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9/06 02:55:16 ID : RDAkqZjyY4E 0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칭하면서도.. 그 옆자리는 내어주질 않네 나는 공허함에 시달리며 점점 한계에 가까워지는데 당신은 그걸 알 수 없지 진실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이 상황을 알면서도 당신은 내게 늘 잘되길 바란다며 이런저런 잔소리를 늘어 놓지 나는 당신 딸이 아닌데 같이 찍은 변변한 사진조차도 없는 우리 맘 놓고 여행은 커녕 밖에도 잘 돌아다니지 못하는 우릴 봐요 어린 나를 놔주지 않을거면 하다못해 제발 나에게 더 마음을 써줘요 우리가 드라마 처럼 만났지만 난 지금 잔혹동화 안에 살아가고 있는 것만 같아 나는 당신의 사회로 편입될 수 없을 것 같아 많은 걸 포기 하고 있는데 내 세상엔 당신만 존재하는데 언제까지 이 고통을 감내해야해요 공허한 마음은 채워지지 않고 당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숨겨져야 하는 이 고통을 당신이 알기나 할까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땐 그저 그냥 그런 멀끔한 멋진직업을 가진 나랑은 관계없는 전문직 종사자였죠 하지만 어느순간 내 고통에 귀 기울이며 같이 아파해주니 한평생 받지 못한사랑을 당신에게 투사했어요 당신이 내 오빠고 아빠고 애인같고 애인이었으면 좋겠었죠 근데 왜 진짜 나를 좋아해줘서 나를 이런 시련을 겪게해요 당신과 처음 먹은 밥 아직도 잊지 못해요 내가 너무 아팠을 때 덮어준 그 옷 같이 기울였던 술잔 어색하게 같이 누워있었던 그날 첫 키스도 너무 선명해요 이젠 돌이킬 수가 없어요 우리 너무 많은 걸 돌이킬 수 없게 됬어요 제발 나 좀 살려줘요
2 이름없음 2023/09/06 02:57:31 ID : RDAkqZjyY4E 0
정말 모든게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어 다 내 상상이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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