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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6/29 22:09:28 ID : BBAmFirAmJQ
어렸을 때 내가 귀신을 좀 자주 본 편이고 안 좋은 일도 엄청 많았는데 들어 줄 사람 있어??
이름없음 2018/06/29 22:16:46 ID : BBAmFirAmJQ
그냥 나 혼자 끄적여 볼게
이름없음 2018/06/29 22:17:24 ID : BBAmFirAmJQ
일단 내가 어렸을 때 부터 귀신을 자주 보는 편이였어 지금은 안 보이고 왜인지는 모르겠어
이름없음 2018/06/29 22:18:12 ID : BBAmFirAmJQ
근데 내가 처음 본 귀신은 유치원 때였어 원래 다들 어릴 때 기억은 엄청 흐릿하잖아? 근데 이 때 기억만큼은 엄청 또렷해 이상할만큼
이름없음 2018/06/29 22:19:17 ID : BBAmFirAmJQ
일단 난 위로 언니만 4명이 있어 이 때 둘째 언니까진 집을 나갔고 셋째언니랑 넷째언니랑 나랑 엄마 아빠 이렇게만 살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8/06/29 22:20:00 ID : pdTSKZeK2Mi
나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6/29 22:20:13 ID : BBAmFirAmJQ
근데 어릴 때 나만 그런진 몰라도 낮잠을 엄청 많이 잣던걸로 기억 해 어느정도였냐면 엄마가 나한테 잠만 잔다고 혼낼 정도였어
이름없음 2018/06/29 22:20:36 ID : BBAmFirAmJQ
고마워 ㅠㅠ
이름없음 2018/06/29 22:21:20 ID : BBAmFirAmJQ
그런데 내가 여느때랑 다름 없이 집에 와서 언니들이랑 놀다가 낮잠을 잤는데 엄마 아빠는 동창회? 무슨 모임 같은 걸 나갔고 집에는 언니들이랑 나만 있던 상태였어
이름없음 2018/06/29 22:21:38 ID : pdTSKZeK2Mi
나도 초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약간귀신?같은 이상한게 보여서 공감해줄수있을진 모르겠지만 듣고있서
이름없음 2018/06/29 22:22:30 ID : BBAmFirAmJQ
그래서 나는 자다가 눈을 떴는데 우리 집 구조가 문 바로 옆에 냉장고가 있거든 근데 내가 잘 때 엄청 굴러다닌단말야 그래서 문쪽 앞까지 굴러갔던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낮잠에서 깼는데 눈을 뜨자마자 냉장고 위에서 애기 귀신이
이름없음 2018/06/29 22:23:26 ID : BBAmFirAmJQ
지금 생각 해 보면 이상하리만큼 머리가 컸던 거 같아 근데 눈알이 빠지고 얼굴엔 피 범벅으로 날 보면서 히죽히죽 웃고 있더라고 그리고선 날 보고 (좋겠다) 라고 했어
이름없음 2018/06/29 22:24:25 ID : BBAmFirAmJQ
그리고 나는 무서워서 큰 소리로 울었고 언니들이 와서 날 안아주며 달래줬어 아 여기서 3째 언니는 나랑 나이차이가 엄청 커 그래서 항상 엄마같은 존제여서 다 말을 했어
이름없음 2018/06/29 22:25:29 ID : BBAmFirAmJQ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셋째 언니가 엄마한테 말을 했나봐 이건 내가 안지 몇 년 안 됬지만 우리 엄마가 나랑 넷째언니 전에 한 번 유산을 한 적이 있데
이름없음 2018/06/29 22:26:38 ID : BBAmFirAmJQ
그래서 그 애기가 날 괴롭히러 온 건 아닌가 얘길 해줬나봐 아 그리고 작은 아빠는 무당이셨어 이 이야기를 왜 하나 싶겠지만 나중에 작은아빠 얘기가 나와서...
이름없음 2018/06/29 22:27:31 ID : BBAmFirAmJQ
그렇게 흐지부지 처음으로 귀신을 봤고 한동안은 안 보였어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을 했고 잘 지내던 중 가족 여행을 가게 되었어
이름없음 2018/06/29 22:28:33 ID : BBAmFirAmJQ
근데 내 기억으론 계곡? 이였던걸로 기억 해 그 주변에 팬션을 잡았고
이름없음 2018/06/29 22:29:15 ID : BBAmFirAmJQ
그리고 그 팬션이 벽 한쪽이 다 창문이였어 난 신나서 미친듯이 놀았고 말 햇듯이 난 잠ㅇ 많았어 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6/29 22:30:02 ID : BBAmFirAmJQ
그래서 먼저 잠이 들었고 눈을 뜬 건 이상하리만큼 추운? 음,,, 막 추운 건 아니고 막 으슬으슬대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눈이 떠졌어
이름없음 2018/06/29 22:30:59 ID : BBAmFirAmJQ
그리고 당연히 밖을 보려고 창문을 봤는데 거기에 하얀 소복? 원피스? 를 입고 머리가 길었어 엄청 한 엉덩이까지 왔던 거 같아
이름없음 2018/06/29 22:31:50 ID : BBAmFirAmJQ
근데 그 여자가 날 보더니 씨익 웃는 거야 진짜 치아가 다 보일 정도로 당연히 난 무서웠고 넷째 언니를 손으로 툭툭 치면서 보이냐고 어쩌냐고 했는데
이름없음 2018/06/29 22:32:53 ID : BBAmFirAmJQ
언니가 알고 있다고 눈 감으라고 가만히 있으래서 난 언니 손을 꽉 잡고 눈을 감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미X친 ㄴ이 창문에다 머리를 쿵쿵쿵쿵쿵쿵 하면서 박는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2:34:10 ID : BBAmFirAmJQ
나랑 언니는 쿵쿵거릴 때 마다 손에 힘이 들어갔고 내가 못 참고 눈을 떴는데 그 여자가 한쪽 눈을 뒤집더니 흐끅끄극끅끄윽 이러고 웃는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2:34:57 ID : BBAmFirAmJQ
그래서 내가 울면서 셋째 언니를 깨웠는데 언니가 무슨 소리냐고 아무것도 없다고 막 화를 내는거야 그래서 엄청 울면서 넷째 언니랑 손 잡고 잤어 다시
이름없음 2018/06/29 22:35:38 ID : BBAmFirAmJQ
그리고 엄마가 집 가자고 깨워서 준비를 다 하고 괜히 무서운데 궁금한거야 그래서 넷째 언니랑 나랑 같이 아까 그 귀신이 있었던 자리로 갔어
이름없음 2018/06/29 22:36:04 ID : BBAmFirAmJQ
아 맞다 셋째언니를 깨우고 뒤를 봤을 때 그 귀신은 없었어 그래서 내가 혼난 거 였고
이름없음 2018/06/29 22:36:51 ID : BBAmFirAmJQ
그리고 넷째 언니랑 그 귀신이 있던 자리에 가서 그걸 보고 엄청 후회 하고 무서워서 울었거든
이름없음 2018/06/29 22:37:06 ID : BBAmFirAmJQ
보고 있는 사람 있어??
이름없음 2018/06/29 22:40:33 ID : BBAmFirAmJQ
억 ㅜㅜ 없나보다 그럼 또 혼자 끄적여야지,,,
이름없음 2018/06/29 22:41:47 ID : BBAmFirAmJQ
음 그니까 언니랑 내가 거길 갔을 때 그 귀신이 서 있던 자리만 발바닥 자국? 인데 그 발바닥 자국이 그 땐 피라고 생각 해서 울었던 거 같은데 숯? 막 그런 거 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여튼 귀신ㅇ 잇던 위치에 발바닥 자국이 있었어
이름없음 2018/06/29 22:42:07 ID : BBAmFirAmJQ
그리고 그 다음 이야기는 조금 섬칫 할 수도 있어
이름없음 2018/06/29 22:43:26 ID : BBAmFirAmJQ
음 일단 개인적인 가정사 이야기지만 우리 집은 엄마 아빠 사이가 엄청 안 좋아서 중간에 전학도 다니고 그랬어 원래부터 안 좋았지만 셋째언니가 집을 나가고 더 심해진 거 같더라고
이름없음 2018/06/29 22:44:30 ID : BBAmFirAmJQ
무튼 그래서 난 초등학교 2학년 때 전학을 가게됐어 그 때 나는 학교를 가려면 산에 막 산책로(?) 같은게 있잖아 거기로 지나가야됬어
이름없음 2018/06/29 22:45:56 ID : BBAmFirAmJQ
근데 엄마가 항상 데려다 주다가 하루는 언니랑 나랑 둘이 갔어야 했어 넷째 언니랑은 한살 차이라서 늦둥이기도 했고 엄청 의지 해서 그 날은 언니 손을 붙잡고 등교를 하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8/06/29 22:47:39 ID : BBAmFirAmJQ
보통 사람은 귀신이 무조건 막 피 흘리고 그런다고 생각 하잖아?
이름없음 2018/06/29 22:48:18 ID : BBAmFirAmJQ
근데 내가 이 때 본 뒤신"들"은 정말 이상할 만큼 정상적이였고 일반 사람이랑 구분이 안 될 정도였어
이름없음 2018/06/29 22:53:21 ID : BBAmFirAmJQ
그니깐 내가 아무렇지 않게 정상적으로 등교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름없음 2018/06/29 22:54:59 ID : BBAmFirAmJQ
그리고나서 다음날이 됐고 그 날은 엄마랑 같이 등교를 했어 언니랑 엄마는 운동 기구쪽 에서 놀고 있었고 나는 작은 다람쥐를 봐서 따라가고 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나한테 오시더니 꽃을 주고는 내일 또 와 이러시는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2:56:23 ID : BBAmFirAmJQ
그래서 난 당황했고 뭐지 싶었지만 그냥 신경 안 쓰고 학교 갔다가 집 바로 가서 잤던 거 같아 그리고 그 다음 날 언니가 아파서 엄마랑 같이 병원을 갔고 나는 옆집 오빠 언니들이랑 같이 가게됐어
이름없음 2018/06/29 22:57:53 ID : BBAmFirAmJQ
그래서 가는 도중에 어떤 할머니가 나한테 오시더니 영감 못 봤어요?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난 모른다고 했고 솔찍히 앞에 먼저 가는 오빠 언니들을 따라가야되서 조마조마 했고 모른다고 하고 얼른 가고싶어하는 맘이 커서 모른다고만 했던 거 같아
이름없음 2018/06/29 22:59:17 ID : BBAmFirAmJQ
근데 언제 왔는지 어제 봤던 할아버지가 나한테 꽃을 또 주시더니 저 사람한태 좀 전해줘요 이러셨고 난 얼른 가야돼니가 꽃을 주면서 이 할아버지가 주래요! 하고 도망가듯 뛰어갔어
이름없음 2018/06/29 23:00:43 ID : BBAmFirAmJQ
그러고 집을 내가 구구단을 엄청 못 해서 방과후까지 남아 있다가 혼자 가는 길이였어 근데 아까 날 봤던 할머니가 고맙다고 고맙다고 그러시면서 나한테 홍삼캔디를 주시는 거야 ㅋㅋㅋ 나 이 때 홍삼캔디 처음 먹어봤어
이름없음 2018/06/29 23:02:28 ID : BBAmFirAmJQ
그리고선 너한텐 영감이 보이는 거야? 지금은 없어? 라면서 묻길래 주변을 둘러봤거든 정확히 기억 나 2번째 벤치 오른쪽 자리에 앉아 계셨어 그래서 저기 있다니까 그 할머니가 그 의자 쪽으로 가시더니 얼른 가라고 왜 아직 이러고 있냐고 나도 곧 갈테니 걱정 말고 얼른 가라고 하셨어
이름없음 2018/06/29 23:03:13 ID : 7wILgrxQoHv
이얘기는 쫌슬푸당ㅠㅠ
이름없음 2018/06/29 23:03:18 ID : BBAmFirAmJQ
그리고선 그 할아버지가 웃으면서 걸어가셨고 그 뒤론 본 적이 없는데 한 한달? 뒤 쯤 부터는 할머니듀 안 보이셨거든 알고 보니까 할머니도 돌아가셨더라고
이름없음 2018/06/29 23:03:32 ID : 7wILgrxQoHv
넘무나슬뿐 럽뿌쑽호리
이름없음 2018/06/29 23:03:54 ID : BBAmFirAmJQ
맞아 근데 조금? 반전이 있어
이름없음 2018/06/29 23:05:30 ID : BBAmFirAmJQ
근데 알고 보니까 할아버지가 나한테 처음 꽃을 준 날에 할머니가 위독하셨고 그 산책로엔 할머니가 자주 가시던 곳이였어 그래서 할아버지는 항상 거길 지키고 계셨던거고 그리고 할머니가 안 보이자 그 할아버지는 계속 거기 앉아 계셨어 그 벤치에
이름없음 2018/06/29 23:06:05 ID : qryZbipdUZe
아 슬퍼..
이름없음 2018/06/29 23:06:59 ID : BBAmFirAmJQ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셨어 그 다음 다음 날로 기억 해 위급하신 다다음 날 근데 할아버지가 걱정 할 까봐 걱정 말라고 잘 살 거라고 말 하셨고 자기가 안 죽은 척을 한 거야 내가 왜이리 잘 아냐면 내가 다시 이 곳으로 이사 올 때 들었거든 그 두분이 엄청 잉꼬 부부로 유명하셧데
이름없음 2018/06/29 23:08:12 ID : BBAmFirAmJQ
그리고나서 내가 다시 이 곳으로 이사 올 때 거길 마지막으로 지나갔는데 두분이서 손 꼭 잡고 나한테 바르게 크라고 한마디씩 하시고 사라지셨어 막 영화나 드라마 보면 빛을 뿜으면서 가시잖아? 아니야 그냥 내가 눈을 깜빡 했는데 사라지고 없으셨었어
이름없음 2018/06/29 23:09:16 ID : BBAmFirAmJQ
그리고 이제 내가 겪은 일 중 내 목숨이 위태로웠던 이야기고 난 보기만 했고 내가 딱히 위협 받은 적 없어서 귀신 보는 거에 별 감정 없었는데
이름없음 2018/06/29 23:09:34 ID : BBAmFirAmJQ
이 일로 작은 아빠네 집에 가서 한동안 지낸 썰이야
이름없음 2018/06/29 23:10:31 ID : BBAmFirAmJQ
내가 방학 땐 항상 할머니 댁에 간다고 했잖아 이 때도 변함 없이 할머니 댁을 갔어 이게 초등학교 고학년 때 일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3:11:55 ID : ffcFiksrxWm
나 보고잇어!
이름없음 2018/06/29 23:12:37 ID : BBAmFirAmJQ
근데 할머니집 앞에 넷가?가 있거든 근데 이 날은 비가 와서 물이 좀 불어 있었어 근데 언니랑 난 물에서 노는 걸 되게 좋아했거든 ㅋㅋㅋ
이름없음 2018/06/29 23:12:50 ID : BBAmFirAmJQ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18/06/29 23:12:57 ID : qryZbipdUZe
엉엉
이름없음 2018/06/29 23:13:39 ID : ffcFiksrxWm
그때는 스래주랑 넷째언니만 놀고잇던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3:13:46 ID : BBAmFirAmJQ
그래서 한 일주일에 8번 갔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매일 갓던 거 같아 ㅋㅋㅋ 다슬기도 잡고 그래서 비가 오기도 왔고 물도 불어서 안 가려다가 너무 가고싶은 거야 그래서 일단은 나갔는데
이름없음 2018/06/29 23:14:26 ID : BBAmFirAmJQ
응응 그 때는 3째 언니까지 다 집 나가서 연락 안 돼는 상황이였어 ㅜㅜ
이름없음 2018/06/29 23:15:31 ID : BBAmFirAmJQ
물이 눈 앞에 있으니까 너무 놀고싶은거야 그래서 일단은 들어갔어 수심 좀 낮은 곳으로 근데 점점 깊은 곳으로 갔는데 별로 차이가 없는 거 같은거야 그래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이제 나가야지 했는데 그럼 그렇지 물이 엄청 분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3:16:20 ID : BBAmFirAmJQ
넷째 언니는 겨우 나갈 수 있었는데 나는 못 나가는 상황이였고 물은 계속 불고 있던 상황이여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물살ㅇ 갑자기 세진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3:17:18 ID : BBAmFirAmJQ
그래서 내가 발을 삐끗 해서 물에 떠내려가려는데 넷째 언니가 내 옷을 잡았어 근데 그 때 진짜 사람이 미치도록 웃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3:18:43 ID : BBAmFirAmJQ
난 당연히 넷째 언니인 줄 알고 내가 나가면 진짜 저 ㄴ은 꼭 팬다 생각을 가지고 나가려는데 발이 되게 무거운거야 그리고 일단 난 머리까지 잠겨서 중간 중간 점프 해서 숨 쉬고 그랬어 웃길지 모르지만 난 엄청 무서웠어 ㅠㅠㅠ
이름없음 2018/06/29 23:19:17 ID : ffcFiksrxWm
헐.....
이름없음 2018/06/29 23:19:39 ID : BBAmFirAmJQ
근데 어느 순간 점프도 못 뛰겠고 언니도 날 끄는 속도가 느린거야 웃는 건 더욱 심해졌고 그러다 지나가는 아주머님이 발견 해주셔서 겨우 겨우 나왔어 나랑 언니 둘 다
이름없음 2018/06/29 23:20:40 ID : BBAmFirAmJQ
그리고 말 햇다싶이 언니가 엄청 웃었다 했잖아 그래서 난 진짜 생에 처음으로 언니 멱살 잡고 동생이 죽게 생겼는데 웃음ㅇ 나오냐고 하고 딱 고개를 들었는데 언니도 울고 잇는 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3:21:07 ID : BBAmFirAmJQ
그리고 내가 분명 삐끗 한 발목은 오른 쪽인데 왼쪽 발목이 엄청 부어있었어
이름없음 2018/06/29 23:22:26 ID : BBAmFirAmJQ
그리고 뭘 생각 할 틈도 없이 언니랑 난 짐 다 챙겨서 할머니 집으로 갔고 할머니가 어디 갔었냐고 물어보는데 울음부터 나오더라고 그래서 엉엉 울면서 여태 잇던 일을 말 해줬는데 할머니가 내 발목을 보더니 집에 밥 해놧으니 먹고 있으라고 하고 나가버리신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3:23:00 ID : BBAmFirAmJQ
그래서 난 서러워서 더 울고 씻고 밥을 먹었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들어오더니 짐을 싸래 언니랑 나한테
이름없음 2018/06/29 23:23:24 ID : ffcFiksrxWm
그래서???
이름없음 2018/06/29 23:23:27 ID : BBAmFirAmJQ
그래서 우린 영문도 모르고 또 엄마 아빠가 싸웠겠구니 햇는데 엄마랑 아빠가 같이 언니랑 날 대리러 왔더라고
이름없음 2018/06/29 23:23:51 ID : BBAmFirAmJQ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위에 말 했듯이 작은 아빠는 무당이셔
이름없음 2018/06/29 23:24:28 ID : BBAmFirAmJQ
근데 갑자기 작은아빠 집을 가는거야 어린 맘에 너무 무서워서 들어가기 전부터 난 엄청 칭얼댔어
이름없음 2018/06/29 23:25:05 ID : BBAmFirAmJQ
그리고 엄마 작은아빠 아빠 이렇게 한 한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시더니 언니랑 날 두고 엄마 아빠가 가는거야 우리한테 뭔 말도 없이
이름없음 2018/06/29 23:26:05 ID : BBAmFirAmJQ
그래서 언니랑 내가 첫날 밤엔 영문도 모르니까 뭐지 하고 그냥 일단 작은 엄마가 쉬라고 하셔서 잤어 그 다음날이 관건이였어 진짜 어린데도 불구하고 뛰쳐 나가고 싶었어
이름없음 2018/06/29 23:26:27 ID : BBAmFirAmJQ
둘째날 막 너희 신내림같은 거 본 적 있어?
이름없음 2018/06/29 23:27:06 ID : BBAmFirAmJQ
그런 비슷한 절차를 하고 있었어 근데 작은 아빠 가족들한테 신기가 가야되는데 언니랑 나한테 그 신기가 온 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3:27:45 ID : ffcFiksrxWm
아니... 어땟는데??
이름없음 2018/06/29 23:27:59 ID : ffcFiksrxWm
응응
이름없음 2018/06/29 23:28:31 ID : BBAmFirAmJQ
알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소리 지르고 막 쌀인지 소금인지 던지고 칼을 휘두르고 그랬어 어린데 얼마나 무서웠겠어 언니랑 난...
이름없음 2018/06/29 23:29:41 ID : BBAmFirAmJQ
그래서 일단 넷째 언니가 병이 있어 지금도 확실한 병명은 없는 걸로 알아 어떤 증세냐면 일단 멍때려 한 1분동안 근데 그 시간동안 초점은 없어 그리고 그 시간동안 자기가 뭘 했는지 몰라
이름없음 2018/06/29 23:30:45 ID : BBAmFirAmJQ
나는 심하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다행ㅇ히 그러셨고 언니는 빼박이였어 거의 근데 언니의 그 병 때문에 뭔가 문제가 잇었나봐 아직까지도 부모님은 말 안 해주셔 그거에 대해선
이름없음 2018/06/29 23:31:42 ID : BBAmFirAmJQ
그리고 난 넷째 언니보다 이틀 집에 먼저 왔거든 근데 밤마다 우리 엄마가 할머니랑 전화를 했어 내가 사람 말 소리에 깼는데 귀는 열려있고 정신도 깨 있는데 눈이 안 떠지는 그런 가위를 자주 눌리거든?
이름없음 2018/06/29 23:32:36 ID : BBAmFirAmJQ
그 날에도 그래서 난 반포기 하고 그냥 귀만 열고 잇었어 근데 나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다 했잖아
이름없음 2018/06/29 23:33:44 ID : BBAmFirAmJQ
근데 그게 진짜 나그거 듣고 무서웠거든 음 일단 넷가가 어똫게 생겼냐묜 계단 형식이야 그래서 위에는 높고 내려갈수록 낮아져 하 뭐라 설명 해야 할지 모르겠어 ㅜㅜ
이름없음 2018/06/29 23:34:51 ID : BBAmFirAmJQ
여튼 근데 그 날에 언니랑 난 맨 밑에서 놀았고 우리보다 4칸? 위 정도에서 놀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떠내려갔데 우리 위치에선 안 보일 정도로 엄청 멀어 한 칸도 보일까 말까 하거든 당연히 우린 몰랐지
이름없음 2018/06/29 23:35:40 ID : lcq0lg4Y3wp
나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6/29 23:36:14 ID : BBAmFirAmJQ
알고 보니까 떠내려간 귀신이 날 길 동무로 삼으려고 내 발목을 잡고 늘어진거고 웃었던 건 나를 길 동무로 대려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였데 그리고 내가 나오기 직전에 뭔 말을 들었는지 헷갈리는데 (아쉽다) 이거나 (아X발) 이거 중 하나였거든
이름없음 2018/06/29 23:36:51 ID : BBAmFirAmJQ
이렇게 중간 중간 봐주는 시람 있으면 되게 뿌듯하다 고마워 ㅎㅎ
이름없음 2018/06/29 23:38:14 ID : BBAmFirAmJQ
이걸 작은 아빠한테 말 한 적이 있거든 내가 근데 알고 보니까 그 귀신이 자기 혼자 죽기 싫고 억울하게 죽은 거라서 누군가 한명을 길동무로 삼으려 한 거 였고 언니가 방해를 해서 언니를 괴롭혔데
이름없음 2018/06/29 23:38:34 ID : BBAmFirAmJQ
그래서 언니가 나보다 집을 늦게 온 거고
이름없음 2018/06/29 23:39:56 ID : BBAmFirAmJQ
무튼 이렇게 난 지금 귀신은 못 보고 기분만 느끼는? 그런 상태가 됬고 우리 언니한텐 아직 신기가 조금 있어서 간혹 예지몽을 꾼다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길 거 같을 때는 멍을 엄청 자주 때리거나 그래
이름없음 2018/06/29 23:42:02 ID : BBAmFirAmJQ
이게 최근에 친구랑 엄청 일 크게 터졌을 때 언니한테 온 톡이야
이름없음 2018/06/29 23:43:00 ID : BBAmFirAmJQ
다들 내 예전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고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물어봐도 되 내가 너무 횡설수설 쓴 건 아닌가 싶네 ㅜㅜ
이름없음 2018/06/29 23:52:24 ID : ffcFiksrxWm
아니야 잘 이해하구잇어!!
이름없음 2018/06/29 23:58:30 ID : 4Y5Qq0mre3O
응응 잘 읽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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