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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였어.
나는 엄마와 아빠가 맞벌이 시기 때문에 줄곳 서울에 계시는 할머니 댁에 지내곤 했어
ㄷㄱㄱ역 근처 아파트 단지에 살았다가 남양주로 이사 오면서 전학을 갈 줄 알았는데
3개월 정도는 남양주 집에서 6시에 일어나서 서울로 학교를 와야 했지.
뭐 그때는 겁도 없었지 바퀴벌레도 휴지로 잡고 지금 생각하면 징그럽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초등학생인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시간표였어
그래서 학교 중간에 껴있는 할머니 댁에서 모자른 잠을 보충했지
잠을 자고서 8시 등교니까 잠깐 자고 일어나서 혼자 학교를 가야했어
근데 할머니댁에서 나와서 학교에 가는길에는 직선으로 뻗어있는 나무가 일렬로 된 길이 있었어
근데 이른 아침에 중학교의 꺼진 학교 창문과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나에겐 너무 나도 이질 적이었어
사람이 자꾸 이질적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되게 무섭게 느껴지는데
어느날은 똑같이 6시에 일어나서 학교 가는 길을 걷고 있었어
근데 너무 이상한거야... 보통 8시 쯤 되면 학교가는 아이들도 보이고 직장가는 아저씨들도 보이는데
그날 따라 너무 고요한 거야 그래서 내가 시간을 착각하고 일찍 나온건가? 생각을 했어
그래서 그 캐릭터 시계라고 하면 알려나 버튼 누르면 노래랑 같이 시간 보여주는 디지털(?) 시계
그걸 여는데 노래도 누가 망쳐논 것 처럼 늘어지게 들리긴 하는데 시간은 맞는거야
그래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길을 걸어갔어.
할머니 댁과 학교의 거리는 멀다고 하기에 애매하지만 가깝다고 하기에도 애매했어
대략 10분거리 정도 랄까? 근데, 길을 걸어가는데 옆 중학교 가 너무나 이질 적인거야
뭔가 내가 다른 세계에 온 느낌이랄까?
걸어 가는데 옆에서 속닥속닥 거리는데
내가 귀는 되게 좋아서 방에 있어도 방에서 멀리 떨어진 방에서 울리는 전화 벨 소리도 들을 정도인데
속닥거리는 소리에 집중을 하니까
"오늘 쟤 어때?" "오늘 쟤 어때?" "오늘 쟤 어때?" "오늘 쟤 어때?" "오늘 쟤 어때?" "오늘 쟤 어때?" "오늘 쟤 어때?" "오늘 쟤 어때?" "오늘 쟤 어때?"
라는 말을 반복하는 거야..
듣고는 무슨 말인가 싶어서 다시 집중해서 들어봤는데
"쟤 눈치챈거 같아" "쟤 눈치챈거 같아""쟤 눈치챈거 같아""쟤 눈치챈거 같아""쟤 눈치챈거 같아""쟤 눈치챈거 같아""쟤 눈치챈거 같아""쟤 눈치챈거 같아"
순간 너무 놀라서 도망치듯이 학교로 뛰어 갔거든? 근데 보통 사람이 뛰면 소리가 멀어지는게 당연한데
그 소리는 내 귀 바로 옆에서
"오늘 데려갈까?, 아니면 내일?" 이러길래
우리 집안이 천주교 집안이라서 주기도문을 미친 듯이 외웠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기뻐하소서..." 라고 말을 떼려는 순간
"x발 내가 그런거 한두번 당한 줄 알아?"
이러는데 목소리가 여자 목소리에서 쇳 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바뀌면서 들리는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허공에서 손이 튀어 나오면서 내 입을 막았어
그리고 천천히 손에서 부터 그 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어
손에서 부터 머리까지 천천히
찢겨진듯한 검은 옷에 들려붙은 살점과 말라붙은 피가 보이기 시작했어
그렇게 모습을 드러 내려는 순간 갑자기 눈을 떳어
눈을 뜨니까 할머니네 집 거실이더라고
시간을 보니까 이미 오후 3시를 지나고 있었고, 할머니는 저녘 준비를 하고 계셨어
할머니가 내가 깬걸 아셨는지 "우리 똥강아지 일어났니? 왜 자는데 끙끙 거리면서 주기도문을 외워?"
이러시더라고. 그래서 나는 할머니께 꿈을 말씀 드렸지.
할머니 표정이 조금 심각해 지시더니 옷장 위에서 되게 오래 되보이는 십자가를 꺼내서
"오늘 잘 때 이 십자가 절대 놓지 말고, 꼭 껴안고 자라"
라고 되게 진지하고 두려운 표정을 지으시면서 말씀 하셨어.
그 날 저녘은 보통 그랬듯이 부모님 사이에 껴서 할머니가 말씀 하신 것처럼 십자가를 꼭 껴안고 잤어
엄마랑 아빠는 다른 날과 다르게 무엇인가 아시는 것 처럼 형 방과 현관, 그리고 각 방 입구에 성수를 뿌리시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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