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6/20 11:42:24 ID : tyZjwHA5fe0 0
말 그대로 알고 싶은 것이 있어. 귀신을 볼 수 없는 사람이 귀신을 보는 것도 가능할까? 방법을 알려달라는게 아니야. 그냥 여부만 알려줘. 만약 된다면, 나는 정말로 귀신을 봤을지도 몰라. 나는 귀신을 본적이 아마도, 거의 없어. 어머니께서 내 방에서 가위가 눌릴 때도, 나는 한 번도 눌려본 적이 없지. 그런데 4년 전 즈음에 친가에서 무언가를 본 것 같아. 아직도 기억나. 그 사람 형체의 무언가가. 그걸 10초 이상 빤히 바라봤으니 헛것을 본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래서 궁금해진거야. 나같은 사람도 귀신을 볼 수 있는지.
2 이름없음 2025/06/20 11:46:14 ID : s4FfO7bBbA7 0
ㅇㅇ 나도 가위 안 눌리는 체질인데 어느 순간 보이던 시점이 있었어 지금은 다시 사라졌어
3 이름없음 2025/06/20 11:46:21 ID : s4FfO7bBbA7 0
썰좀 길게 풀어줘 ㅇㅇ
4 이름없음 2025/06/20 11:47:19 ID : tyZjwHA5fe0 0
그래? 그럼 정말로 그럴 수도 있겠다
5 이름없음 2025/06/20 11:53:23 ID : tyZjwHA5fe0 0
별 건 아니고 무서운 것도 아니야. 4년 전, 새해 조금 지나서의 일이야. 친가에 사촌 모두가 놀러 와서 삼삼오오 모여 놀고 밥도 먹고 그랬었지.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서 한두 명씩 떠나고 사촌 동생네와 우리 집, 친조부님만 남은 거야. 너무 졸려서 어른들에게 말하고 비어있는 안방에 가서 자려고 했는데 열려있는 문 너머로 사람 형체가 보였어. 나는 사촌 언니가 아직 안 갔나 하면서 멍하니 그 형체를 바라보다가 사촌 언니의 이름을 부르며 홀린 듯 안방으로 천천히 들어갔어. 그런데 문지방을 밟자마자 사람 형체가 없는 거야. 사촌 동생도, 어른들도 다 거실에 있다는 걸 그제서야 떠올렸어.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나더라고. 사촌 언니는 이미 집에 갔고, 그 형체는 사촌 언니와 너무나도 다르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건 귀신인 걸까? 하고 궁금해져서 여기에 올린 거야. 그 이후로는 뭔갈 본 적도, 느낀 적도 없어.
6 이름없음 2025/06/20 11:59:44 ID : tyZjwHA5fe0 0
추가로 그 형체는 검은 머리에 하얀 옷, 흐릿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었어. 내 사촌 언니는 염색모라 헷갈릴 리가 없는데도 사촌 언니라고 생각했었네. 왜인지는 모르겠어. 청소년 정도로 보이기는 했었는데, 그것 때문일까?
7 이름없음 2025/06/20 16:28:13 ID : Aqp84K3Qk3y 0
나도 귀신 보는 레더야. 최근까지도 귀신때문에 고생중... 귀신을 지인으로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나도 있었어 고등학생 때 친구집에서 네명 정도 모여서 잤는데,새벽인지 이른 아침인지 어슴푸레한 빛이 창문에 비치는 시간이였어. 침대에서 자던 친구 두 명 위에서 다른 고등학교 때 친구가 방방 뛰면서 춤을 추는 거여. 근데 그 친구가 워낙 집주인인 친구랑 친했어서 아 이시간에도 놀러오는구나... 했지.근데 너무 시끄러운거야 그래서 이름을 부르려는데,피부가 너무 이상하게 하얘서 그만뒀어 무튼 비슷한 기억이 있네 ㅋㅋ...다음날 애들한테 물어봤더니 애들은 다 모르는 얘기라고 했고,침대밑,내 앞에서 자던 친구는 이불이 계속 자기 얼굴을 쳣다고 했어.
8 이름없음 2025/06/21 00:23:33 ID : HDy6i79g1A3 0
이래저래 일이 있었어서 이제서야 봤네. 정말로 그런 경우가 있다면 나의 경우도 그렇게 이상하지 않은 걸지도 몰라. 덕분에 점점 귀신이 맞았구나 싶어지네. 다만 나는 그 전후로 귀신을 본 적이 없어. 쎄한 느낌은 종종 있었어도 그게 영향을 미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그날 그 애가 앉아있던 침대에서 졸았는데도 그래. 귀신도 성격이나 공격성이 천차만별인 걸까...
9 이름없음 2025/06/21 17:10:07 ID : albeFhbCkty 0
난 항상 보는 건 아니고 초딩 때부터 진짜 가끔씩 보였어. 촌수 먼 친척 중에 무당이 있긴 한데 이건 최근에 점집 가서 알게 된 거라 크게 영향이 있는 것 같진 않아. 나 혼자 본 거라 잘못 본 건가, 망상인가 싶었는데 친구랑 같이 잔 날에 친구 곁에 검은 연기 같은 걸 봤었어. 다음 날 친구한테 말해주니깐 사실 자다가 가위 눌렸는데 내가 본 거랑 똑같은 게 나왔다 하더라구. 다른 것도 있었는데 자잘한 거라 넘어갈게ㅠ
10 이름없음 2025/06/22 11:55:59 ID : tyZjwHA5fe0 0
미안. 최근에 집 안에 큰일이 있었어서 이제서야 왔어. 귀신이나 영적인 건 아니고, 평범하게 가정 대소사야. 어쨌든 간에, 이것저것 정리를 해볼게. •스레주 체질 -가위 눌린 적 단 한 번도 없음(정말로) -무언가 보인 적 4년전 검은머리 소녀 본 전후로 없었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친척 중 신기 있는 분이나 무당 없고 다들 기가 드센 사람들 밖에 없음. •4년전 귀신을 본 것 같다는 이유 -안방 안의 침대 위에 앉아있던 검은 머리에 하얀 옷을 입은 애(사촌언니로 착각) 목격. -안방에 들어가려다 열려있는 문 너머로 발견, 10초 이상 응시 (스레주는 안경을 써야 했다지만 그건 분명 사람이었음) -그것을 사촌언니로 인식(안방 안에 착각할 만한 물건 없었음)하여, 사촌언니의 이름을 부르며 홀린 듯 안방으로 들어갔다가 문지방을 밟자마자 그것이 사라짐. -안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모두들 거실에 있었음. •추가 정보 -당시 친할아버지는 병이 있으셔서 집에서도 시름시름 앓고 계셨음. -그 당시 기준으로 증조할머니께서 몇 년 전에 돌아가셨음. -어머니께서 말해주시길 스레주는 이상현상은 몇 번 느꼈다고 말했었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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