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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4/12 06:28:53 ID : PdyHvfPcmtu
시간이 좀 많이 이른 시간이라 보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네. 잠이 안 와서 노트북 켰다 ㅋㅋㅋ 들어 줄 사람이 있으려나?
이름없음 2018/04/12 06:29:10 ID : y0raq2L86Y8
응응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4/12 06:32:02 ID : PdyHvfPcmtu
들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니 썰 풀게! 우선 나는 학생 때부터 귀신이나 무당 신내림 등등 이런 쪽으로 관심이 엄청 많았어. 한참 타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 다 찾아보기도 했었고 ㅋㅋㅋ 내가 점집에 처음 간 건 20살 때였어. 사실 25살 이전에 가지 말란 소리 몇 번 듣기는 했었지만 내가 너무 궁금하기도 했고... 처음에는 반신반의로 갔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4/12 06:33:24 ID : y0raq2L86Y8
25살때 가지말라는건 스레주만 그런거야?
이름없음 2018/04/12 06:34:58 ID : PdyHvfPcmtu
왜 막 여기저기 검색해보면 어떤 사람은 굿을 해야한다느니 부적을 써야 한다느니 그런 말 되게 많잖아? 처음 점집에 갔을 땐 무서워서 친구랑 둘이 갔거든. 그리고 정말 그 보살님 (이라고 하지 아마?) 을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그랬거든 ㅋㅋ 친구 점을 막 봐주시고 나서 (사실 친구 가족사 등등 많은 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정확히 모르니 패스할게) 너는 왜 그리 사람을 노려보고 있냐. 라는 말을 하시는거야.
이름없음 2018/04/12 06:36:17 ID : PdyHvfPcmtu
음 그건 아닌 것 같아. 25살이 되기 전에 가면 정확한 점 같은 게 안 보여서 라고 들었었어. 내가 그렇게 들은거지 확실하지는 않아!
이름없음 2018/04/12 06:37:00 ID : y0raq2L86Y8
아항!
이름없음 2018/04/12 06:40:03 ID : PdyHvfPcmtu
사실 그 때가 쌍수를 하고 얼마 안 되었을 때라 노려본다기 보단 약간 멍청해보이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친구들이 그랬었거든. 그래서 더 의아해서 "네? 제가 노려본다고요?" 라고 했어. 그 보살님은 되게 인자하게 생기셨었는데 (점집이라고 다 화장 진하고 한복을 입으신 건 아니더라.) 무섭게 쳐다보시면서 그러시니... 나는 점집 가도 쫄지 않을 거라고 말했던 내 입을 정말 쳐버리고 싶더라 ㅋㅋ 음... 그러다가 이제 가족 얘기가 먼저 나왔어. 콕 찝어서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지? 라고 하시더라.
이름없음 2018/04/12 06:43:26 ID : PdyHvfPcmtu
사실 난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7살인가.. 튼 어렸을 때라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아. 다만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주말마다 산도 타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셨어서 건강하셨다는 것만 기억하지. 그래서 어릴 때라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씀드렸더니 보살님이 나한테 집안이 신가문이라는 거야. 그러면서 외가쪽 어른들께 아무 말도 들은 적이 없냐고 하셨던가... 아무 말 들은 거 없는 나는 당연히 들은 말이 없다고 했고 , 보살님은 혀를 차시더라고. 근데 사실 이 때 까지만 해도 아.. 이 무당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것 같이 부적을 쓰라거나 아니면 굿을 해야한다고 하겠구나... 라고 속으로 비웃고 있었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4/12 06:48:28 ID : y0raq2L86Y8
나라도 그런생각 했을꺼 같아ㅋㅋ 대부분 어림짐작으로 맞추는 보살도 많다고 들어서...
이름없음 2018/04/12 06:49:06 ID : PdyHvfPcmtu
그런데 보살님이 하시는 말씀은 완전 딴판 이더라. 내가 아무리 설명 해 줘 봤자 네 앞길은 내가 못 본다. 다만 말해 줄 수 있는 건 그저 네 집안이 신가문인 거. 언젠가는 나와 같은 길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이거였어 ㅋㅋㅋㅋ 어린나이에 복비 (그 때는 큰 돈 이었지 나한테...) 내고 점 보러 왔는데!!! 아 내가 점집을 잘못 골라왔구나 싶었어. 내가 너무 의심의 눈초리를 쏘고 있었나봐. 보살님이 느그 외할매한테 전화해서 함 물어봐라. 하시더라고? 점집을 나서면서도 사실 아 정말 우리 집이 신을 받드는 가문인가? 라기 보다는 아 내 돈...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
이름없음 2018/04/12 06:49:57 ID : PdyHvfPcmtu
무당은 과거는 잘 보지만 신빨 (이라고 할거야 아마...) 이 떨어진 무당들은 미래는 잘 못 본다고 하더라고 ㅎㅎ
이름없음 2018/04/12 06:54:18 ID : PdyHvfPcmtu
점집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외할머니께 전화 걸었지 ㅋㅋㅋ 왠일이냐 하시길래 혹시 우리 집에 무당이 계셨었냐고 여쭤봤어. 여기서 할머니가 나한테 무슨 쓸데없는 소리냐 했으면 이 스레는 여기서 끝이겠지? 미리 말해두지만 우리 할머니는 불교 믿으시거든. 다니신지도 엄청 오래 되셨고. 할머니께서 너무 태연하게 응 있었지. 왜? 하시는거야. 아.. 그래? 누가 무당이셨는데? 하고 물어봤더니 할머니의 친어머니. 그러니까... 외증조할머니가 되시겠지? 일단 확인을 마친 후에 아무 일 없단 듯이 그래? 알겠어. 하고서 끊었거든.
이름없음 2018/04/12 06:57:42 ID : PdyHvfPcmtu
여기까지가 처음으로 점집에 다녀왔을 때의 이야기. 그러고 나서 내 기억 속에서 점집은 점점 묻혀져 갔고... 그러던 중에 친구랑 같이 살고 있던 자취방을 옮기게 되었어. 물론 같은 동네긴 하지만. 나는 원래 친구랑 둘이 살고 있었는데 같이 사는 친구의 친구가 몇 달 동안 같이 지내게 되었지. 음 읽기 편하게 a랑 b로 정리할게. 집을 이사하고 나서 b가 바로 들어와서 같이 살게 되었었거든 , 여기서부터가 내가 점집에 신뢰가 가기 시작한 시점인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4/12 07:00:26 ID : y0raq2L86Y8
오오 두근두근
이름없음 2018/04/12 07:02:44 ID : PdyHvfPcmtu
a랑 난 같이 산 지 3년째가 되어가고 있기도 하고 , 키우는 강아지가 세 마리인데 셋 다 우리 옆에서만 자려고 들어서 거실에서 자. b에게는 큰 방을 내줬었어. 작은 방은 옷방으로 쓰기로 하고! b는 큰 방에서 지냈었는데... 방구조를 말로 설명하면 길 것 같아서 사진 첨부할게. 발그림이라 이해가 되려나... 된다고 믿고.
이름없음 2018/04/12 07:03:22 ID : PdyHvfPcmtu
ㅋㅋㅋ꾸준히 봐줘서 너무 고맙다! 내가 타자가 많이 늦어 ㅜㅜ 좀만 이해해 줘!
이름없음 2018/04/12 07:04:32 ID : y0raq2L86Y8
충분히 이해되!!
이름없음 2018/04/12 07:05:06 ID : y0raq2L86Y8
아냐 괜찮아ㅎㅎ 나도 타자가 많이 느린편이라서 이해해!ㅋㅋㅋ 천천히 해줭
이름없음 2018/04/12 07:06:31 ID : PdyHvfPcmtu
음 어쨌든 b의 짐은 엄청나게 많았었는데 처음 일주일 정도는 저렇게 단정하게 정리를 안 해 두고 너저분하게 놔뒀었거든. 첫 날은 애가 피곤했는지 금방 곯아떨어지더라 ㅋㅋㅋ 그래서 아 잘 자네 하고 말았었어. 그 다음 날 나랑 a랑 거실에서 자고 있는데 애가 갑자기 이불을 끌고 나와서 거실에 눕는거야. 뭐지? 싶어서 b한테 왜 나와서 자? 허리 아플텐데. 라고 했어. (a랑 나는 바닥에서 이불 깔고 잔다!) 그 때가 새벽 3시? 그 정도였는데 일단 자고 내일 일어나서 얘기해주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알겠다 하고 잠이 들었지.
이름없음 2018/04/12 07:10:54 ID : PdyHvfPcmtu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b한테 어제 왜 갑자기 나와서 잤어? 잠이 안 들어? 라고 했더니 가위가 눌렸다고 하더라고. 자다가 갑자기 정신이 확 들었는데 침대에서 누우면 사선으로 행거가 보이잖아? 행거 쪽에서 어떤 여자가 자기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는거야. 사실 난 이 때까지도 안 믿었다 b의 말을 ㅋㅋㅋ 왜냐하면 난 살면서 가위를 눌려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서... 그래서 나는 b에게 귀신이 무섭냐? 사람이 무섭지! 하고 웃었거든. 겁은 하여간 많다면서 ㅋㅋㅋ 사실 우리 집에 개 2마리가 흰색 강아지인데 그것도 얘기하면서. 귀신 쫓는다는 흰 개가 둘이나 있는데 뭐가 무섭냐고. 그랬더니 b는 정말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진짜라고 그러는거야. 더 이상 뭐라고 해 줄 말이 없어서 그럼 가위 눌릴 때마다 그냥 거실에 나와서 자. 라고 하고 말았어
이름없음 2018/04/12 07:14:38 ID : PdyHvfPcmtu
음... 사실 나는 이 말을 한 당일에도 b가 거실로 나올 줄은 몰랐어. 나는 원래 핸드폰 하다가 새벽 2시 쯤에 잠들면 일찍 잔 편이라서 그 날도 늦게까지 핸드폰 하고 있었거든. 큰 방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b가 이불을 들고 또 나왔다. 난 또 겁나 웃었지. 오늘은 또 왜 그러는데 ㅋㅋㅋ? 하고 물어보니 또 가위에 눌렸다는거야. 앞서 본 여자가 행거 쪽에서 얼굴이랑 상체만 쭉 길어졌다 그러더라. 약간 원피스 루피 팔 늘어나듯? 눈을 감고 싶어도 감지를 못했데. 자기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여졌다나? 알겠다 그러고 거실에서 재웠지. 그리고 그 다음날에도 , 다다음날에도 b는 계속해서 가위에 눌렸다.
이름없음 2018/04/12 07:18:21 ID : y0raq2L86Y8
헐...b 엄청 무서웠겠다... 가위에 많이 눌리면 거의 사람이 미치던데...
이름없음 2018/04/12 07:19:19 ID : PdyHvfPcmtu
일주일 째 가위에 눌려서 계속 거실에 나오니까 나는 어디서 또 주워들은 얘기가 있어서 (하도 이런 걸 좋아하니^^..) 방 안이 어수선하면 가위에 잘 눌릴 수도 있다더라. 방 정리 좀 해 봐 라고 얘기했어. b는 그런가? 하면서 방을 정리했고 , 방을 정리한 첫 날에는 가위에 눌리지 않았다고 굉장히 좋아했었지. b가 평소에도 겁이 많아서 나는 그냥 가위라기보다는 꿈을 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해 준 말이었어. 이제야 조용히 지내나 싶었는데 그 다음 날 b는 울면서 거실로 나와서 잤다. (거실에서 안 자고 큰 방에서 계속 잤던 이유는 b가 잘 때 굉장히 예민해서 우리 강아지들이 돌아다니면 잠을 잘 못 잤었어.) 점점 그 여자가 가까이 오는 것 같다고 엄청 무서워했었어. 나는 그저 내 일이 아니니 꿈이라고 치부한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4/12 07:20:10 ID : PdyHvfPcmtu
그런데 또 거실에 나와서 자면 가위에 안 눌린다고 해서 더 신기해 했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4/12 07:26:42 ID : PdyHvfPcmtu
나는 귀신 얘기를 좋아하지만 딱히 있다고는 안 믿었던 사람이야 ㅋㅋㅋ 그냥 내 눈으로 보이지 않았으니 호러를 즐기는 거지. 그렇게 몇 일 지내고 나서 b는 허리가 너무 아프다며 다시 자기 침대로 돌아갔어. 너무 무서워하길래 내가 방문을 열어두고 자라고 했고 , b의 침대가 낮은 매트리스 같은 거라 그냥 강아지들 안고 자라고 했어. 강아지들의 문제가 아니였을까? 그 이후에도 b는 매일은 아니지만 종종 가위에 눌렸었어. 오랫동안 가위 때문에 잠을 설치다 보니 그 때 b는 오기로 버텼던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 그러던 중에 내가 본가에 다녀올 일이 생겨서 외박을 하게 되었는데 a도 b 못지 않게 겁이 많거든. b가 침대에서 같이 자자고 했고 (a가 물류쪽 일을 해서 허리가 안 좋아.) a는 오케이 하게 된 거지. 그렇게 둘이 같이 잤대. (여기부턴 들은 얘기야) 사실 이걸 적는 나도 믿기진 않아. 둘이 동시에 가위에 눌렸고 , 같은 단발머리의 여자를 보았다고 하더라.
이름없음 2018/04/12 07:32:10 ID : PdyHvfPcmtu
그래서 한동안 내가 큰 방에 들어가서 잤고 a랑 b는 매트리스를 질질 끌어다 거실에 놓고 둘이 자게 되었지. 나는 원래 잠이 되게 많은 편이고 잘 깨지도 않아.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위도 안 눌렸었어. 내가 큰 방에서 한 달 정도 생활을 했는데도 가위에 안 눌려서 b가 다시 큰 방으로 들어갔어. (사생활을 굉장히 중요시 여겨.) 그리고 다시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지 ^^... 이 쯤 부터 b는 일주일에 8키로가 빠지더라. 밥 안 먹고 버티면 그 정도 뺄 수 있지 할 수도 있는데 같이 지내던 나로써는 신기했어. 맨날 배달음식에 집에서 누워서 폰만 했었거든. 음... 그리고 일주일 후에 b는 다른 친구네 집으로 다시 이사를 했다.
이름없음 2018/04/12 07:33:13 ID : PdyHvfPcmtu
잠시 후에 다시 돌아올게! 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4/12 07:35:45 ID : y0raq2L86Y8
응응 기다릴게!
이름없음 2018/04/12 07:46:25 ID : PdyHvfPcmtu
그리고 나서... 나랑 a가 큰 방으로 잠 자리를 옮겼어. 짐이 있던 곳에 화장대를 옮겨 놓은 것을 빼고는 모든 위치가 동일해. 행거도 동일. 3달 정도를 큰 방에서 생활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고 a도 가위에 눌리지 않았어. 그 쯤 되니 a도 아 그냥 b의 말을 듣고 내가 예민했었나 하고 생각했던 것 같아. 아무 일 없이 쭉 살려나 싶었는데 내가 동생 생일 때문에 본가로 가서 또 외박을 했지 ㅋㅋㅋ 우리 집은 모일 때마다 항상 술이 빠지지 않아서.. 음주운전을 할 순 없잖아! 대리비도 꽤 나와서 아까웠거든...
이름없음 2018/04/12 07:51:48 ID : y0raq2L86Y8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4/12 07:52:22 ID : PdyHvfPcmtu
아침에 일어나니 a에게 카톡이랑 전화가 엄청나게 와 있었어. 나는 잘 때 방해받는 걸 싫어해서 무음으로 해 두고 알람만 켜 놓거든. 내용은 온통 일어나면 빨리 집에 와달라는 것 뿐. 집에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일어나자마자 자취방으로 돌아왔어. 집에 들어오니 거실에서 강아지들을 끌어앉고 있는 a가 보였어.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는데 선뜻 대답을 하지 않더라? 그래서 무슨 일인데 그러냐고 계속 재촉을 했지. a가 가위에 눌렸대. 꿈인지 가위인진 모르겠지만 꿈속에서 공사장을 지나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쫓아오는 느낌이 들었대. 뒤를 돌아보니 보이는 건 단발머리의 그 여자. a는 거기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달렸다고 했어. 달리는데도 거리가 점점 좁혀지자 에이 꿈인데 뭐 그냥 걷자 싶었나봐. 그 때 a한테 보였던 건 리모콘을 쥐고 있는 a의 돌아가신 외할머니였다나...?
이름없음 2018/04/12 07:56:25 ID : PdyHvfPcmtu
꿈 속 전개가 너무 허무맹랑해서 그냥 응~ 응~ 하면서 듣고 있었어. 돌아가신 외할머니께서는 a에게 강아지 간식을 쥐어주셨고 , 그와 동시에 꿈에서 깨어났다고 해. 새벽 2시? 부터 연락이 와 있었어. 꿈에서 깨어났는데 우리 강아지들 중 첫째는 a의 옆에 앉아서 행거를 보며 으르렁 거리고 있었고. 둘째랑 셋째는 행거 앞에 가서 막 짖어대다가 삥삥 돌면서 뒤로 빠졌다가 다시 짖기를 반복했데. 겁이 엄청 난 a는 그 때 부터 잠을 설쳤다고 했고 , 아 이게 정말 장난치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 a를 데리고 처음에 갔다고 했던 무당집에 다시 갔어.
이름없음 2018/04/12 08:02:32 ID : PdyHvfPcmtu
짧게 써서 그렇지 거의 10개월...? 만에 점집에 간건데도 그 보살님이 나를 기억하시더라. 넌 또 왜 왔냐는 식으로 물어보셨던 것 같아. 그래서 같이 산다는 얘기는 안 하고 a 때문에 왔다고 얘기를 했어. 보살님이 혀를 차시더라. 쯧쯔.. 하시면서. 보살님은 a에게 이사를 한 뒤 부터만 밤잠을 설쳤을 거라고 얘기를 하시면서 기가 많이 약하다고 하셨어. 그 와중에 b가 있었다는 얘기도 안 했는데 네가 걔보다 덜 할 수 있었던 건 돌아가신 외할머니 덕분이라고 하셨고. (이해를 돕기 위해 얘기해주는 건데 a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당시 a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 할머니의 집을 자기가 3인칭으로 바라보는 시점이였대. 거기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을 봤고 a의 할머니는 천장을 바라보고 한 번 웃어주셨대. 꿈에서 깬 a가 느낌이 너무 안 좋아서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고 , 어머니가 할머니댁에 가보셨는데 티비가 틀려있고 리모콘을 쥐시고 심장질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해. )
이름없음 2018/04/12 08:06:15 ID : PdyHvfPcmtu
보살님은 생전에 외할머니께서 외손녀는 하나밖에 없어서 유달리 a를 예뻐하셨다고 그러셨어. 음... 그리고 나랑 있을 땐 가위에 눌리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해 주셨고 , 집을 최대한 빨리 빼면 좋겠다고도 얘기하셨지. 이 집 터가 수맥이 흐르는 터라고 그러시면서 부적은 하나 써가라고 하셨어. 밑져야 본전이니 a는 부적을 써달라고 했고. 그리고 나보고는 요새 들어 기억에 가장 남았던 꿈이 뭐냐고 물어보셨었어. 사실 기억에 가장 남는 꿈은 있었지만 일부러 없다고 얘기했고 ㅋㅋㅋ 보살님은 아직 때가 아닌가? 하시곤 꿈자리가 이상하면 꼭 오라고도 하셨다.
이름없음 2018/04/12 08:11:44 ID : PdyHvfPcmtu
꿈 내용은 좀... 정신없었어. 꿈이란 게 원래 순간이동도 하고 , 로또도 당첨 되고 , 뭐... 별 거 다 나오잖아? 나는 학교에 재학 중이었는데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귀신을 보게 되고 , 특히나 검정색 옷을 입은 사람을 많이 봤어. 그렇다고 해서 아예 한복입은 저승사자나 이동욱 같은 저승사자는 더더욱 아니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검정색 셔츠에 검정색 슬랙스. 다만 낯빛이 좀 어두워보였어. 창백하지는 않았고 그림자 진 느낌? 실제로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꿈속에서도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녔나 몰라. 분명 학교가 아니었는데 학교 안에 들어가 있고 그랬어. 노란색 저고리를 입고 빨간색 치마 (개량한복 같이 생겼었어) 를 입은 이모 뻘 되는 아줌마도 봤고 아줌마 옆에 남매로 보이는 아가들도 있었다. 셋 다 기분이 좋아보였고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다가 헤어지는 걸로 꿈은 쫑났어
이름없음 2018/04/12 08:14:54 ID : y0raq2L86Y8
꿈에서라도 귀신보면 무섭던데ㅠㅠ 나도 겁이 엄청 많아서... 스레주 글보고 무서워서 방에있다가 거실에 나왔어...ㅋㅋㅋ
이름없음 2018/04/12 08:17:48 ID : PdyHvfPcmtu
그 얘기를 원래 다니던 점집에 가서는 하지 않았고 , 친한 언니 중에 요새 많이 힘들어하는 언니가 있어서 또 다른 점집을 찾아갔다. 내가 원래 갔던 점집은 이름이랑 생년월일 적고 복비 받고서 점을 봐줬는데 , 그 점집은 아니었어. 들어가자마자 신당도 없는 그냥 거실에 앉혀놓고 그 언니한테 막 쏟아내뱉더니 (이 언니는엄청 울었다 그 자리에서.) 갑자기 날 보고 발이랑 손이 왜 이렇게 저리냐는 거야. 순간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어. 아니 뭐 손발이야 아빠다리 하거나 하면 잘 저리잖아? 그랬더니 요새 꿈 중에 기억에 남는 꿈 없냐더라. 다른 곳에 갔는데도 똑같은 소리를 하니 그제서야 막 얘기를 했지. 엄청 한숨을 크게 쉬시더니 그 검은 사람들이랑 눈을 마주쳤냐길래 아니요 안 마주쳤는데요 했더니 또 한숨. 그러면 할머니를 보았냐길래 할머니요? 할머니 못 봤어요. 했는데 그래 그럼 다행이다 하시고는 그제서야 신당이 있는 방으로 안내를 해주셨어. (거실에서만 한 1시간 있었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4/12 08:18:23 ID : PdyHvfPcmtu
읔ㅋㅋㅋㅋ 겁 많은데 어떻게 보고 있어! 사실 이 글은 현재진행중이야
이름없음 2018/04/12 08:24:26 ID : y0raq2L86Y8
평소에 미신같은것도 잘믿고 타로같은거에 관심이 많은편이라서 무섭지만 인터넷에 한번씩 찾아보거나해ㅋㅋㅋ
이름없음 2018/04/12 08:33:41 ID : PdyHvfPcmtu
일단 점집에 또 가게 된 계기가 그 언니였기 때문에 그 언니 얘기를 먼저 했어.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 점집만 들어가면 내가 정신이 좀 멍해지거든. 내 얘기만 할게 ㅋㅋ 보살님 (20대 중후반으로 보이셨어) 이 신당에 있는 그 신들 모형? 그거 뭐라하지... 그걸 쭉 훑어보고 저 중에 꿈에 나온 사람이 없냐더라. 노란색 저고리에 빨간 치마를 봤다 했어. 아이고 하시면서 방울이랑 부채는 못 봤냐고 하셨고 방울은 봤지만 부채는 못 봤다. 그냥 얘기만 하다 말았다. 남매로 보이는 애기들도 봤다 했지. 아마 노란색에 빨간 한복을 입은 분은 작두대신일 거라고 하셨어. 작두대신이요? 했더니 외증조할머니가 모셨었던 신일거라고 하시더라. 방울과 부채를 내가 잡았으면 신내림까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계시일거라고 하셨어. 아직 잡지 않은 걸 보니 때는 아닐 거다 라면서. 애기둘은 동자랑... 선녀? (맞나 튼 동자만 정확히 기억난다 ㅜ) 일거라고 했어.
이름없음 2018/04/12 08:34:02 ID : PdyHvfPcmtu
나도 타로 독학 중!
이름없음 2018/04/12 08:41:07 ID : PdyHvfPcmtu
음...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랑 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면 너는 걸을 수 있겠냐는 식의 질문이었던 것 같아. 아득하지... 물론 내가 신점이라던지 무당 뭐 이런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게 직업이 된다면 모르는 일인 거잖아. 그래서 모르겠다고 대답을 했더니 아직까진 그리 크게 신경을 안 써도 되는 부분이다. 라고 하시더라. 하지만 언제 또 찾아올 지 모른다고 하시면서 네가 만약에 정말 신을 받고 싶지 않다면 그런 꿈을 꾸게 되면 빠른 시일내에 다시 와야 할 거랬어.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면서 뭐랬지... 음력 3월이 끝나기전에 와야한다. 진행이 된 상태에서는 자기가 손 쓸 방법이 없다고 하셨지. 근데 사실 난 이 때부터 의문이였다 ㅋㅋㅋ 누름굿은 너무 비싸니 신기를 눌러주는 부적이라도 쓰라면서. 엄마한테 이어졌어야 할 건데 엄마가 신을 안 받아서 많이 아프셨고 (사실 고등학생 때 크게 아프셔서 1년 휴학하시고 다시 복학하신 건 알고 있었어.) 그게 너한테 내려오는 건데 그 외증조할머니가 모시던 신이 화났다나 뭐라나. 그랬던 것 같아. 좀 있으면 음력 3월이 끝날 텐데 그 때 까지 내가 무슨 꿈을 꾸거나 하면 다시 갱신하러 와야 할 것 같아. 아직까지는 크게 아프지도 않았고 , 꿈도 그다지 꾸지 않았거든.
이름없음 2018/04/12 08:45:24 ID : PdyHvfPcmtu
아! 그리고 a는 부적을 쓴 이후로 가위에 눌리지 않고 있대. 내가 보기엔 수맥을 차단해준다고 믿고 있어서 그러는 것 같은데 ,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타로를 독학하게 된 것도 처음이랑 두번째 갔던 점집에서 아직은 때가 아니니 타로 같은 거라도 공부하면 좋다고 했어. 사실 화류계 쪽으로 풀릴 수도 있었을 거라고 하시면서. 타로도 어쨌든 이런 분야 중 하나라면서 배워 보면 꽤 잘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놀고 먹고 살 만큼은 벌 수 있을 거라고 하시더라.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만 곧 음력 3월이 오고 있으니 그 전에 꿈을 꾸게 되거나 하면 정말 다시 올게!
이름없음 2018/04/12 08:47:43 ID : PdyHvfPcmtu
열심히 봐 준 레스주 고마워 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싱겁게 마무리 하게 된 것 같다 김이 팍 새지? 미안 ㅋㅋ 그래도 돌아 올 것 같다고 생각중! 다시 돌아 올 땐 가구배치도에 레스주 짱을 써올게!
이름없음 2018/04/12 09:04:19 ID : y0raq2L86Y8
고마웡ㅋㅋㅋㅋ 읽으면서 흥미진진했어 스레주도 긴글 쓴다고 고생했어! 돌아올 날까지 기다릴게~!!:)
이름없음 2018/04/12 13:35:32 ID : asnXvBfdXs1
재밌게 잘 봤어 스레주 언젠가의 미래에 다시 보자
이름없음 2018/04/13 03:05:40 ID : dXthhxU1zQm
다시오기를 기다려야지....
이름없음 2018/04/16 12:20:34 ID : k8nXs1inTPb
넘재밋다 ㅠㅠ
이름없음 2018/04/16 14:16:54 ID : 6pbxDs5U586
글을 정말 잘쓴다! 너무 재밌게 봤어 스레주!
이름없음 2018/04/16 20:34:31 ID : xXBtjy6lxDB
재밌다!!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4/16 21:10:11 ID : 3TPbdCpe1vc
재밌다 ㅜㅜ
ㅇㅇ 2018/04/17 14:56:08 ID : Y8i4LcK5arb
나는 엄마가 신내림을 받으셨다가 얼마전에 정리하셨어.
이름없음 2018/04/17 15:48:47 ID : A2IMnXzdQpV
그 인간이 뭔데 함부로 너의 인생을 결정하게 하는건데?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사이비점쟁이 타입인데... 몇가지 일 들어맞았다고 함부로 신뢰하지말고, 최대한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봤으면 좋겠다. 무당이란 양반이 정말 신을 모시는건지 잡귀(잡귀도 간단한 예지는 가능함)한테 씌인건지 모르는 일인데 저딴 인간에게 휩쓸리지말고 너의 의지로 너의 삶을 결정했으면 좋겠다. 보이지않는다고 너무 두려워하지마. 니가 마음만 먹는다면 생각보다 별거아니야.
이름없음 2018/06/28 02:34:01 ID : PdyHvfPcmtu
맞는 말 고마워! 사실 난 그냥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있어 ㅋㅋㅋ 나도 워낙 신뢰도가 높진 않아서 내 인생 내가 산다고 생각 중! 앗 정말? 혹시 물어봐도 될까? 하도 오래 전 스레라 다들 있으련지 모르겠네ㅠㅠ
이름없음 2018/06/28 02:38:47 ID : PdyHvfPcmtu
일단... 언젠가 검색해서하도 볼 수 있을 레스더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서 남겨. 음력 3월은 지난 지가 한참 되었지? 별 꿈 내용은 없었어. 나한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다만 내가 이런 쪽으로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몇 번 전화사주? 라고 해야하나 전화로 사주보는 건 몇 번 봤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직은 신내림을 받을 때가 아니라고 했고, 신가문은 맞다고 했어. 내가 직접적으로 귀신을 본다거나 가위를 눌린다거나 하진 않겠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줄 순 있다고 그랬고. 조금만 더 나이가 먹고 20대 중후반 쯤? 그 때 까지도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그냥 기 쎈 평범한 사람으로 산다고 하더라.
이름없음 2018/06/28 02:42:12 ID : PdyHvfPcmtu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6월에 들어서부터 오른쪽 귀가 잘 안 들린다. 전화를 할 때에 소리를 최대로 올려서 왼쪽에 대면 너무 시끄럽게 잘 들리고 오른쪽에 대면 웅웅 거리면서 하나도 말을 이해를 못 해. 이건 통화 뿐만이 아니라 직접 대화를 나눌 때도 마찬가지. 사람이 내 오른쪽에서 얘기를 하면 뭐? 뭐? 하면서 적어도 다섯번 이상은 물어본다. 같이 사는 친구는 그걸 알아서 맨날 내 왼쪽에서만 얘기해줘. 사실 나 청력이 진짜 좋다고 자부하거든.. 원래는 야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크게 말하지 않는 것들도 다 잘 듣고 그랬는데.. 이건 일단 내일 대학병원 가보기로 했고. 워낙에도 많이 자지만 요샌 진짜 축축 쳐져서 주말에는 밥도 안 먹고 거의 20시간을 잔다. 이틀내내 40시간...
이름없음 2018/06/28 02:49:51 ID : ureY9BuoFjs
다시 무당한테 가봐야할거같은데
이름없음 2018/06/28 02:53:29 ID : PdyHvfPcmtu
일단은 병원에 가보고 병원에서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나오면 가보려고! 무당한테 먼저 갔는데 아무것도 없고 진짜 내 귀가 이상한거 일 수도 있으니까..
이름없음 2018/06/28 02:55:22 ID : pU4Y1harcMr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6/28 03:00:31 ID : PdyHvfPcmtu
여름이니 친구들과 물놀이 하려고 연차를 이틀을 월화를 냈었어 ㅋㅋ 그러니까 토일월화를 쉬게 됬었는데 토요일 일요일 40시간을 자고 월요일에 워터파크를 갔다. 올 때 갈 때 운전을 다 내가 했는데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기억도 안 나. 그냥 워터파크를 갔는데 그 워터파크에서 물냄새? 소독약 냄새가 엄청 나잖아 원래는. 그런데 난 물 썩은 내가 그렇게 나더라. 인명사고가 났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었고... 그냥 이상하다 물 관리 제대로 안 하나보다 하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뻗었지. 얼마 놀지도 않았어... 3시간인가? 운전 한 시간이 더 많을 정도.. 그런데도 집에 와서 너무 힘들어서 바로 뻗었다. 그러고 다음날 (화요일날) 밤 12시에 일어난거야. 24시간을 넘게 잔거지...
이름없음 2018/06/28 03:02:33 ID : PdyHvfPcmtu
분명 내가 무슨 꿈을 꾼 거 같은데 꿈내용은 기억이 안 나더라. 아 내가 흡연자라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러 나갔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꿈자리가 안 좋아서 별 일 없냐고 확인 차 전화를 했다는데 나는 완전 멀쩡히 돌아왔다고 했지. 별 일 없으면 됐다. 하길래 엄마 꿈 원래 잘 안 맞잖아 하곤 웃으면서 통화 끝냈어 ㅋㅋ
이름없음 2018/06/28 03:04:49 ID : PdyHvfPcmtu
알고보니 엄마가 꾼 꿈은 할머니가 아프실 거라는 징조였던 건지 목욕탕에 가셨다가 넘어지셔서 머리를 크게 부딪히셨다고 했다. 병원으로 바로 가셨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고 하셨어. 할머니 연세가 여든이 거의 다 되어 가시거든. 나는 요 근래 계속 꿈을 꾸기는 하는데 꿈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고... 일단 제일 문제는 귀라서 내일 병원이던 무당집이던 다녀와서 결과 알려주러 올게
이름없음 2018/06/28 03:10:11 ID : pU4Y1harcMr
헐.. 응응 조심히 잘 다녀와 기다릴게
이름없음 2018/06/28 03:23:01 ID : eGmlh87861B
헉 완전 재밌어 ㅠㅠ 방금 다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 결과 꼭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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