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으아아악 수치사해버릴것 같아아아악 (6)
2.진심으로 회사 그만두고싶다 (18)
3.내가 무언가를 노력한다는게 부끄러워 (17)
4.병원가서 상담을 받아야할까...? (6)
5.친구는 어떻게 사겨야 하는걸까? (4)
6.나 같은 쓰레기도 살만한 가치가 있는걸까 (5)
7.별거 아니지만 웃음을 참을수가 없다 (4)
8.우리집 가족들 (6)
9.모든게 내 탓일까... 한숨나와 휴 (8)
10.남 시선 어떻게 이겨낼까? (2)
11.나는 괜찮은건가싶어 (3)
12.사람을 죽이면서 살 예정이다 (8)
13.여긴 따뜻하네 (14)
14.어깨를 무는건 어떤 의미냐???? (35)
15.혹시 여기 데자뷰 심하게 느끼는 사람 있어? (10)
16.사랑받고싶어 (2)
17.너무 외롭다 (27)
18.엄살일까? (4)
19.여드름 ㅜㅜㅜㅜㅜㅜ (7)
20.인간관계 현탐옴 (8)
올해 고2야.
옛날부터 엄마나 아빠가 싸우는것도 많이 말리고3녀에 막내였는데 언니들한테 화풀이로 온 몸에 시퍼런 멍이 들때까지 맞았기도 했었고 초등학교때 하필 만화 좋아하고 그런 성격이여서 애들이 날 정상적으로 보지도 않았어...... 중학교 1학년때는 대놓고 왕따당하기도 했었고(엎드려 자는데 왕따 주도자들이 돌아가면서 뒷통수 세게 후려친다던가)..그때 카카오스토리에서 막 자캐봇도 돌리고 그랬었는데 자컾?뭐 그런것도했었었어. 그 캐릭터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인터넷은 사람들이 나한테 잘 해줬으니까 그게 너무 좋아서 그래ㅛ던거 같아... 중학교 2학년부터는 덕질하는 애들이랑도 친해지고 그랬었는데 그때 솔직히 너무 불안했어.... 겨우 친구를 사귀었는데 얘네가 나한테 실망해서 떠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아서 애들이랑 말 다툼할때 내가 더 심한 말 하고 그런것도 있었어
문제는 그거였어. 내가 막 사람을 만날땐 활발하고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에너지?그런게 없어져서 몇일동안 사람도 잘 안만나고 그러거든....그래도 중 3때는 이게 좀 덜했어;;;;.. 그때가 나한테 제일 소중한 때였거든. 우리집이 대대로 미술쪽이여서 그런진 몰라도 내가 취미도 미술이고 막 자캐도 그리고 그럴 정도로 엄청 좋아하는데 내 친구들도 거의다 미술쪽인 애들이였어. 그래서 우린 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내가 부장이였어) 여러모로 활동도 하고 그랬었지.
겨울방학 되기전이였나. 친구들이 너는 입시쪽으로 가서 본격적으로 미술 해보라고 추천하길래 엄마한테 가서 입시미술학원에 가고 싶다고 설득에 설득을 했었어. 친구들이 추천한 것도 있었지만 내 꿈이기도 했었고.... 무엇보다 내가 학원에 보내 달라고 했던게 그때가 처음이였거든. 사실 우리집 사정이 너무 안 좋아서...;. 아빠가 사업 하시다가 사기당한지 얼마 안된 상태라서 그땐 좀 나은 상태였었지만; 첫째언니가 대학교간다고 무리하게 돈 만든것도 있어서 더 심했지 싶어 아마두
너무 구구절절쓰는것 같아도 용서해주라ㅠ.....
학원 다닌지 4개월. 그러니까 작년 3월이였어. 그 전부터 그림 그리면 팔 근육이 얼얼하고 그런게 있었는데 그땐 너무 무리해서 그러나 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어느날 들어서부턴 통증이 더 심해지는거야. 그림 러프만 그려도 팔이 부들부들 떨리고 아파서 소리 지를 만큼? 그래서 엄마랑 같이 날 잡고 신경외과에 갔었어.
혹시 어느날 갑자기 의사가 너네보고 시한부라고 앞으로 얼마 못 가서 죽을거라고 하면 어떨것 같아? 막 어이없고 황당할것 같고 억울하고 그럴것 같지않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하고 그래. 아무생각없이 무덤덤해진다고 할까. 파도가 천천히 쏠려오다가 갑자기 팍 오르는 느낌..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테니스 엘보라고 하더라?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팔 근육이 헐어버리는건데 그거래. 듣는순간 머릿속이 멍해지더라. 의사가 그림 그리면 안된다고. 약 처방하고 팔 아플때 하는 운동법 뭐 그런거 알려주고 그러는데 이 사람이 나한테 무슨 말을 하는거지? 그런 생각밖에 안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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