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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8)2.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11)3.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3)4.소원 들어줄게 (501)5.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6)6.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1)7.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8.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2)9.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10.🌶각자 본인이 본 최고의 괴담 추천하고가기🌶(공지필독) (297)11.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77)12.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1)13.내 친가는 살아있는 사람의 제사를 해왔어 (204)14.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9)15.기도원의 진실 (46)16.아는 언니 귀접 이야기 (123)17.혹시 중신동이 있나요? (4)18.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25)19.플라시보 - open (531)20.악몽 꾼 기념으로 쓰는 괴담같은 꿈 이야기 (5)
스레주야 늦게와서 미안해 그동안 A와 S와 무당을 찾아가봤어 그런데 무당의 반응이 이상했어 우리가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어디선가 무당이 튀어나오더니 막 화를 내며 소금을 뿌리더라 소금에 맞으니 몸이 많이 따끔거렸어 이상한 게 섞여있던건가
우리는 미친아줌마라고 생각되어 그 무당집 말고 딴 무당집을 가봤지 그 딴 곳의 무당은 우리를 완전 유리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대했어 하지만 우리랑 얘기 할 수록 점점 더 심하게 몸을 떨면서 결국에는 죄송하지만 나가주셨으면 좋겠다고 도움을 드릴 수 없어서 죄송하다고 했어
[무당가문의 후예...인 내 친구 A의 이야기를 하고 A에게 할 질문도 받아] 스레의 스레주야. 우연히 눈에 띄어서 왔어. 자세히 말해줘. 도울 수 있는대로 도울게.
이제 다 포기하고싶어 A가 날 차도로 밀었어 이주전쯤 A가 이제 다 나은 거 같다고 걱정하지 말랬어 그래서 만났는데 같이걷다가 A가 날 차도로 밀었어 내 옆에는 S가 있고 A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어
스레주야 벌써 한달이 흘렀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 어디서부터 얘길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도와준다니 정말 고마워
안 죽었어
일단 최근 이야길 해볼께 난 3일전 쯤 퇴원했어 입원해 있던 동안에도 많은 일이 있었어 A가 내 병실을 찾아왔었거든 그것도 6번이나 첫번째 찾아온 날엔 뭘 했던건지 머리도 짧아져서 흙과 먼지가 온통 묻어있고 옷도 다 헤져서 흙이 많이 묻어있었어 신발은 신고 있지 않았고 피투성이 맨발 이었어
A는 날 보자마자 하염없이 울더라 무엇을 물어볼 틈도 없었어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울음을 그치고는 날 한참 째려보더니 주머니에서 뭘 꺼내서 던지고 나갔어 이상한 한자가 새겨진 돌 이었지
그 돌은 현재 무당이 가지고 있다고 해 S가 무당에게 줬다더라 무당이 기겁을 하면서 이런 걸 어디서 가져왔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화내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해 결국 돌은 무당이 가지고 있겠다고 하고 당분간 내몸에 지니라며 구슬?을 줬다더라
2번째로 A가 찾아온날은 처음 찾아온 뒤 6일 뒤였을꺼야 아마 내가 일기를 썼었거든 간단하게 두번째로 온 날은 첫날보단 비교적 멀쩡..? 했어 조금 더러운 검정원피스를 입고 왔었거든 머리도 한층 정리된 느낌이었어
그 날의 A는 내가 알던 진짜 A같아 나보고 계속 무릎꿇고 미안하다며 용서를 빌더라 자기가 미친년이라고 도와줄 생각 말라고 했고 자기랑 더이상 엮이지말고 제발 이사를 가든 자기가 없는 곳으로 가달랬어 하지만 난 A를 도와주지 않으면 안될 거 같아
스레주야 이어서 쓸게
3번째로 온 날은 일기에 안 적혀있어 까먹고 안 적었었나봐
대충 기억나는대로 써볼께 그 날엔 아마 날 노려보다가 뭐라고 한 뒤 나갔을꺼야 잘 기억이 안 나네 미안해
스레주 괜찮아??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일단 본인 몸부터 챙겨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것보다 진짜 스레주 괜찮은 거야?? 죽은 거 아니지?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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