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
1 >>328 2025/06/05 11:41:06 ID : y3PinWjg6p8 9
아 내놓으라고 * 장르는 코미디 호러 * 레더들이 질문이나 잡담으로 앵커 미뤄도 상관 없는 스레. (스레주는 오히려 질문 잡담 좋아함) 현재까지 나온 뚝배기들 스테이터스 모음 장의사 환자 사냥꾼 하인 경비 요약본 1
102 이름없음 2025/09/19 19:20:07 ID : koGsqja8oY7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
103 장의사 2025/09/19 20:33:34 ID : y3PinWjg6p8 1
나는 힘없이 터덜터덜 목동에게 다가가다가, 휘날리는 바람을 견디지 못하듯 털썩 주저앉아 대성통곡하기 시작했다. "아아, 낭군님...!! 이 일이 끝나면 결혼하기로 했는데...!" "무, 무슨 일이에요?!" "최근 한 마을에 갔어... 풍차와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마을이었지... 나는 한달음에 달려갔어. 그 마을에는... 내 낭군님이 계셨으니까..." "어머나...!" 네가 제일 가까운 마을이라고 소개한 곳이잖아. 나는 속으로 말을 삼키며 뻔뻔하게 이어나갔다. "원래 다른 사람에게도 귀에 딱지 앉게 들었어. 내가 생기 있는 미인 같다고. 길거리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지만 다들 향기없는 꽃이나 진배없고 너는 마치 한 폭의 수묵화 두루마리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 같다는 말까지 들었어." "아아... 가련하여라... 그 사람들 눈이 안좋군요... 어쩜 이렇게 가여울데가...!" -...난 그 머리 주인이 제일 가여운 것 같은데. 목동의 직설적인 돌려까기와 환자의 태클에도 불구하고 나는 컨셉질을 멈추지 않았다. "곰곰이 생각해봤거든... 왜 자꾸 이런 말을 듣는걸까... 핏줄이 말갛게 비칠 정도로 하얗고 여린 투명한 피부에" -그건 햇빛 안봐서 창백한거잖아. "엄청 옅은 갈색 눈에 갈색 머리카락" -불곰처럼! "그리고 내가 눈가랑 뺨이 복숭아빛이거든..." -갱년기라서 홍조 생긴거 아니었어? "..." 나는 반려뚝배기에게 화내지 않는다. 정말이다.
104 장의사 2025/09/19 20:40:51 ID : y3PinWjg6p8 0
"...혹시 이것 때문에 청초한 인간 수묵화라고 하는건가? 그래서인지 내게는 혼담이 끊이지 않았어. 병상에 누워계시던 내 낭군님도 그중 하나였지..." -엥? "원래는 시계를 만들던 분이었지만... 내가 마치 오르골 소리에 맞춰 돌아가는 발레리나 인형 같다면서, 오르골을 만들어주시기도 했어..." "저런..." -잠깐만?! 복수라면 복수지! 당황해라 뚝배기! "그러던 어느날, 이런 나를 독차지한 것이 질투났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낭군님을 공격하기 시작했어... 나를 가지기 위해 마을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었지... 사람들은 그것을 '수묵화 전쟁'이라고 불렀고, 나는 그 중심에 있는... 팜므파탈 그 자체... 도화살이 있던 탓이었을까..." "마을 사람들 전체가 악귀한테 쓰였군요! 납득했어요!" "그래서 마을은 멸망했고... 나는 돌아가신 낭군님을..." 이 이야기는 해가 뉘엿뉘엿 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다가오던 양치기개도 나의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 목동에게 붙잡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태였고, 나는 그렇게 또 한 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환자의 뚝배기가 보자기를 뚫고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것 같지만, 무시하자.
105 장의사 2025/09/19 20:43:26 ID : y3PinWjg6p8 0
"정말 슬픈 이야기였어요... 마을 하나 전체가 일만 열심히 하다가 미적 기준이 망가지는 이야기라니... 저도 어서 휴가를 내야겠네요..." 목동은 웃옷으로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왜 결론이 그렇게 나는건데. "그런데 저 보자기 안에는 뭐가 있는 건가요? 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어... 사실대로 말하면 큰일날텐데. 뭐라고 답할까?
106 이름없음 2025/09/19 20:51:37 ID : koGsqja8oY7 0
낭군님의 유품인 공룡알 화석
107 스레주 2025/09/19 20:52:53 ID : y3PinWjg6p8 0
병맛개그 잘 못쓰지만 힘낼게
108 이름없음 2025/09/19 20:54:46 ID : koGsqja8oY7 0
화이팅!
109 장의사 2025/09/19 21:07:52 ID : y3PinWjg6p8 0
"이건..." 이건 사람 머리가 아니다... 이건 사람 머리가 아니야... 하지만 뚝배기 크기만하고 단단하고 둥글게 생길만한건... "...이건... 낭군님의 유품인 공룡알 화석이야...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인데, 이런 귀한 것을 나에게 줄 생각이었던 거지..." -고, 공룡알. "분명 화석처럼 영원히 기억되고 싶다는 뜻이겠죠! 로맨틱하네요!" 이정도 감수성이면 맨날 가출하는 어느 공주님도 울고 가겠다. 믿는 것까지는 좋은데, 얘는 왜 이렇게 뭐든 잘 믿는거지?! 그래도 입에 침 마르게 거짓말 하는데는 도가 튼 이 몸이다! "그래... 정말 로맨틱한 사람-" "그 화석, 박물관에 가져다 팔면 크게 돈이 될거에요!" 어라, 느낌이 안좋다. "휴가 내면 박물관에 같이 갈래요? 이야~ 저도 겸사겸사 도시 구경 좀 하고요!" -오지랖이 좀 심하네. 뚝배기의 말대로였다. "아니, 괜찮아... 내게는 낭군님이..." "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좀 팔면 어때요? 애인도 분명 가보가 잘 쓰이길 바랄거라고요~" ...나는 깨달았다. 감수성이 높다고 도덕성까지 높은건 아니었구나.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악의는 없는 것 같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나는 숲으로 가려면 이 목동의 마을을 지나쳐야 한다. 이 녀석의 오지랖이 끝까지 발목을 잡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어떻게 대처할까?
110 이름없음 2025/09/19 21:13:30 ID : koGsqja8oY7 0
좋은 생각이 났어 목동 뚝배기를 훔치자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장착하는 거야 그럼 강아지가 주인인 줄 알고 따르지 않을까?
111 장의사 2025/09/19 21:26:18 ID : y3PinWjg6p8 0
...그래, 이 방법밖에 없다. 저 양치기개를 따돌리고 목동의 오지랖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가 막힌 방법이! -뭐하려고...? 설마 목을 베려는건 아니지? 개도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자. 환자의 말에, 그리고 나의 것은 아니지만 장의사의 지능이 합쳐진 덕에 나는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목동의 머리통과 몸통을 분리시키면, 통제를 잃은 손아귀는 붙잡고 있던 개를 놔주게 될 것이다. 그러면 머리통을 장착하기도 전에 공격 당할지도 모른다. 대안책이나 모면책이 있을까?
112 이름없음 2025/09/19 21:31:23 ID : koGsqja8oY7 0
아 개를 먼저 놔주면 안 되는데.. 목동에게 부탁해서 개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건?
113 장의사 2025/09/19 21:40:25 ID : y3PinWjg6p8 0
"...저기, 그 전에 개랑 좀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안될까? 내 낭군님이 키우시던 바둑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그이 생각이 나네..." "아, 그럼요!" 화제를 급하게 돌렸음에도, 다행히 목동은 내가 개에게 다가가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하지만 내가 손을 뻗는 순간, 개는 미친듯이 짖으며 나를 물려 했다. 목동이 잡아주지 않았다면 손가락 한두개는 날아갔을 것이다. "워... 진짜 얘가 왜 이러지...? 사람한테는 안이러는데..." -네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들키는게 더 빠르겠어, 듀라한... 개와 친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떻게 할까?
114 이름없음 2025/09/19 21:47:36 ID : koGsqja8oY7 0
아 견공 너무 과격하시네 일단 출발부터 하자 가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기회가 생길 수도..
115 이름없음 2025/09/19 22:32:27 ID : bdxu8o5atvv 1
레더들은 주인공을 아라리 트레이너로 키우고 싶은 것일까
116 장의사 2025/09/20 15:17:32 ID : y3PinWjg6p8 0
"에휴, 일단 출발부터 하자." 가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기회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품으며, 나는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목동이 원하지 않게 동료가 된 것이 문제지만...! "일단 너무 늦었으니 저희 마을로 가요." 목동과 함께 마을로 가니, 집집마다 맛있는 저녁 냄새가 나는 것이 느껴졌다. 돈도 없으니 목동의 집에서 자는 수밖에 없겠지... "그러고보니 네 집은 어디야?" "저는 주인님 댁 헛간에서 지내고 있어요! 같이 주무실래요?" 1. 재워주면 고맙지 2. 난 노숙을 하겠어 3. 네놈의 주인님에게 빌붙어보겠다 4. 기타
117 이름없음 2025/09/20 15:18:50 ID : fbvjtfU5gpb 0
주인님을 유혹해서 좋은 방을 얻어내자
118 장의사 2025/09/20 15:41:36 ID : y3PinWjg6p8 0
"아니! 다 방법이 있지!" -뭐하려고...? 환자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어봤지만, 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야 주인님을 유혹해서 좋은 방을 얻어내면 그만 아닌가! 나는 수묵화 전쟁도 일으킨 팜므파탈 그 자체라고! 그런 적 없는 것 같다고? 둘 중 하나는 잘못 알고 있겠지. 하지만 내가 맞으니 네가 틀렸다. "그래서 주인님의 집은 어딘데?" "저~기, 저 쪽에 저 으리으리한 저택 보이세요? 저기에요." 오, 느낌이 좋다. 좋은 방을 얻어낼 수만 있다면 아예 빌붙어 지내도 좋을지도 모른다. 나는 목동에게 대충 감사를 전한 뒤 집 쪽으로 한 달음에 달려갔다. -집 진짜 좋네. 환자의 말대로였다. 이 커다란 대문은 대체 뭐지? -조심해. 대문 안쪽에서 개가 으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려. 환자는 장의사보다 귀가 좋으니 들릴 수도 있겠구나. 데려오길 잘한 것 같다. 목동은 다른 쪽으로 가버렸으니, 이제 어떻게 할까?
119 이름없음 2025/09/20 16:08:16 ID : bdxu8o5atvv 0
예의 있게 노크하자. 그럼 나의 정결한 몸짓에 개도 주인도 반하겠지
120 장의사 2025/09/20 17:22:22 ID : y3PinWjg6p8 0
"좋아, 방법은 역시 하나지." -뭔데? "정결한 몸짓으로 노크하자. 미인계를 쓰는거야." 환자는 잠시동안 말이 없더니, 다시 소통하기 시작했다. -...머리 빌려줄까? "갑자기? 왜?" -네가 나보다 더 환자 같아서. 응, 빠르게 무시하자. 나는 마치 로맨스 판타지 연극에 나오는 귀족 영애처럼 다소곳이, 그리고 예의바르게 노크했다. 개도 주인도 반할 것이다. 분명히 그랬을 터였다. -...개 짖는 소리 들리는데. 하지만, 잠시동안 기다리니 개 짖는 소리는 멎었다. 그리고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뭐라고 대답할까? 1. 장의사 2. 환자 3. 듀라한 4. 세레스티아 릴리엔 아우로라 드 실버문-에델바이스 로즈하트 14세 5. 히얼스 쟈니!!!!! 6. 기타
121 이름없음 2025/09/20 17:23:44 ID : 2tvzVeY9vBf 0
5!!!!!
122 장의사 2025/09/20 18:00:25 ID : y3PinWjg6p8 0
"히얼스 쟈니!!!!!" "..." -되겠냐고!! 아니다. 혹시 모르는거다. "들어오세요." -엥? 내 말이 맞았지? 그런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한번 으쓱 해보였다. 자물쇠가 풀리는 소리가 들리고, 한참 뒤 문이 열렸다. 이제 뭔가 어필을 해야 좋은 방을 얻을 수 있을텐데... 어떻게 해볼까?
123 이름없음 2025/09/20 18:02:03 ID : 2tvzVeY9vBf 0
넘어지는 척 주인님의 품에 안겨 가녀린 매력 어필
124 이름없음 2025/09/20 18:08:08 ID : bdxu8o5atvv 0
주인님이 품이 없으면 어떻게 해?
125 이름없음 2025/09/20 18:09:15 ID : 2tvzVeY9vBf 0
자연스럽게 넘어지면서 어맛 발목이.. 이래선 움직일 수 없어..로 전략 변경
126 장의사 2025/09/20 18:33:16 ID : y3PinWjg6p8 0
나는 자연스럽게 휘청거리다 넘어지면서 말했다. "어맛, 발목이... 이래선 움직일 수 없어...!" 흐에엥. 풀썩 넘어지는 척 한 나를, 집주인이 잡아주었다. 좋아, 가녀린 매력 어필 성공이다! "몸이 연약한 분이시군요. 안으로 모시겠습니다." -튼튼한 갑옷 입고 이게 통한다고?! "어머나... 감사해요..." 환자의 태클에도 불구하고 나는 조심스레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은 역시 휘황찬란했다. THE 부잣집 그 자체. 동물 박제들이 좀 많기는 했지만, 고급 수집품을 모으는 취미라도 있나보다. "응접실로 오시죠." 응접실도 있다고? 역시 THE 부잣집. 나는 그대로 쫄래쫄래 따라가 응접실 소파에 앉았다. "마실 것 좀 드릴까요?" 뭘 달라고 할까?
127 이름없음 2025/09/20 18:37:11 ID : 2tvzVeY9vBf 0
홍차
128 장의사 2025/09/21 02:36:09 ID : y3PinWjg6p8 0
그래, 역시 가녀린 고오급 수묵화에게 어울리는건 홍차지! 내가 홍차를 요구하자마자 집주인은 하인을 불렀고, 곧이어 고풍스러운 무늬의 찻잔 세트에 담긴 홍차, 설탕과 우유가 같이 나왔다. 후각이 좋지 않아서 홍차의 향은 제대로 느낄 수 없지만. 역시 부잣집은 좋구나. 나는 홍차와 설탕, 우유를 : : 비율로 섞었다. 찻잔을 들 때 새끼 손가락을 high 하게 드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디, 한모금 마셔볼까? 1. YES 2. 아직 3. (기타)
129 이름없음 2025/09/21 07:27:27 ID : 6nRwnwoINuk 0
홍차 1
130 이름없음 2025/09/21 11:08:32 ID : pRDs3woNxSI 0
설탕 0
131 이름없음 2025/09/21 11:10:34 ID : 2GrgnO8rBtd 0
방사능1
132 장의사 2025/09/21 12:40:37 ID : y3PinWjg6p8 0
아쉽게도 방사능은 없고 우유만 있는 것 같다. 부잣집에 방사능도 없다니, 쯧쯧. 하인 교육이 덜 됐군. 재앵커 우유 비율 한모금 마셔볼까? 1. YES 2. 아직 3. (기타)
133 이름없음 2025/09/21 12:55:14 ID : u3DzfcGk3yF 0
우유 19
134 이름없음 2025/09/21 16:45:13 ID : bdxu8o5atvv 0
1111111111111111111111 마시자
135 장의사 2025/09/22 03:48:23 ID : y3PinWjg6p8 0
나는 홍차를 약간 따랐다. 설탕은 스킵. 그리고 우유 콸콸콸!!! "..." 집주인이 저럴거면 홍차를 왜 달라고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 바라보았지만... 왜. 뭐. 왜. 어쩌라고. "홍차를 더 따르는게 어떻겠습니까?" 오지랖 쩌는군. 1. 홍차를 더 넣는다. 2. 우유를 더 넣는다. 3. 닥쳐. 원샷 때린다.
136 이름없음 2025/09/22 09:23:54 ID : 6nRwnwoINuk 0
3. 원샷!
137 장의사 2025/09/22 14:46:50 ID : y3PinWjg6p8 0
나는 오지랖을 무시하고 홍차향 첨가 우유를 원샷 때렸다. 김칫국이 아니니까 상관 없겠지. 캬~! "..." "음." "...피곤하실텐데, 방으로 올라가 쉬시지요." 어라, 방금 분위기가 뭔가 조금 싸했던 것 같은데. 생긋 웃으며 2층에 있는 방을 안내해준 집주인은 편히 쉬라는 말만 남기고 가버렸다. "방 좋은데?!" 문을 꼭 닫은 뒤, 보따리를 풀었다. 환자의 뚝배기가 이제야 조금 개운하다는 듯 숨을 내쉰다. -휴우, 그러게. 정말 좋네. "그치? 역시 여기로 오는게 답이었다니까." -바로 잘거야? 아, 듀라한은 잘 필요 없나? "응." 원한다면 침대에서 뒹굴거릴 수 있겠지만. 자... 뭘 할까?
138 이름없음 2025/09/22 15:21:14 ID : xTU1yFbjy7v 0
홍차에 무언가 탔구나 근데 우유로 희석+우유는 해독제니까(feat.Minecraft) 안통해서 삐진거고 집주인을 찾아가서 자기소개 시키자
139 장의사 2025/09/22 20:00:21 ID : y3PinWjg6p8 0
...아무래도 홍차에 뭔가 탄 것 같지? 우유를 너무 많이 넣어서 안통한 것 같고. "집주인을 찾아가볼까?" -가서 뭐하게? "자기소개 시키게! 너도 갈래?" -엥. 사실 환자의 의견은 중요치 않다. 뭐든 다 내 맘대로야~ 1. 환자의 뚝배기를 그대로 데려간다. 2. 환자의 뚝배기를 보따리에 싸서 데려간다. 3. 방에 놔두자.
140 이름없음 2025/09/22 21:29:56 ID : 4Zjy2JRBcIJ 0
2 보따리에 싸서 데려간다
141 장의사 2025/09/23 00:20:03 ID : y3PinWjg6p8 0
나는 환자의 뚝배기를 보따리에 쌌다. -난 가고 싶다고 대답한 적 없는데?! "ㅇㅉㅌㅂ" 그리고 그것을 들고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분명 집주인의 방은 1층 가장 좋은 곳에 있을거야! 하고 생각하며 가장 고급져보이는 문 앞에 멈춰섰다. 1. 문을 연다 2. 노크한다 3. 발로 문을 찬다 4. 문에 어깨빵을 날린다
142 이름없음 2025/09/23 00:56:19 ID : mE4MnRyNwGl 0
3 드라마틱하게 가자
143 장의사 2025/09/23 00:58:53 ID : y3PinWjg6p8 0
발로 문을 차며 칠 대사는?
144 이름없음 2025/09/23 01:41:27 ID : mE4MnRyNwGl 0
어이! 이 구역 대빵은 누구냐?
145 장의사 2025/09/23 10:18:14 ID : y3PinWjg6p8 0
좋아, 정했다. 나는 한 발로 중심을 잡고, 다른 한 발로 문을 퍽 차버렸다. 쾅!!! 시원한 소리가 들리며 문짝이 떨어졌다!! "어이! 이 구역 대빵은 누구냐?!!!" -미친놈아-!! 미친놈은 개 풀 뜯어먹는 소리! 홍차에 이상한거 타는게 더 이상한 놈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집주인은 도베르만과 함께 소파에 앉아서 석궁을 손질하고 있었다. "..." "..." -... 나도 침묵하고 집주인도 침묵하고 뚝배기도 침묵했다. -미친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보따리 때문에 안보일텐데 감도 좋다, 우리 반려 뚝배기. "...제 방에는 무슨 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튀고싶다. 가능하면 튀어야 한다고. 제발. 어쩌면 좋지?
146 이름없음 2025/09/23 10:20:25 ID : 2tvzVeY9vBf 0
안무인 척 퍼포먼스 좀 보여주다가 자연스럽게 퇴장
147 장의사 2025/09/23 10:25:12 ID : y3PinWjg6p8 0
후. 륄렉스, 듀라한. 넌 할 수 있어. 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고. 일단 안무인 척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그리고 자연스럽게 문워크로 퇴장하는거지. 우선 첫번째 안무인 '문을 박차면 모두 날 바라봄'이었어. 나머지 안무도 어서 짜보자. 첫번째 안무: 문을 박차면 모두 날 바라봄 두번째 안무: 세번째 안무: 네번째 안무: 마지막 안무: 문워크로 퇴장
148 이름없음 2025/09/23 10:32:47 ID : MjiknBdRClv 0
바라보면 떨리니까 펄떡이자..
149 이름없음 2025/09/23 10:41:30 ID : KY3Bbwk79eM 0
펄떡거린 다음에는 꼬만춤 어떨까
150 이름없음 2025/09/23 13:16:51 ID : VgknB88oZhd 0
화려하게 트월킹으로 마무리
151 장의사 2025/09/23 17:39:26 ID : y3PinWjg6p8 0
"문을 박차면 모두 날 바라봄!!" "..." 안그래도 떨어져 나간 문짝을 걷어차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집주인은 멍하니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바라보면 떨리니까... 혼자서는 부끄러우니 보따리를 흔들며 펄떡이자! "보따리 휘날리며~" -흔들지마!! "..." "흩날리는 뚝배기가~" -흩날리게 두지 말라고!!! "..." 어... 어... 그 다음에는 힙하다고 소문난 꼬만춤! "욕을 하도 먹어 체헸어~ 아 두~" -왜 욕 먹는지에 대한 자각은 없는거냐?! "..." 그리고 화려한 트월킹! 집주인은 그제서야 옆에 있는 대나무 막대기를 들며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 이거 춤이었구나?" 아니, 그럼 지금까지 뭐라고 생각했던 건데. 아무튼 이번엔 오도방정을 떨며 마쮘에 빙의한 다음 가사를 읊조렸다. 근데 가사가 뭐였더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대충... "그 X년은 내 여친 아님-☆" -이걸 이렇게 줄이네. 왜. 뭐. 왜. 맞잖아. 아무튼 열심히 춤을 추며 현란한 문워크로 퇴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간 집주인이 대나무 막대를 입가에 가져다 대고 훅 부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조진 것 같지? 1~3 다이스 1. 빗나간다 2. 내가 맞는다 3. 환자의 뚝배기가 맞는다
152 이름없음 2025/09/23 17:40:54 ID : 2tvzVeY9vBf 0
ㅋㅋㅋㅋㅋㅋㅋㅋ dice(1,3) value : 3
153 장의사 2025/09/23 17:53:52 ID : y3PinWjg6p8 0
"...응?" 저 양반, 뭔가 하지 않았나? 근데 나는 멀쩡한데. "...뚝백아?" 보따리에 무언가 바늘 같은 것이 꽂혀있다. 이거... 이건 설마... "뚝백아!!!! 우리 샤를로뜨 폰 뚝배기앙느와뜨가 저 사악한 놈의 독침에 맞아 죽다니!!!" "진정하세요, 마취 침입니다. 아쉽게도 빗나갔네요." "너 이 자식!!" 어떻게 할까?!
154 이름없음 2025/09/23 21:19:24 ID : zbBeZfSE2rd 0
환자의 복수를 갚아주자. 싸워야지 일단 환.뚝(환자의 뚝배기라는 뜻)을 집주인에게 던져 기절시킨다
155 장의사 2025/09/23 23:53:41 ID : y3PinWjg6p8 0
"나의... 나의 귀여운 아기 뚝배기를 마취 시키다니..." 환자의 복수를 갚아야 한다. 나는 그 집념 하나로 환뚝이를 집어 집주인에게 던졌다!! 가라 환뚝이! 머리통 박치기! 환뚝 환뚝! 1~3 다이스 1. 집주인에게 직격한다 2. 도베르만에게 직격한다 3. 창문을 깨고 날아가 밖에서 자고 있던 목동에게 직격한다
156 이름없음 2025/09/24 10:26:00 ID : K7y0nDs067A 0
dice(1,3) value : 3
157 이름없음 2025/09/24 10:28:15 ID : 6nRwnwoINuk 1
뚝백아!!!!! 어디까지 날아가는거야
158 장의사 2025/09/24 20:47:16 ID : y3PinWjg6p8 0
나는 환뚝이를 집주인에게 집어던져 기절시키려고 했다. 그럴 생각이었다. 창문을 깨고 홈런볼마냥 날아가기 전까지는. 그리고 환뚝이는 그대로 밖에서 자고 있던 목동에게 직격타를 꽂아 버렸다! 세상에, 뚝백아!! 조심했어야지!! 하지만 그 틈을 타 도배르만이 내 다리를 물어 버렸고, 나는 고통을 느끼며 짧은 비명을 내질렀다. 집주인은 손질하던 석궁의 현을 당겨 화살을 메기기 시작했다. 가만히 있으면 내가 위험할텐데, 어쩐다... 1. 도베르만과 집주인의 머리와 몸통을 분리한다. 2. 도베르만의 머리만 분리해서 집주인에게 경고한다. 3. 도베르만은 무시하고 집주인에게 달려들어 머리를 분리한다. 4. 기타
159 이름없음 2025/09/24 20:49:36 ID : 6nRwnwoINuk 0
흠. 갑자기 집주인의 머리를 분리하면 곤란하겠지. 그러니까 집주인의 머리를 분리한다. 곤란해져라 집주인. 3번!
160 장의사 2025/09/24 21:09:19 ID : y3PinWjg6p8 0
숨이 가빠졌다. 방 안은 좁고, 깨진 창 안으로 스며드는 빛이 흩어져 긴장감을 더했다. 석궁을 겨눈 집주인의 손 끝은 떨리지 않았다. 다리의 통증은 서서히 번져갔다. 도베르만은 이를 계속 악문 채 내 정강이를 물어뜯고 있었다. "헤헤..." 고통이 번지며 균형을 잃는 순간, 석궁의 조준점이 내 가슴께로 좁혀졌다. 무릎이 꺾일 듯 휘청였지만, 좋은 생각이 났기 때문에 괜찮다. 갑자기 집주인의 머리를 분리하면 곤란하겠지. 그러니까 집주인의 머리를 분리할 것이다! 숨을 들이마셨다. 손이 비었으니 도구는 없다. 벽, 탁자, 의자... 모두가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우선 이 개를 떼어내야 했다. 나는 갑옷의 무게를 실어 무릎을 비틀었다. 금속이 벽에 부딪히며 둔탁한 소리가 울리고, 그 충격으로 도베르만이 순간적으로 입을 느슨하게 풀었다. 그 틈을 타 손으로 목덜미를 움켜쥐고, 땅바닥에 내리쳤다! 개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나자빠졌다. "뭐야, 상대를 봐가면서 물었어야지-" 그 순간, 석궁의 현이 울리는 소리가 귀를 찔렀다. 반사적으로 몸을 비트니 화살이 벽을 파고들며 파편이 흩날렸다. 짧은 기회다. 나는 바닥에 굴러 떨어진 의자를 집어 던졌다. 집주인의 얼굴이 순간 가려지고, 그의 손이 흐트러졌다. 숨결은 더욱 가빠졌다. 그러나 다리에 남은 통증을 억누르며 나는 앞으로 달려들었다. 이제는 거리를 좁혀야 머리를 분리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할 수 있다. 듀라한이니까. 툭. 머리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집주인의 몸은 통제를 잃고 쓰러졌다. 도베르만은 낑낑대다가 도망쳐 버렸다. 괴물이라도 본 듯이. 이제 질렸다.
161 장의사 2025/09/24 21:09:35 ID : y3PinWjg6p8 0
...아, 분위기 잡는거 그만 할래! "야, 야. 일어나봐." 나는 집주인의 뚝배기를 집어들고 뺨을 툭툭 쳤다. 그나저나 계속 집주인이라고 부르기는 애매한데... 그래, 사냥꾼이라고 부르자. 눈을 뜬 사냥꾼의 뚝배기의 얼굴은 공포로 일그러졌다. 그러면 그렇지. 무슨 말부터 해볼까?
162 이름없음 2025/09/24 21:13:42 ID : 2tvzVeY9vBf 0
자기야, 그러게 왜 앙탈을 부려.
163 장의사 2025/09/24 21:22:30 ID : y3PinWjg6p8 0
"자기야, 그러게 왜 앙탈을 부려." -... "내가 자기를 얼마나 찾았는데." -... 사냥꾼의 뚝배기는 침묵으로 일관되게 행동했다. 건드릴 사람을 건드렸어야지. 그나저나 장난을 안받아주네. 재미없게. 설마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겠지? 1. 홍차에 무엇을 탔는지 질문한다. 2. 사냥꾼의 뚝배기의 스테이터스를 확인한다. 3. 환자의 뚝배기를 찾으러 간다. (사냥꾼의 뚝배기를 가지고 갈지 말지도 선택) 4. 기타
164 이름없음 2025/09/24 21:44:18 ID : K7y0nDs067A 0
2 일단 보고 쓸만하면 가져가자
165 장의사 2025/09/24 23:04:49 ID : y3PinWjg6p8 0
<사냥꾼의 뚝배기> 시력: 높음 냄새에 대한 민감도: 매우 높음 청력: 매우 높음 맛에 대한 민감도: 매우 높음 화술: 높음 [장의사의 뚝배기 장착 시 반영되는 추가 스테이터스] 외모(매력): 보통 정신력: 보통 지능: 높음 지혜: 높음 기타: 사냥에 대한 지식 소폭 상승
166 장의사 2025/09/24 23:06:14 ID : y3PinWjg6p8 0
은근 괜찮을지도? "자기, 능력있다?" -... "에이잉." -앙탈 부리지 마. 1. 홍차에 무엇을 탔는지 질문한다. 2. 사냥꾼의 뚝배기로 갈아끼운다. 3. 환자의 뚝배기를 찾으러 간다. (사냥꾼의 뚝배기를 가지고 갈지 말지도 선택) 4. 기타
167 이름없음 2025/09/24 23:19:39 ID : 6nRwnwoINuk 0
1. 홍차에 뭐 탔는지 물어보자
168 장의사 2025/09/24 23:29:57 ID : y3PinWjg6p8 0
"그래서 자기야, 홍차에 뭐 탔어?" -... "꺅! 설마 나한테 이상한거 먹여서 이상한 짓 하려고!" -날 뭘로 보는건데?! "흔한 변태?" -... 사냥꾼의 뚝배기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그제야 대답해주었다. -이상한 짓이라면 이상한 짓인가... "역시 변태였어!" -변태가 아니라 인신매매범이거든!! 재운 다음에 갖다 팔려고 했다, 됐냐?! 한마디로... 이 집이 덫같은 것이었다는 건가? "누구한테 팔려고 했는데?" -...신전. "또 신전이야?!" 1. 사냥꾼의 뚝배기로 갈아끼운다. 2. 환자의 뚝배기를 찾으러 간다. (사냥꾼의 뚝배기를 가지고 갈지 말지도 선택) 3. 기타
169 이름없음 2025/09/24 23:31:26 ID : mE4MnRyNwGl 0
2 일단 챙기고 다른 뚝배기도 찾으러 가자
170 장의사 2025/09/24 23:49:30 ID : y3PinWjg6p8 0
"일단 넌 나랑 같이 가줘야겠어!" 나는 한 손에 사냥꾼의 뚝배기, 이하 사뚝이를 들고 환뚝이를 찾기 위해 나섰다. 복도를 지나치던 참에,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인님? 경비견이 잔뜩 겁에 질려 찾아온데다 한참 전에 큰 소리가 나서-" 어라. 나한테 홍차 줬던 하인이다. 사뚝이와 하인의 눈이 마주쳤고, 하인은 잔뜩 겁에 질린 채 어디론가 도망쳐 버렸다. 대문 밖으로 나간 것은 아닌데... 어떡할까? 1. 신경쓰지 말고 원래 계획대로 환뚝이를 찾으러 간다 2. 하인을 쫒는다 3. 기타
171 이름없음 2025/09/24 23:56:53 ID : tBtfWmINBwI 0
하인도 뚝배기로 만들 수 있나? 일단2
172 장의사 2025/09/25 22:20:35 ID : y3PinWjg6p8 0
"새로운 뚝배기 후보찡~~ 도망가지 마~~~" "악!!! 꺼져!!!" 하인이 앞치마를 풀어 내 얼굴에 던지며 따돌리려 했지만, 눈이 아니라 심장 펌핑의 힘으로 심안을 깨워 쫒아가는 나였다!! 한 손엔 사뚝이를 들고, 목 위에는 장뚝이와 앞치마를 올리고 추격전을 벌이다 보니 하인은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다. "잉?" 나는 그제서야 앞치마를 얼굴에서 치우고 주변을 바라보았다. "미로네? 집에 이런 것도 있었어, 자기야?" -... 사냥꾼은 집주인이니까, 미로의 구조를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순순히 말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거짓말을 해서 미로의 잘못된 길을 알려줄지도 모른다. 어떻게 할까... 1. 사냥꾼을 협박해서 미로의 길을 알아낸다 (실패하거나 사냥꾼이 이상한 길로 유인할수도 있음. 어떻게 협박할지는 가 선택) 2. 하인을 쫒는 것을 멈추고 뒤로 되돌아간다. 환뚝이를 찾아야지. 3. 내 맘대로 미로의 길을 찾아본다
173 이름없음 2025/09/26 08:54:37 ID : bdxu8o5atvv 0
1. 하인은 살려주겠다고하면 알려주지 않을까
174 이름없음 2025/09/26 12:26:54 ID : lg2Nuq2HBaq 0
네 강아지의 무병장수 및 어쩌고저쩌고를 바란다면 날 도울 수밖에 없을걸..!!! 난 강아지만 3대째 돌봐온 집안에서 자란 도그 마스터니까..!!
175 장의사 2025/09/26 20:26:12 ID : y3PinWjg6p8 0
"후후후후... 네 강아지의 무병장수 및 어쩌고저쩌고를 바란다면 날 도울 수밖에 없을걸...!!!" -... "난 강아지만 3대째 돌봐온 집안에서 자란 도그 마스터니까...!!" -... 진짜 과묵하네. -내 개는 그렇게 약하지 않다. 간지 쩐다. 우리 환뚝이는 더럽게 약한데. 1. 다른 것으로 협박한다 (이 협박 방법 선택) 2. 고문한다 (이 고문 방법 선택) 3. 우리 연약한 환뚝이나 찾으러 가자 4. 길은 다 내 맘대로야~
176 이름없음 2025/09/26 21:28:41 ID : 2tvzVeY9vBf 0
어쩔 수 없지 환뚝이나 찾으러 가자 미로는 그 다음에 둘러봐도 되지 않을까..
177 장의사 2025/09/26 21:41:00 ID : y3PinWjg6p8 0
어쩔 수 없지. 우리 연약한 환뚝이나 찾으러 가자. 미로는 그 다음에 둘러보기로 하고. 나는 사뚝이와 앞치마를 들고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가, 집을 빠져나왔다. 환뚝이가 날아간 장소로 가보니 목동이 기절해 있었고, 그 옆에는 이불로 만든 보자기가 찢어진 채 펼쳐져 있었다. "환뚝아?" 환뚝이가 안보인다. 어디로 갔지?! "환뚝아!!!" 설마 개가 물어갔나? 얘를 어디서 찾지?! 일단 지금은 어떡할까?
178 이름없음 2025/09/26 21:42:02 ID : 6nRwnwoINuk 0
환뚝아!!!!!!!! 사뚝이를 고문해서 뭔가 알아내자! 개의 습성이라던가 개가 좋아하는 장소라던가!
179 이름없음 2025/09/26 21:44:22 ID : K7y0nDs067A 0
고문한대.................
180 장의사 2025/09/26 21:47:05 ID : y3PinWjg6p8 0
안되겠다. 사뚝이를 고문해서 개에 대해 알아내야겠다!! "너, 너... 개 잘 알지? 어디 갔을 것 같아?!" -도그마스터라며. "습성이나 좋아하는 장소 정도는 알 것 아니야!" -... 아악!! 이런 쓸데없이 과묵한 뚝배기가!! 고문이라도 해야겠다. 어떻게 고문하지? 1. 옆에 있는 연못에서 물고문을 한다 2. 간지럽히거나 꼬집는다 3. 목동의 안전을 위협한다 4. 기타
181 이름없음 2025/09/26 21:47:32 ID : K7y0nDs067A 0
간지럼공격 가자 이거 되게 전통있는 고문방법이랬어
182 장의사 2025/09/26 22:04:28 ID : y3PinWjg6p8 0
"말하지 않으면 간지럽혀서 고문하겠어!!" -내 도베르만이라면 미로의 끝으로 가서 하인과 합류했을거다. 보자기 안의 물건을 가져가는 것은 양치기견일텐데, 난 양치기견에 대해 몰라. "순순히 말해주네?" -말해줄 때까지 고문 당할 바에는 고문 당하지 않고 말하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 듣고보니 그렇네. 하지만 짜증나니까 잔디라도 뜯어서 귀나 코에 대고 간지럽히겠다. 사뚝이는 한참을 몸부림... 아니, 안면부림 치며 괴로워했다. -말했는데 왜 간지럽혀?!!! "그냥!!!" -이런 XX같은- 어쩔. 욕설을 한참 내뱉는 사뚝이를 뒤로 하고, 나는 또다른 방법을 생각해내는 수밖에 없었다. 무엇부터 할까?
183 이름없음 2025/09/26 22:07:08 ID : 2tvzVeY9vBf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뚝이가 모르면 하인이 알려나? 역시 하인을 따라갔어야.... 하인을 찾으러 가자
184 장의사 2025/09/26 22:18:36 ID : y3PinWjg6p8 0
사뚝이가 모르면 하인이 알지 않을까? 하인을 찾으러 가야겠다. "미로의 끝은 어디야?" -알려주겠냐?! "알려주지 않으면 이 잔디를 네놈의 콧속에 쑤셔 박아주겠어." -잔인한 놈. 일단 다시 집 쪽으로 돌아가라. 고문 앞에서는 되게 고분고분하네. 좋아, 약점 알아냈다! 나는 사뚝이가 알려준 방향대로 가서 미로의 끝 쪽으로 향했다. 땅바닥에 숨겨진 통로가 있었고, 하인은 이미 도망친 것 같았다. "여기서 하인이 어디로 갔을 것 같아?" -경비에게 갔을 것 같은데. "처음부터 거기를 알려줬으면 됐잖아?!" -안물어봤잖냐. 진짜 짜증나!! 나는 사뚝이를 다시 고문해서 경비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경비실 문 밖에는 양치기견이 환뚝이를 가지고 놀다가, 나를 바라보고는 경계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찾았다!!" 하인과 경비는 경비실 안에 있을 것이다. 밖에서 안이 보이지는 않지만. 어떡할까?
185 이름없음 2025/09/26 22:47:23 ID : 2tvzVeY9vBf 0
배를 발랑 까고 누워서 해칠 의사가 없다는 걸 양치기견에게 알려주자 견공의 환심을 사서 환뚝을 되찾아야지..
186 장의사 2025/09/27 01:17:52 ID : y3PinWjg6p8 0
나는 배를 발랑 까고 누웠다. 그리고 텔레파시를 보내야지. 난 해칠 의사가 없다... 난 해칠 의사가 없다... 이놈자슥, 아니, 견공의 환심을 사야만 환뚝이를 되찾을 수 있으니까. 환뚝아!! 내가 이렇게 널 구하기 위해 열심이다!!! 그러자 양치기견은 다가오기 시작했다. 내 진심이 먹힌건가?! 하고 생각하는 순간, 개는 내 손에 들린 사뚝이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사뚝이의 친구로 인식한걸지도 모른다. 나는 이 틈을 타 다른 손으로 환뚝이를 집어들었다. 이것으로 양손의 꽃, 아니 양손의 뚝배기 그림이 완성되었다. 1. 옛말에도 토사구팽이라고 했다. 잘가라, 나의 아기견공! 양치기견의 뒷통수를 후려까고 공격한다! 2. 경비실로 쳐들어간다 3. 기타
187 이름없음 2025/09/27 01:33:47 ID : 6nRwnwoINuk 0
경비실 돌격!!! 사실 이 스레가 요즘 내 최애스레야.... 너무 웃김
188 이름없음 2025/09/27 02:12:40 ID : huk1a4NzdRB 0
개뚝배기도 수집하면 안되나
189 장의사 2025/09/27 09:52:13 ID : y3PinWjg6p8 0
나는 경비실로 쳐들어가기로 했다. 개뚝배기도 수집할 수 있었겠지만, 넓은 아량을 베풀어서 그냥 놔주지. 잘가라, 나의 아기견공! 그렇게 생각하던 중, 한가지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잠깐, 쳐들어가면 나의 귀족 영애 컨셉이 무너지겠지?" -컨셉은 이미 포기한거 아니었나? "이 고귀한 세레스티아 릴리엔 아우로라 드 실버문-에델바이스 로즈하트 14세, 지금이라도 가문의 명예를 회복하겠사와요." -... 사뚝이가 눈으로 욕하는 것 같지만 빠르게 무시하자. 로-얄 블러드가 감히 고귀한 손을 허름한 문에 가져다 대며 노크를 할 수는 없지. 고로 돌 대신 사뚝이를 이용해 창문을 깨고 들어간다!!! "와장창!!!" -가문의 명예는 얼어죽을!!! 안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하인과 경비가 서로를 붙잡은 채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감히 문을 안열어주다니 무엄하도다!!" 이제 뭐하지?!
190 이름없음 2025/09/27 09:55:02 ID : huk1a4NzdRB 0
사뚝이를 바닥에 내던지고 한 손으로 머리 하나씩 쌍뚝배기를 사이좋게 수확해준다.
191 이름없음 2025/09/27 10:06:10 ID : 2tvzVeY9vBf 0
오들오들ㅋㅋㅋㅋ 은근 불쌍한데ㅋㅋㅋㅋㅋ
192 장의사 2025/09/27 10:52:55 ID : y3PinWjg6p8 0
"고로 너희를 참형에 처하겠노라!!" 나는 그 말이 끝내기가 무섭게 사뚝이를 바닥에 내던졌다! 그리고 한 손으로 머리 하나씩, 쌍뚝배기를 사이좋게 수확해주었다. 풍작이로세!! 오들오들 떨던 두 몸뚱이는 통제를 잃고 쓰러졌고, 두 뚝배기들은 눈을 꿈뻑거리며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했다. 나는 뚝배기들을 하나씩 바닥에 곱게 세워두고, 깨어있는 세 뚝배기들과 자고 있는 한 뚝배기를 쭉 바라보았다. "으음~ 좋아. 컬렉션같네." -이, 이게 뭐야... 하인의 뚝배기가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이, 집주인. 저 자고 있는 애 깨어나려면 얼마나 걸려?" -3시간 쯤 뒤에는 깨어날거다. "왜 그렇게 쎈 마취 침을 썼어!!" 사뚝이에게는 열심히 싸닥션을 날려주었다!! 경비와 하인의 뚝배기들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내 알 바냐!! 자, 이제 원탁(아님)의 뚝배기들이 모였다. 우선, 장의사의 머리를 탈착할까? ㅇㅇ/ㄴㄴ 그리고 뭐 하지?
193 이름없음 2025/09/27 10:58:44 ID : 2tvzVeY9vBf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싸닥션 개웃기네... 장의사 머리 탈착.. 고민되는데 그런 고로 다이스 dice(1,2) value : 2 1이 ㅇㅇ 2가 ㄴㄴ
194 이름없음 2025/09/27 11:02:21 ID : huk1a4NzdRB 0
환자의 뚝배기를 장착한다. 지능: 매우 높음 지혜: 높음 나도 지니어스으으으으! 아 할 거 앵커네 어림없지 환자의 머리로 교체다! 오, 나 매우 똑똑해졌다! 몸통의 옷을 벗겨서 깨진 창문을 가려놓고 창문과 문을 잠그고 하인과 경비원 스테이터스 파악해볼까!
195 장의사 2025/09/27 11:08:54 ID : y3PinWjg6p8 0
장의사의 머리를 탈착하기는 애매하다. 하지만 환자의 뚝배기를 쓰고 싶다. 그러나 뚝배기를 붙일 목이 하나밖에 없다!! 샴쌍둥이 듀라한은 들어본 적도 없으므로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나는 장의사의 뚝배기에서 환자의 뚝배기로 머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그럼 어디... 하나, 둘..." 뽁! -꺄아아아악!!! -으아아아아!!! -...
196 환자 2025/09/27 11:15:48 ID : y3PinWjg6p8 0
"으으..." 환자의 뚝배기에 적응하는 데는 문제가 좀 있었다. 장의사랑 지능 차이가 좀 많이 나는게 약간 버겁구만.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나는 환뚝이가 원래 있던 곳에 장뚝이를 놓아 두었다. 나머지 뚝배기들은 내가 머리를 뽑아내는 것을 직접 본 탓에 상당히 충격받은 것 같았다. -듀라한... 내가 분명히 저주한다고 했을텐데... "깨어나서 오랜만에 한다는 말이 겨우 그거야?!!" 장의사는 이를 갈며 나를 쳐다보았다. 몸통의 옷을 벗기자 몸통의 원래 주인이었던 뚝배기들은 당황하며 나를 말리려 했다. -뭐 하는거야?! -그러지 마세요!! 어림도 없지. 깨진 창문을 가리고, 나머지 창과 문도 잠가버렸다. 이제 반쯤 완벽한 밀실이다. 그럼 어디, 스캔해볼까?
197 환자 2025/09/27 11:17:57 ID : y3PinWjg6p8 0
<하인의 뚝배기> 시력: 보통 냄새에 대한 민감도: 높음 청력: 높음 맛에 대한 민감도: 매우 높음 화술: 보통 [장의사의 뚝배기 장착 시 반영되는 추가 스테이터스] 외모(매력): 높음 정신력: 낮음 지능: 높음 지혜: 낮음 기타: 가사일과 독에 대한 지식 상승
198 환자 2025/09/27 11:20:00 ID : y3PinWjg6p8 0
<경비의 뚝배기> 시력: 높음 냄새에 대한 민감도: 높음 청력: 매우 높음 맛에 대한 민감도: 낮음 화술: 매우 낮음 [장의사의 뚝배기 장착 시 반영되는 추가 스테이터스] 외모(매력): 낮음 정신력: 매우 높음 지능: 낮음 지혜: 매우 낮음 기타: 사람에 대한 통찰력 대폭 상승
199 환자 2025/09/27 11:24:45 ID : y3PinWjg6p8 0
좋아, 대충 이 정도군. "헤이 장뚝이. 잘 지냈어?" -뭐냐, 그 호칭은... "아이, 그러지 말고~ 장의사 뚝배기, 줄여서 장뚝이. 어때?" 장뚝이는 크게 한숨을 푹 내쉬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궁금한게 있다. 첫째, 나를 네 목 위에 올려놓았을 때 너는 감정을 교류하는지, 둘째, 같은 조건에서 내 목소리가 들렸는지. "아니, 전혀. 왜?" -나는 네놈이 느끼는 것을 전부 느꼈으니까. 보이는 것이나 들리는 것들, 네놈 생각까지도. "오~" "쓰레기더군." 오랜만에 보자마자 악담만 잔뜩이네, 정말. 휴... 이제 뭐할까?
200 이름없음 2025/09/27 11:37:57 ID : nO1dxCo2IFa 0
신전에가자 는 그냥 가면 잡힐거고 그전에 내 몸 탐구시간을 갖자
201 이름없음 2025/09/27 11:42:40 ID : 2tvzVeY9vBf 0
근데 듀라한 섹시한 것 같아 머리가 없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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