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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를 다녔을때 수련회에서 있었던 이야기야 .
지금은 어디에 있었던지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한번 이야기를 들어줘 .
내가 수련회를 갈때부터 머리가 아팠어 .
그리고 어느정도 가다가 잠이든거지,
그런데 그때부턴가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어 .
창문에 뭔가 이상한게 비치거나
밖에 이상한것들이 떠다니거나 .
처음에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아무것도
안보인다는거야 . 내가 자고일어나서
' 헛것을 봤구나 ' 라고하기엔 좀 이상했지 .
일단 수련회장에 도착하고
짐을 풀었어, 어째선지 몇개
물건이 없어진거야. 난 누가 훔쳤나
라고 생각하면서 애들한테 물어봤는데
훔쳤으면 당연히 아무도 말 안하지...
버스에 탈때도 옆자리 친구가 자고있었고
가방은 내 뒤에 깔려있었거든.
뭐, 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하루종일 체험을 하다가 잠을잤어.
그런데 잠을 자다가 깬거야,
누가 흔들어 깨웠던거같아.
그래서 일어나려니까 몸이 안움직여.
그래서 이게 가위구나 생각했지,
문밖에서 누가 천천히 방안으로 들어왔어.
아그극끼릭 ...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지금도 머리가 너무 아프네 ...
암호가 바꼈는지 모르겠지만 스레주야.
병원 한번 다녀와보고 집에서 토했네 ...
어디꺼지 얘기했더라 ? ... 그래 다시 해볼께
어쨌든 그렇게 이상한소리가 들리면서
어떤 흰옷을 입고있는 여자가 걸어오는데
몸은 여전히 안움직였어, 나는 움직이고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지. 난 너무 무서웠어
음, 열이 좀 있네 ... 그래서 난 엄지손가락이라도
천천히 움직이려 노력했어 그 여자가 날 쳐다볼때
그 여자는 한쪽눈이 없더라, 그때 딱 몸이 움직였고
나는 너무 무서워서 애들을 깨우고 막 울었던거같아.
다시 스레주야 ! 지금은 아픈게 나았어.
어찌됬든, 또 한번은 수련회 2일째에 있었지
레크레이션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수련회 괴담
... 을 들었어, 그런데 하얀 여자아이 괴담이 나왔어
내가 겪은거랑 같은 이야기였고, 난 좀 무서워서
그냥 가만히 있었지. 그런데 갑자기 불이 다 꺼져서
애들은 울고 선생님들, 관계자분들도 당황하시고
아주 난리였지 ... 그런데 좀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
스피커에서 한 10초정도 ? 무슨 이상한 언어가 ..
나랑 친구들은 애들을 진정시키려고 애썼지만
안그래도 무서운거 못듣는애들이 많아서 말이지
그런데 그 괴담중에 716호 아기손바닥
이야기가 있었지, 그런데 우리방이더라
결국에 무서워서 우는애 진정시키고
자려고하니까 새벽에 친구가 깨우더라
밖에 교관님 ( 수련회에서 가르쳐주시는 분들 )
이 있으신데 그래도 무섭다고 같이 가달래.
그런데 밖에서 누가 걸어오는거야
그래서 이게 악몽인가 싶어서 눈감고있었지
근데 다음날에 우리 방에있던 애들중에
한명이 케리어 비밀번호가 바꼈다네 ?
난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원래 겁없는애였는데 막 떠는거보니까
진짜같더라고 ... 그래서 그 애가 말해준 원래
비밀번호로 계속 시도해봤지만 결국 안열렸어
그래서 교관님들 친구한테 허락을 받고
자물쇠를 부셔서 열었지, 그런데 그 친구가
" 저 안에 든 팔찌 내꺼 아닌데 ? ... "
라길래 다른애들 팔찌가 들어갔나 싶어서
물어보니까 다들 자기 팔찌가 아니라는거야
친구들은 다 무서워하는데
다른 애들은 막 구라까지마라 주작임 ?
이러는데 나는 참 어이가없었지.
사람말 제대로 듣지도 않았고,
물론 못믿는게 당연한데 말이야 ...
수련회 이야기지만 그 뒤에 우리반
애들한테 이상한일이 있었다는거같아
밤에 다들 자고있는데 발소리가 들리고
불면증에 밤을 새는일이 많아졌데 ...
그래서 내가 애들한테 괜찮다고 말했고
몇달 뒤에는 다들 아무렇지않게 다녀서
다행이다 ... 싶었지, 그리고 언제였던가 ...
6학년 ? 그때쯤 캠프를 갔었는데
역시 .. 캠프의 꽃인 담력훈련이 있더라
그쪽에 오래된 폐가가있는데
귀신이 자주 나온다고 소문이 돌았나봐
내가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하얀 벽돌에 약간 붉은색 ? 검붉은색 정도의
페인트로 출입금지라고 써져있더라고
그런데 거기 허락받고 가는거라 괜찮기는해
원래 사람이 살던곳이였는데 사고가 나서
애 엄마 혼자 남아서 살던집이라고 들었어
일단 난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갔어
안에서는 썩은내가 진동을했지.
그리고 친구가 무섭다고해서 그냥 중도포기했지
그런데 나와보니 들어가지 말라고 했잖아 라고
출입금지가 써져있던곳에 쓰여있더라
난 누가 장난치는줄 알았어.
옆에 패인트 하얀색이랑 빨간색이 있더라고
그런데 급식실 문이 잠겨있어서
열려고 애썼지. 그런데 좀 이상했어
꿈인데도 자물쇠의 차가움이 그대로 느껴졌거든
그런데 난 좀 피해다녔는데 어느순간부터
그 애가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하는거야.
난 뛰었어, 그러다가 산에서 굴러떨어졌는데
어떤 방에서 깨어났어
그런데 여자애가 안보여서
다행이다 ... 싶었고 난 꿈에서
깨고싶어서 이것저것 해봤는데
안 깨어나는거야 그래서 어쩌지하면서
좀 떨고있었는데 방문 밖 저 너머에서
발소리가 들려오는거 있지
그 여자애같더라 좀 이상한 모습이지만,
" 여ㄱ ... 없어 ? ... 으극 ... 없어 ? 왜 없어 ? "
이러는 소리가 막 들려서 숨까지 참아가면서
쳐다보고있는데 그 여자애랑 눈이 마주친 느낌이
조금씩 들더라고, 그리고 말없이 나가버리더라
그래서 갔겠지 생각하면서 옷장에서 슬슬 나가는데
" 또각 또각 ... " 하면서 구두소리가 들리는거야
뭐지 ? ... 또 그 여자애인가 싶어서 난
무서웠지만 어짜피 꿈이니까 하고 방문을 살짝
열어봤지. 그런데 그 여자애가 없어서 그냥
다시 들어가는데 구두소리가
" 또각 ... 또각 ... 타다다다다다다 "
하면서 막 뛰어오는거 같았어
그래서 급하게 옷장을 열었는데
그 안에서 여자에가 칼을 들고
" 찾 ... 았ㅇ ... "
하면서 날 미친듯이 쫓아오는거 있지
어우 ... 난 또 도망갔어
그런데 대문이 닫혀있더라고
난 몸을 웅크리고 주변 탁자에 숨었고
결국 들켜서 칼에 찔리고 깼어
어쨌든, 팔에 피가나는 바람에
밴드를 붙이고 엄마한테 말했는데
뭔소리냐 너 팔에 상처가 없다
이러는거야 밴드를 때면서말이야.
내가 볼때는 피가 많이 나는데
됐다, 그래서 나는 또 그 꿈을 꾸지 않을까
잠을 못자겠더라고 ... 너무 무서웠거든
그런데 어쩌다보니 잠에 들었나봐
시작은 또 대문이였고 그때는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난 대문을 열었고 결국 안열리던 문이
열린거야
참고로 이건 주작이 아니야.
꿈에서 일어난일인데 주작은 무슨
루시드드림은 그날 처음 꾸는거였고
심리적으로 불안했었으니 꿈이
이어서 나온거같아
그런데 그곳에는 사람들이 살았어.
나는 단순히 꿈이라고만 생각했지,
그런데 뭔가를 만지는 감촉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졌어, 마치 살아있는것처럼말야.
안녕, 스레주야. 요즘 몸이 좀 안좋아서...
어쨌든 얘기 이어서 해볼께.
그 마을 사람들은 정말 시끌벅적했어.
시장처럼. 그런데 갑자기 무서워졌어.
너무나도 현실적인데, 뭔가 이질감이
느껴졌어. 꿈이라서가 아니라, 왜인지
위화감이 느껴졌거든.
보는 사람 있었구나...그래서 나는 그 쪽에서
벗어나려고 죽는시도도 해봤는데, 꿈에서는
깨어지지 않았어. 너무 무서워서 그냥 그 주변
구석에 숨어서 쪼그려앉아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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