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11)
2.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7)
3.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2)
4.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5.귀접 당했는데 (4)
6.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7.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8.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49)
9.소원 들어줄게 (580)
10.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1.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4)
13.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4.P (2)
15.신병 (8)
16.너네 신천지 알아? (49)
17.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3)
18.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8)
19.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15)
20.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5)
오늘따라 잠이 안오네.
주변이 시끄러워서 그런가?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해서
이야기 하고, 듣는 것에 집중하면서 밤을 보내고 싶어.
뭐, 싫다면 어쩔 수 없고.
나는 자대를, 그러니까 훈련소 기간 후 앞으로 생활을 이어나가게 될 부대를
훈련소에서 걸어서 15분 쯤 걸리는 사단 직할대로 배치받게 되었어.
작은 부대고, 비전투 부대라서 그런지, 부대 용사 인원은
한 중대는 커녕 일반적인 두 분대를 조금 넘길 정도로 몇 없었어.
20명이 좀 넘는 수준이었으니까. 훈련소에서는 한 12명이서
하나의 분대를 이뤘거든. 그 분대가 세개 모이면 한개 소대였고.
아무튼, 그렇게 되게 작은 시골마을 같은 느낌이 나는 부대의
1생활관에 짐을 풀었는데, 자리가 총 8개에, 빈자리가 2개였어.
내가 짐을 푼 자리까지 더해서 2개. 그렇게 대장님 및 몇 간부들과
면담을 마치고, 총기수여식 등등을 마치고, 저녁에 보니까,
우리 생활관에 짐은 있는데, 그 주인이 안보이는 자리가 하나 눈에 띄더라.
오전에야 일하느라 다들 생활관에 없어서 몰랐는데, 개인정비 시간에도
계속 아무도 안오니까 그제서야 눈에 띄더라.
그래서 머뭇거리다가 옆 침상의 동기에게 조심스레 물어봤어.
우리 생활관에는 나보다 2주 일찍 전입온 동기가 있었거든.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저 자리는 누가 쓰셔?
아, 저 자리.
남예우 일병님이라는 분이 쓰신대.
자기도 마치 전해들었다는 듯이 말하는 어투라서 신경이 쓰였어.
그래서 다시 물어봤지.
너도 본적 없는 분인가봐? 그렇게 말하는거 보면.
어. 한번도 못봤어. 그린캠프에 박혀있다고만 들어서.
좀 됐다고 하시던데 아마 다시 안올거라고 하시더라고.
짐도 아마 곧 치우지 않을까.
......우리가?
그렇지. 우리가.
딱봐도 저장 강박증마냥 짐이 마구잡이로 쌓여있는 관물대와,
희끄무레한 얼룩이 보이는 애매하게 접힌 모포를 보고 한숨을 쉬었어.
그.. 혹시 그린캠프는 왜 가셨대?
음... 그건 잘 모르겠네
동기가 잠시 망설이다 말하는걸 눈치챘지만, 더 캐묻진 않았어.
초반에 끈질기게 달라붙어서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을테니까.
그냥 뭔가 있다는 사실 정도만 어렴풋이 짐작하고 말았지.
그 후로 한동안은 별 일이 없었어.
내가 온 이후로 최고참 선임들이 몇사람인가 전역하면서
안그래도 몇 없는 용사들이 더 줄어들고,
불침번으로 인한 근무제외까지 더해지자 일과를 할 용사가
너무 줄어들어버렸어. 그래서 우리 부대는 이례적으로
불침번 근무를 없애고 당직근무로 대체하게 되었어.
당직근무를 서는 것 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닌데,
불침번 근무가 없는게 그리 흔한 일은 아니라서.
뭐, 듣기론 공군은 없다는 것 같지만 우리는 육군이니까...
하도 사람이 부족했던지라, 나와 내 동기도 이제 막 일병 2호봉을 달자마자
당직근무에 투입되었어. 뭐, 그것뿐이면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이 동기 녀석과 내가 당직 파트너가 된거야.
둘다 초짜라서 당직 업무를 잘 몰랐거든;;
그래서 당직근무 당일에 미친듯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실수 수습하고, 해야할 일 체크하고, 당직사관께 보고할 사항 보고하고,
마침내 딱히 할 일이 없는 야간이 되었어.
짬좀 찬 선임들은 책이라도 읽거나, 뮤비라도 보면서 시간을 때우겠지만,
아직 이병 티를 못벗은 일병 나부랭이들이 그럴 배짱은 없었어.
게다가 둘이 아직 그리 친하지도 않던 시절이라서,
어색함까지 더해지자 숨이 안쉬어지더라.
열대야 때문에 덥기도 더웠고.
그때 동기가 먼저 입을 열었어.
그때, 그린캠프갔다던 선임 얘기, 기억해?
어? 어어. 기억하지.
사관님도 안계신데 그 이야기나 자세하게 해줄게.
순간 머리속에 여러가지 의문점이 솟아올랐지만,
일단 억누르고 고개를 끄덕였어.
동기도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CCTV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채 차분하게 입을 열기 시작했어.
아 갑자기 나갈 일이 좀 생겼네.
일단 여기서 끊을게.
다른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먼저들 쓰고 있어.
이 밤시간에 밖에 나가려니 귀찮네...
유흥 일 하면서 ㅈㄴ 무서웠던 손님 썰 하나 풀어줌. 지금은 강남에서 트라우마 남기는 손님 만나서 관뒀음 이 썰은 수위 썰이라 안 하고 신림 쪽에서 일할때 썰 풀어줌.
나는 선수였고 걍 이쁘장하게 생겼다 자주 듣는 스타일의 외모임. 한번은 40대? 로 보이는 손님이 나 포함 3명을 앉히는거임
와 근데 지갑에 100만원 짜리 수표가 한 30장은 있더라 그때 눈 엄청 희동그래졌음 ㅋㅋ 자기는 금 모으는게 취미라서 집 해운대 쪽에 하나 있고 강남쪽에 집 있는데 그 두꺼비 모양, 용모양 금이 있다는거임
첨에는 돈자랑 하는거 들어주다기 갑자기 자기는 예의 없거나 자기 가족 욕하는거 싫어한다면서 전에 누가 자기 가족 욕해서 어떤 센터에다 의뢰해서 그 사람 다리 다치게 만든 썰, 벽돌로 얼굴 찍은 썰 등등 갑자기 푸는거임. 이 일하면서 대충 이 손님이 구라까는 거다 진짜다 느낌이 어느 정도 오는데 이 사람은 진심이더라
나중에 계산할때 원래 술값이 좀 더 나오게 되가지고 거기 실장이 죄송합니다 누님 이러는데 눈빛 싹 변하먼서 하 기분 거지 같네 하는데 순간 쫄아서 얼었음 ㅋㅋ 그러니깐 그 친구가 야 애기 무서워하잖아 애들 데리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해서 팁 10만원 받고 밥 먹으러 갔음
수표 그렇게 많은거 볼때까지는 친하게 지내야지 싶었는데 그 썰 듣고 절대 엮이면 안돼는 사람이다 라는걸 느낌. 나중에 형들한테 물어보니 집에 금 많은건 진짜 직접 봤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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