애초에 수능 본다는데
집에서 볼륨 높여서 공포 드라마를 3주 넘게 왜 보냐.
공부하는데 10분 간격으로 비명 소리 들려서 기겁함.
6이름없음2023/08/25 01:14:44ID : i8qjirzbA1A
근데 왜 꼭 나 면접 날에
사와도 저런 라면을 사오지.
괴담 ㄹㅇ
7이름없음2023/08/25 01:15:21ID : i8qjirzbA1A
>>4 나트륨 1430이긴 해
8이름없음2023/08/25 01:15:53ID : i8qjirzbA1A
적당선이 없네.
근데 나 약간 신기 있는데
저 라면 볼 때마다 기분이 너무 쎄함
9이름없음2023/08/25 01:17:47ID : i8qjirzbA1A
뭔가 포장 용지의 빨간 글씨가
낮에 봐도 좀 꺼림칙했는데
12시간 뒤에
밤에 봐도 그러네
10이름없음2023/08/25 01:18:52ID : i8qjirzbA1A
가족이라 고소할 수도 없고
면접 하루 전에 이상한 꺼림칙한 라면 봉지 사오기
수능 5개월 전에 공포 영화 저녁 3시간 동안 매일 틀기.
뭔가 다른 라면 봉지들은 안 그랬는데
이 라면만 약간 쎄한 분위기 같아서 올려봐
11이름없음2023/08/25 01:20:17ID : i8qjirzbA1A
내가 좀 쎄했던 곳에서 진짜 귀신 나왔었거든.
그러면 이 라면 제조한 곳이나 만든 사람한테도 뭐가 있는 것일까?
아무튼 좀 꺼림칙하길래 나만 꺼림칙한가 싶어서 혹시나 해서 올려봐.
12이름없음2023/08/25 01:21:32ID : i8qjirzbA1A
아니 그리고 내가 남자랑 연애하는 그 순간을 기가 막히게 잘 찾아냄.
그리고 뭔가 그거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거 같아.
집 안에서 남자와 연애할 수 있는 건 본인뿐이라는 것처럼
13이름없음2023/08/25 01:22:41ID : i8qjirzbA1A
근데 가족이라 뭐
진짜로 원래는 그런 쪽으로 질투가 많은 유령이었다고 해도
연을 잘 못 끊잖아.
아무튼 라면 봉지가 좀 섬뜩하길래.
나만 섬뜩한 건지 아니면 다른 신기가 있는 사람도 쎄한지
의견이 들어보고 싶어서 올려봐.
14이름없음2023/08/25 01:24:20ID : i8qjirzbA1A
약간 억울하게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사람이 만든 라면.
같은 것일까?
이제까지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 라면만 보면 왜 스산하지.
15이름없음2023/08/25 01:27:08ID : i8qjirzbA1A
근데 진짜 내가 억울한 게 뭐냐면
전생에 나랑 나쁘게 엮인 적이 없어.
그냥 내가 남자랑 연애 좀 한다고 빡친 건지.
16이름없음2023/08/25 01:28:34ID : i8qjirzbA1A
그렇지만 엄마가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거든.
여자였고.
여자의 질투 나 막 여적여 이런 거 안 믿는 사람인데
옛날 시대로 들어가서 그 질투가 지금까지 오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약간 섬뜩함...
17이름없음2023/08/25 01:29:05ID : i8qjirzbA1A
근데 면접 당일 전까지 꼭 이래야 하나.
단순한 우연인가 싶다.
18이름없음2023/08/25 01:29:41ID : i8qjirzbA1A
나 근데 여자 좋아한다고 개억울함
19이름없음2023/08/25 01:30:23ID : i8qjirzbA1A
아무튼 라면 봉지를 보고 드는 생각 의견 받음.
괜찮으면 타래로 달아주라.
20이름없음2023/08/25 01:36:48ID : i8qjirzbA1A
하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레주인데
왜 질투하지.
나 아직 이해할 수가 없다.
의견 달아주는 거 있으면 미리 고마워
21이름없음2023/08/25 01:38:23ID : i8qjirzbA1A
고소 먹으면 유감이지만
진짜 포장지를 여름 공포 영화처럼 해뒀는지부터.
의문이지만 뭐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해.
딱 봤을 때 어떤 느낌인지 정도만 알려주라
22이름없음2023/08/25 01:40:51ID : i8qjirzbA1A
그리고 참고로 커밍아웃을 이미 한 상태야
그래서 왜 질투하지 이런 느낌임
23이름없음2023/08/25 01:45:35ID : i8qjirzbA1A
우리 아버지가
낮에 다른 여자 나오는 야동 보고 그래선가.
오늘따라 라면 봉지가 평범하지 않다.
집에 있으려니 질투가 심해서 가끔 종종 불편함
24이름없음2023/08/25 01:46:03ID : i8qjirzbA1A
종종이 아니고 많이...
그렇지만 힘낼게...
25이름없음2023/08/25 01:46:31ID : i8qjirzbA1A
나 대한민국의 레즈 맞는데
진짜 나한테 왜 그러지
26이름없음2023/08/25 01:47:18ID : i8qjirzbA1A
그렇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의 전생이 다 남자였긴 해.
지금은 여자라고 해도.
그래도 지금 여자잖아?
질투를 왜 하나 싶음
27이름없음2023/08/25 01:51:02ID : i8qjirzbA1A
근데 엄마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뭐 미국 가기 싫다
시어머니가 좀 부자집인데 무섭다. 라는 이유로
헤어졌거든.
미국 가기 싫어서 헤어져놓고
왜 질투는 나한테 하는지... 난 그 사람 얼굴도 모르는데...
28이름없음2023/08/25 01:52:00ID : i8qjirzbA1A
근데 전생에 사랑하던 사이면
그냥 미국을 가지
왜 여행 가서 사는 게 싫다는 이유로
헤어졌나 몰라.
난 해외여행 존나 땡큐인데.
29이름없음2023/08/25 01:53:21ID : i8qjirzbA1A
근데 전생에 사랑하던 사람이 있잖아
그게 신분상승이었거든
엄마가 사랑하던 사람이랑 엄마랑은.
그래선지 아직 한이 많은지 질투가 많이 심해.
부담...스럽다.
30이름없음2023/08/25 01:56:33ID : i8qjirzbA1A
그래서 이번 생에 막 사주가 좋다
막 크게 될 그거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엄마가.
왜냐면 전생에 사랑했던 사람이 부자집? 중소기업인가 대기업으로는 태어났으니까 더 들었던 거 같기는 한데.
미국 가기 싫어서 찼잖아.
집안 행사에도 참여하기 싫었다고 그러고.
집안 행사 싫다는 거에서 ...????싶었는데.
미국 가기 싫다는데 호텔 옥상 수영장 있는 곳 가서 살면 좋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많이 들기도 했고.
어리고 철이 없는 건 좋은 거야
근데 철이 너무 없어서 좀 힘든 건 있어.
위생 관념부터 시작해서.
아무튼 그렇게 전생에 사랑하던 거면 왜 헤어졌나 싶어.
저런 철이 없는 이유로 전생부터 시작된 사랑이 헤어지기도 하는구나.
이런 느낌.
31이름없음2023/08/25 01:58:49ID : i8qjirzbA1A
전생에 좋은 사람 만나서
재벌 며느리 비슷한 게 될 수 있었는데
그런 이유로 다 찬다고...
미국 가기 싫어서.
나라면 갔을 거 같은데 말이지
애초에 시어머니 진입 장벽이 높다고 해도
사람이면 좋아해서
32이름없음2023/08/25 02:00:56ID : i8qjirzbA1A
근데 진짜 전생의 좋은 연을 찬 거잖아.
후폭풍이나 업보력이 엄청나더라고.
못 알아봤다는 이유만으로.
예전부터 옆에서 배우자가 욕을 하는 건 내가 보호해줬는데
당시 내 나이가 11살이었는데도.
33이름없음2023/08/25 02:04:49ID : i8qjirzbA1A
전생에 사랑했고 부자로 만나러 왔었던 사람을 걷어차니까.
온 인연이 좀 그런 거 같은 거지.
뭐 그래도 본인은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 거 같아.
하지만 전생에 사랑하던 사람을 못 알아봤다는 이유와 철이 진짜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되는 건 본인도 억울하지 않았을까 싶어
왜냐면 말 하나 실수하면 머리를 때리기도 하던 사람이랑 이후에 만나게 됐으니까.
전생에 사랑하던 사람과 다시 사랑을 하는 게
아름다운 결말이었을 거 같기도 하네.
못 알아보는 것도 업보에 합해지는 것일까?
34이름없음2023/08/25 02:06:21ID : i8qjirzbA1A
근데 또 형제가 많으니까
형제들이 약간 부담스럽게 했었나 봐.
남자 쪽을.
35이름없음2023/08/25 02:07:34ID : i8qjirzbA1A
근데 내가 더 부담스러운 게
전생에 내가 한 번은 남자였어서
여자가 다른 남자가 날 좋아한다는 이유로
나한테 질투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부담스럽거든.
36이름없음2023/08/25 02:08:26ID : i8qjirzbA1A
그 전생도 보니까.
한국은 한국인데
좀 마당집이 있는?
그런 한국이었던 거 같아.
상상이 되는 곳을 보면.
환경은 모르겠지만 적당히 똘똘한 성격 탓에
신분상승이었음.
37이름없음2023/08/25 02:09:06ID : i8qjirzbA1A
그냥 그 흙먼지가 있는 마당이 보여
38이름없음2023/08/25 02:10:06ID : i8qjirzbA1A
막상 난 남자를 만나 신분상승을 하는 게 아니라
내 길은 내가 개척하는 것 같은 가치관의 소유자였는데도 말야.
그래서 엄마가 아직도 헤테로에 대한 환상이 많아.
너무 과하게 많아.
39이름없음2023/08/25 02:12:48ID : i8qjirzbA1A
굳이 이성을 통해 신분 상승을 하는 거에 대한
큰 로망도 없고.
난 상당히 독립적이지만.
엄마는 좀 의존도가 높은 거 같아.
그리고 엄마가 내가 남자를 만난다는 거를 본능적으로 알고,
전생이 아직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는 느낌이야.
본인은 전생 하나도 기억을 못 하는데도.
무의식 중에.
40이름없음2023/08/25 02:14:02ID : i8qjirzbA1A
난 좀 자유롭게 살고 싶어
사랑도 좋지만
굳이 남자나 다른 이성을 만나서 상승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내 힘으로만 올라가는 게 제일 재밌잖아?
근데 이게 되게 어머니의 전생까지 다 느껴지니까
내 입장으로는 좀 힘들다고 해야 하나
41이름없음2023/08/25 02:16:07ID : i8qjirzbA1A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다가
질투나 분노감 같은 거까지 다 느껴져서
되게 곤란했어
세월이 가면 안 본다지만
역시 아무것도 모를 때가 가장 행복한 게 아닌가.
제일 당황스러운 건 전생의 영혼의 감정선까지 다 느껴지는 거야
궁금하진 않았네.
42이름없음2023/08/25 02:20:15ID : i8qjirzbA1A
면접 바로 전날에 꺼림칙한 거 사왔다고 말이 좀 많았네
다들 잘 자
43이름없음2023/08/25 02:23:59ID : i8qjirzbA1A
스레딕에서밖에 말을 못 할 말이긴 하지만.
좀 고민이야
난 완전한 성별도 아니기도 하고.
절반이 남자인데 누가 질투하는 거를 봐야만 하는 거잖아.
다른 사람의 강렬한 질투나 분노 같은 거
느끼면 괜히 피곤하기만 한데.
단순한 사람이 최고라는 거를
여기서 또 느낀다...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라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