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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이제 고2되는 학생이야
12시나 1시가 되면 막 쿵쿵 거려 그리고 1시 조금 넘어서는 소리를 막 질러.
내가 학원이 끝나면 12시가 넘거나 12시될쯤에 집에 오는데 신경쓰인다.
우리 부모님은 두분 다 일하시고 오빠는 자취를 해서 집에는 주로 나 혼자 있어
층간소음으로 신고 넣고 싶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층간소음이 아닌거 같은 느낌이 자꾸만 들어
쿵쿵거리고 소리를 지른다... 쿵쿵거리는 정도는 밤에 뭔가 작업이라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겠는데 소리를 지른다는 건 정확히 어떤 거니?
우리집은 5층이고 아파트는 21층까지 있어
내가 방학마다 운동삼아 21층까지 왕복 계단 오르기하고 있어
근데 내가 학원이 좀 아침일찍 있어서 6시에 운동을 했거든 그러다 이번주 월요일에 눈이 일찍 떠져서
원래 나가던 시간보다 일찍 나갔는데 우리 집 위층 그니까 6층에 애가 울고있더라고
이어서 말할께
6층애는 잘 본적이 없던 애야 내가 우리집에서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처음 보던 애였거든
그냥 나랑 마주친적이 없었던 거겠지 하고 하루는 넘어갔어
그러고 화요일에도 일찍 나갔거든 근데 또 울면서 있는거야
그래서 좀 이상했지만 애가 잘못해서 혼내는건가? 하고 다시 나는 운동을 했지
근데 내가 운동을 하는 동안 그애는 집에 들어가지 않았어
좀 걱정되서 운동하다가 집으로 다시 가서 물이랑 휴지를 가지고 그애한테 갔어
근데 애가 막 놀래가지고 울음을 안멈추는거야
그래서 물이랑 휴지 쥐어주면서 "괜찮아,어서 집 들어가" 했는데 애가 그저 울기만해
이때부터 뭔가 이상해서 "집에 부모님 계시니?" 하고 물어봤는데 안계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집에 데리고가서 씻으라고 하고 밥먹이고 내가 학원 가는 시간에 맞춰서 애를 집에 보냈어
나는 학원를 곧장 바로 갔고
근데 그날도 항상 들리는 윗층 소리가 들리던데
내가 그 아이를 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울음소리가 그 아이 울음소리처럼 들리더라
만약에 가정폭력이 맞다면 스레주가 나서지 말고 경찰 불러
그리고 특히 비명소리가 크게 들릴 때 동영상 찍어서 증거 남겨놔
음성녹음이 아닌 동영상으로 남기라고 한 이유는 찍은 위치가 스레주 방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야
쉬는 시간이라 잠시 들어왔어
내가 투지라서 동영상이나 녹음할때 화질이나 그게 좋지않아 또 고물이기도하고..
굳이 증거가 없더라고 신고하면 경찰이 출동할거야... 증거는 그냥 나중에 진짜 가정폭력이라면 아이를 위해 말한 거였고...아무튼 꼬마애가 더 이상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윗집에서 싸우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것 같은데, 가정폭력 여부를 떠나서 일단 신고하는건 어떨지...
그런 일로 계속 신고 들어가면 나중에 가정폭력인지 여부 파악하는데 당사자들한테 도움되기도 하니까
일단 가정폭력 얘기는 빼고 신고한 다음에 경찰들이 와서 민원 처리됐다고 얘기하거나 할 때 겪었던 일 슬쩍 이야기 꺼내봐봐
괜찮은 경찰이면 관심가져줄거라고 생각해
가정폭력이 아니더라도 스레주는 층간소음때문에 고생하고 있으니까 어느정도는 해결도 될거구
일단 신고하는게 맞는 것 같아 만약 애기가 혼자있는게 맞으면 그거도 잘못된거야ㅠ 혼자 있어서 무서워서 울 수도 있고 애기 혼자 있다가 뭔 일 날 수도 있으니까 부모가 조치를 취해야하는 부분인 것 같아 울음소리 한두번 난 것도 아닌거 맞지?ㅠ 애기 안 울었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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