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기가 싫네 (3)
2.안경은 불편하고 렌즈는 불안하고 (8)
3.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살지 (2)
4.[김치로]변기막은 인간때문에 너무 짜증나...[패고싶네] (16)
5.운전면허 3번 떨어졌다 (18)
6.친했던 친구한테 뒷통수 맞았어... (26)
7.. (3)
8.지금 너무 짜증나 (2)
9.스레주들 들어와봐 구스레주면좋고 (3)
10.성격 폭탄에 한심한 인생을 살고있어 (3)
11.미안해 (1)
12.면접까지 이야기 나왔는데... (3)
13.잘버텼다! (16)
14.회사사장이 힘들게 해. (2)
15.친구한테 어떻게 행동해야될지 모르겠다.... (3)
16.도와줘 잠을 못자겠어.. (30)
17.성추행 가해자가 너무 잘살고있어서 죽여버리고싶다 (6)
18.우울해요 (39)
19.지금 너무 무섭다 (87)
20.기억을 못한다 (10)
우선 엄청나게 내성적이고 사회성이 바닥이야. 초등학교 4학년 ~ 중학교 3학년때까지 친구 없다가 올해 드디어 한 명 생겼어. 말수도 적고 부끄럼 많이 타고 되게 어색하고 그래. 일단 이거부터 내 인생은 망한거같아 ㅋㅋ 그냥 내성적이면 친해지기만 하면 잘 지내잖아? 근데 난 사회성이 워낙 떨어져서 친해지면 오히려 더 힘들어. 사람 표정이나 마음 읽는게 어렵고 자꾸 말실수를 많이 하게 돼. 덕분에 다른 친구들이 보기에 나는 정 없고, 이기적이고, 또 무례하게 느껴질거야. 근데 그게 아니야. 단순히 내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 뿐이라고. 난 누구보다 다른 사람들이 좋고 아끼는데 그게 표현이 자꾸만 어긋나.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늘 너무나도 미안해. 그냥 대화만 해도 다들 나를 불편해하니까 어딜가나 죄인이 된 것 같아.그래도 성격이 안 좋아도 능력이 있음 어느정도 인정 받잖아? 나는 능력도 없어. 일단 몸이 많이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고, 덕분에 작년엔 자퇴도 했고, 몸도 뚱뚱하고 못생기고 운동 정말 못하는데다 공부는 지지리도 못해. 그래도 뭐 열심히 운동하고 꾸며보고 공부하면 되는거잖아? 근데 난 의지가 없어. 조금만 힘들어도 바로 포기해버려. 언제나 완벽한 변명거리를 만들어 내거든. 이건 저래서 안 돼. 저건 이래서 안 돼.
나이 18살인데 검정고시도 패스 못했어. 살면서 이뤄낸건 하나도 없어. 꿈도 되게 휘황찬란한 꿈을 꿨었는데 몸이 아파서 하지 못하게 되었어. 근데 아프지 않았더라도 난 하지 못했을거야. 내 분수에 맞지 않는 너무나도 큰 몽상이었거든.
내가 작년까지는 이런거 모르고 그냥 '나는 괜찮은 사람인데 쟤네들이 날 미워해서 괴롭히는거다' 이런식으로 남탓하고 합리화를 일삼았어. 근데 어렵게 사귄 친구를 잃고 나서 깨달았어. 문제는 나였다는걸.
제발 이제는 바꾸고 싶어. 나도 남 부끄럽지 않게 살고싶어. 꿈은 월 200 벌면서 친구 서너명정도 사귀는거야. 별거 아닌것 같아도 사실 나에게는 과분해.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 의지가 부족한게 가장 큰 문제같은데 이걸 어떻게 고치지. 그리고 내가 정신병이 있거든? 막 스트레스 받으면 환각이랑 환청이 들려. 예전에 외모로 따돌림을 지겹게 받아서 외모컴플렉스도 심하고. 밖에도 잘 못나가. 특히 뚱뚱하다보니 옷이 맞는게 없어. 우울증도 심해서 자살기도도 여러번 있었어.
가능하면 정신과를 다니고 싶은데 그럴 여건이 못해. 우리 부모님이 조금 정상적이신 분들이 아니거든. 날 별로 안 좋아하셔서 많이 때리고 폭언을 일삼으셔. 오래전부터 정신과 이야기를 꺼내왔는데 그냥 의지부족이라고 하시네. 반은 맞는 말인데 난 그래서 더더욱 정신과를 가고 싶은건데.
하하 하여튼 나 정말 심각해. 곧 사회생활도 해야하는데 두려워. 친구랑 같이 밥만 먹어도 조용히 콕 박혀있거든. 뭣하나 잘하는 것도 없고. 면접이나 통과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가 지나가는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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