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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11 01:04:46 ID : eINy7yY3vck
우울해서 어쩌다보니 흑역사들을 읽다 역시 내 인생의 흑역사들을 풀어버릴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지르고있다.
이름없음 2018/09/11 01:06:02 ID : eINy7yY3vck
아니 이것만으로 흑역사가 아닌가 기분에 따라 내흑역사를 풀어야겠다라니 하지만 현실에서도 자주 내 흑역사는 이러이러한것들이 있어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흑역사 말하고 싶은 기분되어버리니까..
이름없음 2018/09/11 01:07:37 ID : eINy7yY3vck
음 뭐부터 말할지 고민된다 생각보다 후보가 여러개지만... 가족들이 가끔씩 나를 놀릴떄 얘기하는 교내 가창대회에 대해 이야기해야겠다.
이름없음 2018/09/11 01:10:52 ID : eINy7yY3vck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나는 어릴 때 부터 음치라던가 소리를 들었지만 별로 자각은 없었다. 나는 내 노래는 원곡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던 사람이어서 상당히 자신감이 있었는데 가창대회에 반 애들이 아무도 참가하지않았다. 마침 담임선생님은 희생이라던가 얘기하고 거기에 나는 역시 내가 하는 수 밖에 없어 하고 비장하게 손을 들었다. 선생님이 당황한 얼굴로 다른사람없냐고 재차 물었지만 그때는 눈치채지 못했었다.
이름없음 2018/09/11 01:15:33 ID : eINy7yY3vck
그후 담임쌤과 엄마가 만나 현실을 알려줘야하는건지 꿈을 키워줘야하는건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결국 나는 대회에 나가서 동요를 열심히 부르고 역시 무대의 나 멋있어 의외로 나 무대체질?이라는 생각을 하고 내가 상을 못받은게 엄청 슬펐다. 그떄의 나는 원곡을 뛰어넘는 훌륭한 노래라고 생각했기에 억울해서 말했더니 엄마가 부자연스럽게 무대에서 너무 경직되어 있어서 그런가봐 라고 얘기해주었다. 그후 지금까지도 얘 초딩때 ㅋㅋㅋㅋㅋㅋ 이라면서 가족들이 얘기한다,,
이름없음 2018/09/11 01:19:06 ID : eINy7yY3vck
아 그리고보니 초딩때 담임쌤을 많이 곤란하게 한것같다. 어릴때 많이 먹는편이어서 단순히 배고파서 불쌍하게 엄마가 아침밥을 안줘요라고 얘기했다 사실 안준것은 맞았다. 대신 토스트라도 사먹으라며 돈을 주셨긴 하지만... 결국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컵라면을 주셨다. 그후 엄마에게 혼나서 밥 못먹어도 얘기 못했다.
이름없음 2018/09/11 01:22:01 ID : eINy7yY3vck
아 이 담임쌤은 같은분들로 수업끝나고 질문있냐는데 갑자기 왜 남자는 아이를 임신할수없을까요를 질문했다. 자궁만들면 낳을 수 있지않아요? 그런 수술은 없어요? 어쩃든 만족한답변은 아니었지만 질문을 그만두었다. 지금생각해도 왜 갑자기 초2가 그런생각을한건지모르겠다.
이름없음 2018/09/11 01:25:27 ID : eINy7yY3vck
또 같은 쌤으로 나는 머리가 길었다 엉덩이까지 오는정도로..그보다는 살짝 위겠지만 담임쌤에게 당당하게 머리를 땋아달라고 부탁했다 참고로 담임쌤은 남자여서 몹시 곤란했던 것 같다. 이것도 가족들이 놀린다 ㅋㅋㅋㅋ 선생님을 얼마나 당황시켜야 만족하는거냐면서 나는 별로 당황시킨 기억이 없지만...
이름없음 2018/09/11 01:30:28 ID : eINy7yY3vck
또 초2떄일이지만 3자리수의 뺄쌤이었나...? 잘은 기억은 안나는데 315-246같은거면 어째서 300에서 100을 빌려오는걸 10이라고 써넣으면 안되는가 생각했다.. 풀이는 자신이 알아볼 수 있으면 된거아닌가 게다가 나는 10보다는 100이좋다고라는 이상한 고집을 부려서 나머지 공부를 했다.. 그때는 진심으로 억울했다.
이름없음 2018/09/11 01:31:36 ID : eINy7yY3vck
뭔말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느낌이다... 초2때만으로 나는 흑역사가 넘치는 인간이라는 걸 꺠달아버렸다.
이름없음 2018/09/11 01:38:58 ID : eINy7yY3vck
그러고보니 뭔가 바보같잖아 ㅋㅋㅋㅋ 아! 초등학교 옆이 고등학교였는데 놀이터 그네에 앉아있는 내게 몇학년이냐 물어 3학년이라하니 고등학교? 아니요 중학교?아니요 초등학생인데요하니 놀랐다 초3이 고등학생으로 오해받는거 어려운거 아냐?ㅋㅋ
이름없음 2018/09/11 01:42:06 ID : eINy7yY3vck
그러고보니 초등학교 5학년 때는 고딩인 오빠가 자기와 또래일거라 생각했다가 나이듣고 놀라고 이래서 노안은 중학교때는 집안어른이 술사오래서 어쩔수 없이 나왔는데 대학생이라고해도 믿었고... 버스기사가 청소년요금에놀라 진짜냐고 되물었다... 아니 나보다 늙어보여도 그런말안하던데 ...
이름없음 2018/09/11 01:43:14 ID : eINy7yY3vck
흑역사라기보다 노안자랑인가?!
이름없음 2018/09/11 01:49:22 ID : eINy7yY3vck
구구단을 처음배울때 그런거 암산이면 되는데 왜 구구단을 만들었을까하면서 필요없다고 안외우다가 나중해 멍청해졌는지 암산이 빨리 안되서 구구단 안외운거들켜서 나머지공부하면서도 그럴필요없다고 고집부리다 나 혼자남았다. 그후 구구단외자게임할때 빨리 말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납득했어 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고집부리다가 납득이유 뭔가 허무해...
이름없음 2018/09/11 01:54:52 ID : eINy7yY3vck
어릴때 식물의 정령이있다고 믿렀다 지금도 믿고있지만 초6까지 나는 정령의 사랑을 받으니까 나무들의 못소리 들을 수 있어하고 믿어서 나무가까이에가면 정령들이 말을해준다고 말하고다녔는데 정령이나 요정같은 단어 생각안나서 나무에는 귀신이 있고 나에게 말을 건다고라고 떠벌리고다녔다. 역시 요정이아니라 귀신이라고한 부분은 너무 창피해 그러러면 귀신보다는 영혼이란 단어 사용하면 좋았을텐데...뭔가 느낌다르니까!
이름없음 2018/09/12 23:38:21 ID : rAo2HDBBxSK
ㅋㅋㅋㅋㅋ솔직히 너무 웃긴데
이름없음 2018/09/13 08:39:20 ID : hfhxU7vCqi3
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9/14 01:00:28 ID : eINy7yY3vck
내 흑역사가 웃기다니 기분이 좋다! 잠에 취해서 쓰고는 아.. 내가 왜... 이랬는데.. 웃기다니 기분좋아 더풀자가 되어버렸다.. 후회하던 인간 어디갔지...? 음... 초 1때 바이올린 줄이 끊어져서 진심으로 울었어... 내가 소피아를 다치게했다고 울어서 엄마가 한참뒤에 이해했고 별거아니었지만 그당시의 나는 바이올린을 상당히 좋아했고 줄이 끊어지는게 처음이라 정말 놀라고 슬프고 미안했던것 같아 나는 눈물이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그걸로 울어버린건 조금 부끄러워..
이름없음 2018/09/14 01:06:07 ID : eINy7yY3vck
내가 처음 요리를 할때 그때가 초4였나? 가스레인지를 고장냈지만 4구에서 하나만 망가졌기때문에 그냥저냥 잘썼다... 첫 요리에 가스레인지 고장낸 정도면 좀 더 커서 요리에 흥미를 가지게되었으면 엄청 이상한 요리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아쉬운 마음반 다행인 마음 반이다.
이름없음 2018/09/14 01:12:19 ID : eINy7yY3vck
한참 빨간마스크가 유행하던 시절 나는 진심으로 빨간마스크가 무서웠는데 내가 입이 크다고 빨간마스크라고 불렸어. 그전에는 악마라고 불렸는데 내가 레이스가 달린 검정원피스같은 것을 입어서 그렇게 불렸어 진지하게 난 징그러울정도로 입이크다니하고 절망했지만 빨간마스크는 내입이 찢어진줄알고 찢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무서운건 괜찮아졌지만... 씁쓸하네...
이름없음 2018/09/14 01:19:35 ID : eINy7yY3vck
이건 좀 내가 잔인한데 어릴때 즐기던 놀인데 전쟁에서 진쪽이 나의국가라는걸로 여왕인 나를 요리해포로가 된 병사에게 먹인다는 것으로 나는 요리가 될 운명인 걸 알면서도 님은 사람들을 걱정해 내 희생으로라는 것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과 통째로 삶아지며 괴로워하는 놀이였다. 단순히 상상이지만 유치원때부터 가끔 즐기던 놀이로 지금 생각하니 상당히 무서웠다. 10살이전까지만 즐기던 놀이였다 역시 애들의 잔인함은 너무하다...
이름없음 2018/09/14 01:27:08 ID : eINy7yY3vck
나는 6살의 기억이 이상했다... 내가 여기 있으면안되는데라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그전까지의 기억이 나지않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누구고 어떤 존재인지는 알지만 그전까지의 기억이 없어진기분이라 아직도 그때 그 감정은 뭐였을까 생각한다. 그냥 내가 약간 중2라 다른차원에서욌다고 말하고 싶어서 그런식으로 믿어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름없음 2018/09/14 01:50:31 ID : eINy7yY3vck
난 망상도 좋아해서 캐릭터만들어서 연기한달까? 물론 가능한 선에서 전에는 달리기를 사랑하는 컨셉이어서 토하고 달렸다... 아침저녁으로 달리고 힘들었다... 난 세계제일의 육상선수가 될꺼야를 외치면서 아침저녁으로 달리기 일주일하고 그만뒀다. 지금은 저질체력으로 그렇게까지 달린다는건 역시 젊었던거라면서 추억을 회상하고는 한다.
이름없음 2018/09/14 02:09:00 ID : eINy7yY3vck
그러고보니 첫사랑이 상당히 흑역사야 초5정도에 대학생인 오빠인가?를 좋아하게됐어 단한번 만났는데 1년정도 좋아했어 좋아하게된 계기가 삼각김밥1개랑 음료수를 받아서... 삼각김밥처음봐서 깔줄도몰라서 김과 밥이 완전히 분리되게 깠는데 웃으면서 삼각김밥 처음먹어봐?하면서 자신이 깐 걸 내게 주더라고... 배고파서 받아먹었는데 헤어질때 음료수 주더라고 복숭아맛! 나는 복숭아 진짜 좋아해서 그걸로 완전히 넘어갔지... 그음료수병을 차마 못버리고 1년간 간직했으니까... 삼각김밥과 음료수로 결혼까지 생각하다니 적어도 스테이크면 좋았을텐데... 나 너무 쉽잖아.. 아직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보면 아련해진다... 삼각김밥보면 첫사랑이 떠오른다니 완전 개그아닌가?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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