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재수가 끝나간다....과연 삼수를 면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수험도 끝났겠다 이제 재밌는 일상을 보내게될거라 믿으며 세운다 수시붙으면 진짜 좋겠다 하핳하하 제발 날 데려가.... 너무 무서워서 담담한건지 뭔지 모르겠다 왤캐 무거우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을까 이러다 당일에 터질까봐 그저 그게 무섭다 끝나고 무슨 기분일까..작년에는 끝나고 볼 사람들이라도 있었지 이제는 그 친구들은 다 자기 대학기숙사에 있는데..끝나고 뭘 하지...같이 재수하는 애들은 제2외국어보고 피곤하면 쉬는 타입이라 같이 안있을거같은데 같이 있으면 뭐해 내가 부정 그자체여서 애들 힘만 빠지겠다 어딜가야 안쓸쓸하고 안외로울까...오랜만에 혼자 피방이나 갈까했지만... 왠지 사람 엄청 넘칠거같고 되려 외로운 상황이 올거같다..그렇다고 집에가기엔 엄마를 마주볼 수가 없어 독서실가기엔 이제 쳐다도 보기 싫고 하 왜 목요일에봐....금요일에 보란말이야....친구 기숙사에서 내려오는데 아 진짜.. 끝나도 끝난거같지가 않네..16일 발표니까...역시 잠들어서 16일 발표시간에 일어나는게....아 확인하기 싫어 아 진짜 너무 무서워 이 나라 입시시스템 너무 답답하고 깐깐해 하...... 작년에는 입시 준비를 그리 하지 않았고 대충 하향으로 합격했어서 몰랐는데 왜 시험 보기도 전에 포기하는지 알겠다 무섭다 그냥 시험을 보고 싶지가 않은걸 별의별 후회가 다 든다 나도 확립된 진로가 있었더라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까 아니다 . 이건 천성이야 몇수를 해도 똑같을거야 그러니까 진짜 10수를해도 1등급하나 없는 사람들이 있겠지 그래 너같은 사람들 말이야 대체 대학은 왜 가려는거야 하.....작년에 지잡대 전문대 까는거 너무 많이봐서 편견만 뒤지게 많이 생겼다 내가 너무 싫어 진짜 난 왜 이모양이야 머리로는 정말 어디서든지 열심히하는 사람들이 인생의 승리자다 이러는데 각인이라도 된 것마냥 깊은곳에서는 응 학벌주의~ 거기서 열심히하면 뭐해 아무도 몰라줄거다 이런생각만 가득하네 진짜 징그럽고 토쏠린다 어쩌다 이런 역겨운 사람이 되었을까 일단 컨디션을 위해서 국어 영어 가볍게 쓸고 자야겠다 아마 이번주가 가장 우울한 한주가 될거같은데...그만큼 이후에는 즐거웠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