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원한게 하나 있어 (1000)
2.권위 높은자 (1)
3.볼펜 (1)
4.독백 (1)
5.레벨업 해서 돌아온 방 청소 스레 (17)
6.☆ (56)
7.🍂나무에서 떨어지는 이파리로🌿 - 3 (1000)
8.D - 10 (761)
9.내가 너를 미워할 수 아니 싫어할 수 있는 이유 (1)
10.My Otaku playlist: lyrics of 2 songs a day (2)
11.너때문에 몸살났어 (1)
12.혼잣말 (3)
13.새내기 새 일기 (1000)
14.나만의 애착인형 만들기 수첩. (45)
15.🥵🥵(폭소주의)빌게이츠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111)
16.추구하는 한 미혹되기 마련인지라 (2)
17.아이묭 좋아 (50)
18.누가 내 삶을 믿을까 나도 소설처럼 느끼는데 (37)
19.. (24)
20.방금 그 펀치는 맹세의 입맞춤 대신이야. (12)
1
이름없음
2023/10/13 10:12:15
ID : CoZinWpdSJX
1
가정폭력을 당하고 가출해서 가족과 친구와 절연하고 트위터에서 만난 모르는 30대 남자와 함께 동거하다가 사귀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정신병에 더 도지고 말았다
라는 이야기를 누가 믿겠냐고
2
이름없음
2023/10/13 10:12:32
ID : CoZinWpdSJX
0
괴롭다
그냥 진짜 괴롭다
밥이 안 넘어간다
3
이름없음
2023/10/13 10:13:06
ID : CoZinWpdSJX
0
숨소리조차 괴롭다
억 하고 숨이 막힌다
다들 병원에 가보라한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가냐
4
이름없음
2023/10/13 10:13:23
ID : CoZinWpdSJX
0
살을 빼야 한다
5
이름없음
2023/10/13 10:13:42
ID : CoZinWpdSJX
0
살을 빼서
어떻게라도 빼서 나중일을 대비하자
6
이름없음
2023/10/13 10:14:10
ID : CoZinWpdSJX
0
그래 내게 남은 건 이 몸뚱이뿐이다
7
이름없음
2023/10/13 10:16:46
ID : CoZinWpdSJX
0
악착같이 아침점심을 굶고
돈이 될 일은 만들지 말자
오빠의 신경에 거슬리지 말자
8
이름없음
2023/10/13 10:17:17
ID : CoZinWpdSJX
0
무섭다
무섭다
죽는 것 같ㅇ아 꼭
나 진짜 죽을 것 같아
또
다시
비명을 지르고 싶다
9
이름없음
2023/10/13 10:17:37
ID : CoZinWpdSJX
0
어제부터
오빠가
무섭다
10
이름없음
2023/10/13 10:17:48
ID : CoZinWpdSJX
0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나는
무서워했나
11
이름없음
2023/10/13 10:18:13
ID : CoZinWpdSJX
0
떠돌고 떠도는 삶이다
오빠가 날 사랑하게 하려면
예뻐야 해
12
이름없음
2023/10/13 10:19:10
ID : CoZinWpdSJX
0
틀렸어
사고방식이 전혀 정상적이지가 않아
난 이미 글러먹었어
알고있었잖아
정신병 거식증 이런것들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건
13
이름없음
2023/10/13 10:19:57
ID : CoZinWpdSJX
0
남의 화장실 쓰듯이 밤에 화장실 가는 것도
무서워한 내가 떠오른다
그때와 지금
달라진 건 무엇일까
나는 달라지지 못했고
용기내지 못했고
아직도
19살에 머무른 기분이다
14
이름없음
2023/10/13 10:20:55
ID : CoZinWpdSJX
0
더 더 더 악착같이 나를 옭아매고 엄격해지자
집에 가서 청소를 하자
그가 오면 방긋 웃으며 재밌는 이야길 하고
정신병
티내지 않고
그냥 그렇게 하면 된다
15
이름없음
2023/10/13 10:21:59
ID : CoZinWpdSJX
0
오빠가 날사랑해야해
오빠가 사랑하지 않아도
버릴 수 없도록 하면 돼
더 열심히 하고 말도 잘 듣고
그러면 돼
그래야 해
그가 날사랑하게해야
난 살 수 있어
이제 마지막 기회니까
16
이름없음
2023/10/13 10:25:00
ID : CoZinWpdSJX
0
정신병자련
니가 달라진 게뭔데
결국이번엔 사랑받는거에 꽂힌거잖아
니 이런 모습을 알고도 그 사람이
사랑할까
17
이름없음
2023/10/13 10:26:38
ID : CoZinWpdSJX
0
눈물이 계속 난다
울면서
오빠에겐 아무일없었다는냥 채팅한다
18
이름없음
2023/10/13 10:32:36
ID : 67tfQmleE2n
0
집안에 있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서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 있었다
우울했다
죽을 것 같았다
숨막혔고 우스웠고 역했다
내 자신에 대한 자책을 떨쳐내라는 복지사의 말이
이상하게 들린다
그러니까 어떻게?
아무리봐도나를탓해야하는데 대체 어떻게.
오빠 역시 나에 대한 감정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상담사는 말했다.
살을 뺄 거다.
그래서
오빠가 날 더 사랑하게.
19
이름없음
2023/10/13 10:33:50
ID : 67tfQmleE2n
0
나 묻고 싶은게 있어
엄마
아니
엄마였던사람에게
내 생각 많이 해?
나한테 하나도 안 미안해?
사과는 하지 않을게
당신도 날 아프게 했으니까
근데 나 너무 힘들어
나
나 진짜
너무
20
이름없음
2023/10/13 10:34:52
ID : 67tfQmleE2n
0
햇빛이 밝고
하늘은 푸르다
나는 완전히 검은색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검은색으로 돌아갔다
머리가 멍하다
어떻게 괜찮은 척을 하지
토가 쏠린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
21
이름없음
2023/10/13 10:35:54
ID : 67tfQmleE2n
0
오빨 미워할 수가 없어
내가 오빠를 미워한다면 그건
내가 온 세상을 미워한다는 의미겠지
미안
오빠를 차마 미워할수가 없어
모진 말을 뱉어도 그게 상냥해
오빠가 날 막 대해도 나는 그게 좋아
미안해
22
이름없음
2023/10/13 10:36:57
ID : 67tfQmleE2n
0
눈물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가도 눈물이 흐른다
일요일이 늘 기다려졌는데
일요일에 오빠와 계속 같이 있을 걸 생각하니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만 든다
23
이름없음
2023/10/13 10:38:09
ID : 67tfQmleE2n
0
나는 사실 아무것도 되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이야
지금도
봐
결국 혼자서는 병원도 못가고
내가 입은 옷은 다 오빠가 사준 거네
나시와 속옷을 빼면
난 오빠를 놓쳐서는 안 된다
늘 그랬듯이 고분한 인간이 되어야 해
24
이름없음
2023/10/13 10:39:02
ID : 67tfQmleE2n
0
웃자
연극이라고 생각하자
관객은 아마도 오빠다
정신병따위없는나
정신병은 좆도 없는 내가 되자
그래
나는 하나도
슬프지 않다고
25
이름없음
2023/10/13 10:40:47
ID : 67tfQmleE2n
0
지겹다
지긋지긋해
아무런 자극도 오지 않고 오직 우울이 점철된다
매너리즘은 아니다
그냥 새롭게 고통스러울 뿐
26
이름없음
2023/10/13 10:41:51
ID : 67tfQmleE2n
0
7시 부근이면
오빠가 온다
그때까지 뭘 하지
배고파
배고픈데
내가 살 수 있는 음식은 없고
내가 먹을 음식도 없다
그냥 난 먹기가 싫고
먹을 자격도 없으니
27
이름없음
2023/10/13 10:43:25
ID : 67tfQmleE2n
0
그러게 왜 시작했어
내게 묻는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랬어
사랑 받고 싶었어
나도 온기를 느끼고 싶었어
그게 내 등에 칼을 꽂는 짓이라는 걸 몰랐어
난 다시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할까
28
이름없음
2023/10/13 10:44:15
ID : 67tfQmleE2n
0
의사들은 항상
말한다
당신은 극복할 수 있어요
제가요?
약을 먹어봤자인 제가요?
정신과에 10번을 처 입원한 제가요?
아무도 없는 제가요?
어떻게?
어떻게요?
29
이름없음
2023/10/13 10:46:28
ID : 67tfQmleE2n
0
사실 하나도 안 괜찮고 너무 아프다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이 오면 비명도 못 지른다
온 신경이 오빠에게 쏠려서
내가 누군지도 모를만큼
의존적이고 집착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보이도록 애쓸 뿐이다
30
이름없음
2023/10/13 10:46:48
ID : 67tfQmleE2n
0
엉망이다
살을 빼자
살을
31
이름없음
2023/10/13 10:50:08
ID : 67tfQmleE2n
0
그냥 항상 그랬다
나는 억지로 즐거운 척을 했다
억지로 웃었고 억지로 들뜬 척했다
완벽한 혼자였다
완벽한 방어기제였다
하지만 그건 사실 허술해서
나를 좀먹었다.
나는 내 우울을 갉아서 그 사람들의 앞에 나설 만한
무언가를 가면으로 내세웠다
여기
깊은 안쪽부터 아프다가
결국 숨이 막혀와
죽을 것 같은데 안 죽어
절대 안 죽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안 죽어
공황이 온다
32
이름없음
2023/10/13 10:51:06
ID : 67tfQmleE2n
0
몰입할 만한 게 필요하다
오빠가 아니라.
나는 살을 빼기로
한다
33
이름없음
2023/10/13 10:51:52
ID : 67tfQmleE2n
0
나 자신을 컨트롤한다는 우월감
살을 빼면 오빠가 나를 더
예뻐할거야
사랑할거야
더 아껴줄 거야
안아줄 거야
성적인 도구로 보여도 돼
아니 그게 더 좋아
34
이름없음
2023/10/13 10:54:40
ID : 67tfQmleE2n
0
그냥 내 성별을 이용해서라도
오빠가 날 그냥 도구로 생각하더라도
버려지지만 않는다면
35
이름없음
2023/10/13 11:16:39
ID : 67tfQmleE2n
0
지금 나 뭐하는 거지
36
이름없음
2023/10/13 11:17:03
ID : 67tfQmleE2n
0
정신이 나간 것 같다
멍하다
그냥
모든 게 아득하다
시간이 안 갔으면 좋겠다
37
이름없음
2026/05/17 01:14:06
ID : k2q1yNtbirx
0
지금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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