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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04:40:53 ID : bvhfhumsmE2
올해 고2야. 옛날부터 엄마나 아빠가 싸우는것도 많이 말리고3녀에 막내였는데 언니들한테 화풀이로 온 몸에 시퍼런 멍이 들때까지 맞았기도 했었고 초등학교때 하필 만화 좋아하고 그런 성격이여서 애들이 날 정상적으로 보지도 않았어...... 중학교 1학년때는 대놓고 왕따당하기도 했었고(엎드려 자는데 왕따 주도자들이 돌아가면서 뒷통수 세게 후려친다던가)..그때 카카오스토리에서 막 자캐봇도 돌리고 그랬었는데 자컾?뭐 그런것도했었었어. 그 캐릭터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인터넷은 사람들이 나한테 잘 해줬으니까 그게 너무 좋아서 그래ㅛ던거 같아... 중학교 2학년부터는 덕질하는 애들이랑도 친해지고 그랬었는데 그때 솔직히 너무 불안했어.... 겨우 친구를 사귀었는데 얘네가 나한테 실망해서 떠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아서 애들이랑 말 다툼할때 내가 더 심한 말 하고 그런것도 있었어
2018/01/11 04:46:35 ID : bvhfhumsmE2
문제는 그거였어. 내가 막 사람을 만날땐 활발하고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에너지?그런게 없어져서 몇일동안 사람도 잘 안만나고 그러거든....그래도 중 3때는 이게 좀 덜했어;;;;.. 그때가 나한테 제일 소중한 때였거든. 우리집이 대대로 미술쪽이여서 그런진 몰라도 내가 취미도 미술이고 막 자캐도 그리고 그럴 정도로 엄청 좋아하는데 내 친구들도 거의다 미술쪽인 애들이였어. 그래서 우린 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내가 부장이였어) 여러모로 활동도 하고 그랬었지.
2018/01/11 04:53:39 ID : bvhfhumsmE2
겨울방학 되기전이였나. 친구들이 너는 입시쪽으로 가서 본격적으로 미술 해보라고 추천하길래 엄마한테 가서 입시미술학원에 가고 싶다고 설득에 설득을 했었어. 친구들이 추천한 것도 있었지만 내 꿈이기도 했었고.... 무엇보다 내가 학원에 보내 달라고 했던게 그때가 처음이였거든. 사실 우리집 사정이 너무 안 좋아서...;. 아빠가 사업 하시다가 사기당한지 얼마 안된 상태라서 그땐 좀 나은 상태였었지만; 첫째언니가 대학교간다고 무리하게 돈 만든것도 있어서 더 심했지 싶어 아마두
2018/01/11 04:59:04 ID : bvhfhumsmE2
너무 구구절절쓰는것 같아도 용서해주라ㅠ..... 학원 다닌지 4개월. 그러니까 작년 3월이였어. 그 전부터 그림 그리면 팔 근육이 얼얼하고 그런게 있었는데 그땐 너무 무리해서 그러나 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어느날 들어서부턴 통증이 더 심해지는거야. 그림 러프만 그려도 팔이 부들부들 떨리고 아파서 소리 지를 만큼? 그래서 엄마랑 같이 날 잡고 신경외과에 갔었어.
2018/01/11 05:06:34 ID : bvhfhumsmE2
혹시 어느날 갑자기 의사가 너네보고 시한부라고 앞으로 얼마 못 가서 죽을거라고 하면 어떨것 같아? 막 어이없고 황당할것 같고 억울하고 그럴것 같지않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하고 그래. 아무생각없이 무덤덤해진다고 할까. 파도가 천천히 쏠려오다가 갑자기 팍 오르는 느낌..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테니스 엘보라고 하더라?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팔 근육이 헐어버리는건데 그거래. 듣는순간 머릿속이 멍해지더라. 의사가 그림 그리면 안된다고. 약 처방하고 팔 아플때 하는 운동법 뭐 그런거 알려주고 그러는데 이 사람이 나한테 무슨 말을 하는거지? 그런 생각밖에 안 들었어.
2018/01/11 05:18:13 ID : bvhfhumsmE2
너무 서러워서 더 못 쓰겠다... 서럽다긴 보단 그ㅑㅇ 눈물이 지금 막 나고잇는데 왜 나는지 모르겟고 억울하고 나는 왜 항상 일이 안 풀리는지도 모르겠어 집안일도 교우관계도...세상 사람들 나보다 더 잘난 사람들 전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꼴보기 싫어 제발 나 처럼 불행했으면 좋겠어 나는 안되는데 왜 그 사람들은 잘 되는건지 이런 생각이 막 들어서 생각 정리가 안돼ㅐ....ㅠㅠㅠ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생각이 정리가 된다면 올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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