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464)
2.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 (27)
3.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724)
4.If you take these Pieces (487)
5.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61)
6.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14)
7.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103)
8.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2)
9.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31)
10.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1)
11.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705)
12.✨🌃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219)
13.네 홍차에 독을 탔어 (208)
14.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89)
15.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4)
16.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4)
17.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3)
18.:D (64)
19.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2)
20.소설 써보고싶다 (1)
“어땠을 것 같은데?”
“제대로 대답해.”
“셀 수도 없이 만났고, 다 너보다 예뻤다면.”
“… 야.”
“질투해?”
속삭임 끝에 하순이 물렸다. 다급한 입질 뒤로 물기 가득한 혀가 침입했다. 시초에 둘 곳 없던 손길이 이젠 뒷목을 감쌌다. 누구한테 옮았는지 번연했다. 비집고 들어선 주제에 허락을 요하듯 입천장을 간지럽혔다. 가당치도 않지. 일은 혀 밑을 건드리다 어렴풋한 쇠 맛을 인지했다. 종전의 흔적이었다. 잇새로 웃음이 샜다. 집중하라는 듯 혀가 빨렸다. 질척이는 소리에 신경이 휘발됐다.
숨 고르며 겨우 낸다는 소리가. 일은 잠시 연하가 취향이었나 고민했다. 아무래도 그냥 얘가 취향인 것 같지. 나름의 결론은 참인 명제였다.
“이것도 나보다 못했지.”
“뭔… 너 잘하는 건 어떻게 아는데?”
“네 얼굴을 봐. 모를 수가 있는지.”
“… 연애는 적성 아니라며. 그거 핑계로 먹버하지 마. 내가 잘할게.”
“너나 튀지 마. 할 말 있으면 나한테 직접 하고. 이번만 봐주는 거야. 다음은 없어.”
뒷말은 삼켰다. 연애가 적성에 맞지 않음은 사실. 다만 내 적성은 너로부터 기인한다고. 이것까지 불었다간 정말 재회 초일에 자멸이 목전이었다.
:만듦새가 단정해 잘 직조된 피륙 같던 사랑이 오늘 끝났다. 예컨대 그것에 생명은 없었다는 소리다.
:분명 비틀린 감정이다. 수빈은 직시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꺼낼 생각은 요만큼도 없었다는 말이다. 만듦새가 조악했고 형상이 저속했다. 정가한 네가 사랑스럽되 내 사랑은 사랑으로 정의할 수 없다.
그냥 이 문장에 이 대비에 혀 깨물고 죽고 싶어졌음 이대로 죽는것도 나쁘진 않겠지...
노렸는데 알아 줘서 좋다... 그래도 죽지 마 죽진 말고 ㅠㅠ 결말이 거의 보이는데 여기까지 쓸 수 있던 게 다 레스주가 봐 준 덕이야 고마워 원체 금방 질리는 성미라 이 글도 버릴 성싶었는데 보내 준 감상이랑 마음들에 매듭까지 지을 수 있을 것 같아 감기 조심하고 따뜻하게 입고 다녀
"나 좀 재워 줘."
"… 방금 사귄 애인한테 이게 할 소린가?"
"알잖아, 갈 데 없어. 오랜만에 와서. 그리고…."
있대도 안 갈 거야. 망각했던 엄한 고집이 여기서 발로됐다. 드물게 단호한 어조였다. 어이가 출타한 일이 입을 벌렸다. 뒷말을 부연한 건 역시 수빈의 성음이었다.
"떨어져 있기 싫어."
"……."
"이미 4년을 그렇게 보냈는데."
"얘 봐라, 진짜."
"너도 그렇잖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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