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9/21 11:04:30 ID : bg0k8nXy2Nv 0
누군가 "A한 일이 있었어~" 라면서 썰을 풀고 있는데, 나에게도 그것과 거의 비슷한 B라는 일이 있었을 때, 난 주로 상대 썰이 끝나면 "어 나도나도" 하면서 내 썰도 푼단 말이야. 맹세코 중간에 말 잘라먹고 껴들어서 내 썰 푼 적도 없고 다 끝나면 나도 비슷한 일 있었다면서 얘기를 함. 근데 이게 나는 약간 공감대 형성? 느낌으로 썰을 푸는 거였어. 그리고 그거 아녀도 사실 할 반응이 많지가 않더라고... 그냥 상대가 썰 푸는 내내 "아 진짜?" "와 대박" "헐" "왜 그랬대" 이런 반응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도 너무 성의 없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상대방이 혹시 내 얘기에 관심 없나 걱정할까 봐 나름 열심히 반응한답시고 나도 내 썰 풀고 공감대 형성 된 상태로 대화 주고 받는 편이거든. 약간 "아 나도 거기 갔다가 뭐뭐한 일 있었는데 거기 아직도 그래? ㅋㅋㅋ"나 "헐 나도 걔한테서 그런 얘기 들었는데 걔 너한테도 그랬냐 ㅋㅋㅋㅋ" 이런 느낌임. 난 이게 나름대로 열심히 반응한다고 한 건데 어디서 보니까 이렇게 반응하는 거 남 얘기에 관심 없고 자기 할 말만 하고 싶어 하는 거 같이 느껴져서 디게 별로라네... 🥲 그것도 한 사람만 그런 게 아니라 되게 많이들 그 얘기에 공감을 하더라구... 그래서 말인데 이런 경우에는 리액션을 대체 어떻게 해야 돼...?? 그냥 "와 대박" "진짜?" 이런 반응만 반복하면 성의 없다 관심 없는 거 느껴진다 그러고, 내 얘기 해가면서 맞장구 치면 자기중심적이라 그러고... 레스주들은 이런 경우에 리액션 어떻게 해?
2 이름없음 2023/09/21 11:13:21 ID : fcK5byE3A3V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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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름없음 2023/09/21 11:23:51 ID : fU0pWpgnWrv 0
그건 그냥 내 얘기하는데 안 처듣고 지 할말만 하는 애들을 말하는거고 레주는 포함 안되는 이야기니까 걱정하지마
4 이름없음 2023/09/21 16:37:04 ID : o47zbA3UZhc 0
자기중심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내 말을 안 듣는 경우에 하는 거고 스레주는 다 들은 다음에 하는 거니까 상대가 그렇게 느낀다면 오히려 상대가 자기 할 말만 하고 싶은 걸지도. 그런데 스레주가 상대방 얘길 듣고 있다고 성의 표시를 하고 싶은 거면 썰을 푸는 것보다는 스레주의 그 썰 경험의 특징과 상대가 말하는 썰의 특징을 짚으면서 다수가 사회적으로 공감성이 형성이 되는 말을 해주면(당연히 상식필수) 매끄러운 대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상대가 했고 내가 한다면 왠지 형식처럼 느껴져서 딱딱한 관계처럼 보여서 고민하는 거 같아. 그리고 비슷한 맥락으로 와 대박,아진짜? 이건 정말 할 말이 없을 때 오짇 상대에게 예의를 표시하는 반응이라 정말 친한 친구한테 하면 괜히 신경이 쓰일 때가 있기도 함. 상대가 말하는 바의 의미를 알아채는게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난 이런 이유로 요즘 게임이나 유튜브 보거나 하는 시간을 다 없앴어. 그리고 어쩌면 스레주처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 같음.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보다 나도 상대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를 항상 체크하고 되짚어보는 건 다음 관계에 있어서 늘 도움이 되니까 너무 자책하고 슬퍼하지 마. 단순히 이번이 그 계기가 된 거 같음.
5 이름없음 2023/09/21 22:25:44 ID : ClDy1yJRu3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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