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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2/30 11:30:24 ID : 1bh860qZa06
어딘가에 말하지 않으면 너무 힘들거같아서 그나마 친한친구한테 얘기할까 하다가도 아무리친하다 그래도 타인인데 말하기엔 그래서 그나마 생각난게 스레딕이라서 일단은 올려봐.우리집은 맞벌이부부야.둘다 공기업다녀서 지방에 회사가 있어서 남자쪽은 더 멀리 다녀서 주말에만 올라오고 엄마는 우릴위해서 매일 몇시간씩 차를 타고 집까지오셔.근데 최근에 남자가 수도권 쪽으로 올라오는바람에 매일집에 드나들게될거라서 언젠간 우리집난리나겠구나했지.참고로 예전에 남자쪽이 바람펴서 그때도 집떠내려가게싸운적있어.아직 집에서 회사다니기 전인데 벌써 일이 일어났어...엄마랑 나랑 동생이 어제 시상식보느라,학교일도 있고 엄마도 자유시간가지느라(남자쪽이 심히 가부장적이라서 집안일도와주는거 1도없어 맨날 지아빠 핑계대는데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더라..그래서 엄마가 집안일때문에 밤밖에 자유시간이 없어)1시쯤에 동생은 졸리다고 거실소파에서 자고 엄마랑 나는 새벽 2시쯤에 자려고 화장실에 이닦으러갔어.우리집엔 화장실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부모님이 주무시는 깨끗한안방화장실이 있고 거실에 있는 안써서 더럽고 추운 화장실이있어.그래서 난 안방 화장실을 자주사용해서 어제도 안방화장실을 사용했어.이게 물을사용하면 물소리가 나잖아.평소에도 내가 밤에 화장실쓸때마다 남자가 물소리난다고 시끄럽다고 소리지르면서 난리치고 다른화장실쓰라하고(근데 중요한건 자기도 그 화장실안써..)그러거든.근데 어젯밤에 특히 난리치더라 문닫고 이빨닦고있는데 갑자기 일어나서 나한테 할소리안할소리 다하면서 욕하고 소리지르고 난리치더라.그래서 난 조용히 행구고 조용해질때까지 좀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끝나서 계속 소리지르는 와중에 살짝 문을열고 화장실불을 끈다음에 방으로 튀었어.그때 엄마가 뭐하는짓이냐고 그 남자랑 마찰이 좀 있었어.내가 잠이 없어서 이제 조용하길래 내방문닫고 조용히 폰보고 있는데 갑자기 시끄럽게 소리지르더니 움직이는 소리가들려서 빨리 불을 끄고 폰을했는데 방에서 나오는소리가 들리는거야 난 바로폰을 끄고 자는척했는데 문벌컥 열더니 자는거보고 그냥 가더라고 그러더니 물건 깨부수는 소리가 나더라.엄마가 계속 물건깨부수는게 잘하는짓이냐고 싸우다가엄마가 내방들어와서 주무셨어.너무길어서 아래에 이어서 쓸게..
스레주 2018/12/30 11:37:22 ID : 1bh860qZa06
저기까지였음 그나마 괜찮았지 오늘아침 소리지르고 싸우는 소리에 깼어.녹음하려다 녹음해도 녹음안될거같아서 안하고 그냥 조용히 듣고 있었어.근데 엄마한테도 할소리안할소리 다하더라.특히 기억 남는건 어제밤에 1시쯤에와서 대주기로하지 않았냐.(성관계얘길하는거같아)2시에 와서 사람잠깨우고 하긴 뭘하냐면서 이이외에도 많지만 내가듣기엔 엄마를 그냥 성관계로봇으로밖에 보지 않는거같아.듣고있다가 동생한테일어나라고 소리지르더라 그래서 동생은 아침부터 울고 나는 깨어나있으라고 소리지르러 오면 당황하라고 난 침대에 깨서 앉아있었어 근데 안오길래 그냥 거실로나갔어.
이름없음 2018/12/30 11:43:20 ID : IJWjbjzgnWr
뭘 도와달라고 하는거야? 남자 쪽이라고 말하는 거보면 새아버지 야?
스레주 2018/12/30 11:45:47 ID : K1vclctta7d
그때 남자는 씻고 있어고 나는 동생이랑 소파에 앉아있었고 엄마는 밥차리고 계셨어.우리가밥먹고있는데 그 놈이 나오더라.엄마가 대단하신게 그 순간에도 그 놈한테 밥먹으라고 하시더라.그러다가 엄마가 다시 싸웟는데 칼들고와서 티비선이랑 와이파이 선 다 자르더라.엄마는 거기서 아예 폭발하셨고 .
스레주 2018/12/30 11:46:49 ID : 2ljvzSJTU5d
새아버지는 아니고 딱히 지금 아빠라는 단어로부르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남자라고 하는거야..!
스레주 2018/12/30 11:50:29 ID : O5U1Ds1g6qm
상황이 너무안좋아서 난 혹시몰라서 폰으로 녹음을켜놓고 계속 엄마곁에 있었어.근데 싸우는와중에 엄마를 어느정로도 밖에 생각하는지 알겠더라.나야 나이가 있으니까 성관계에대해 알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앞에서 너희들이안자서 ㅅㅅ못하고 너희때문에 못자고 등등 그냥 할말다하더라.그와중에 집을 나갈려하는지 집 다깽판쳐놓고 지 짐챙기더라.엄마도 화나셔서 소리지르는데 엄마도 밀치고.그와중의ㅣ 증거가될줄 알았는지 사람은 안때리더라.대신 물건을 좀 많이 집어던지고
스레주 2018/12/30 12:01:19 ID : rfdQmpPdyHA
확실히 남자고 우리집에 그놈빼곤 남자없으니까 쟤가 무기들면 워낙 폭력적이니까 우리다 죽겠구나 싶어서 동생을 내 뒤에숨기고 몰라 가위를 들고 뒤로숨기고 있었어.물론 찌를생각1도없고 그냥 방어용이야.딱히 그놈한테 좋게보일것도 없어서 이렇게보면 나도싸이코 같지만 그래도 무기들고 있는게 최선인듯 싶더라.계속 있다가 나한테도 싸가지 없다고 막 그러면서 갑자기 밀어붙이다가 가위를 발견하고 쫄은건지 충격먹은건지 니가 내딸이냐고 세상 모든 나쁜말 다하다가 엄마랑 더싸우고 집나가더라.이렇게만들으면 내가 싸가지없는 딸로보이겠지만 이전에도 나한테 많은 짓을 해왔고(제일 기억남는건 어릴때 그림그리고 있었는데 또 안잔다는 이유로 색연필ㅈ다던지고 같이 떨어져죽자며 옷 잡아끌고 나갈려한적있어.이외에도 많아)충분히 나도 정신적,신체적상처를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엄마도 많은 상처를 받아오셨지만 이혼하실생각없는거같아.오늘도 그렇고 잠뿐만 아니라 가족의 모든생활패턴을 자기에게 이익이 되도록 막무가네로 밀어붙히는데도말이야.난 이따 집에 그사람이 들어오면 더 큰일이 일어날텐데 두렵고 무서워.지금상황에서 내가 최선으로 할 수 있는일이 뭔지 잘모르겠어.도와줘..물어보고 싶은거 있으면 물어봐도돼
이름없음 2018/12/30 15:51:10 ID : Xuk2lbfWjco
좀 늦긴 늦었고 스레주가 이 글을 확인할지는 모르겠지만 이혼을 꽤나 무섭게 생각하는거 같아. 우리 부모님은 이미 이혼하셨고 나는 지금 어머니 밑에서 살고 있어. 한부모 가정 혜택도 받고 있고. 그리고 보면 스레주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리 봐도 없다고 생각해. 할 수 있다고 한들 너무 극적인 일들이야. 있다고 한다면 녹음한걸 경찰에게 준다던가 말이야. 보면 스레주는 여성인듯 한데 여성이 성인남성과의 몸 싸움에서 이길리 없다는것은 잘 알고 있는것 같고, 우선은 혈육관계에서 갑과 을의 관계야. (스레주가 남자라 칭하니 나도 남자라고 할게.) 보면 남자는 자신의 갑의 관계를 과시하고 스레주의 말은 듣지 않을것이 뻔해. 물론 이건 너도 잘 알고 있을거야. 그런데 어머니의 경우 이혼하실 생각이 없다는것은 뭔가 이상해. 뭐 걸리시는게 있는거 아니야? 잘 생각해봐. 아님 물어보던지. 이게 너무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스레주 2018/12/30 17:19:42 ID : 01dCpanBe1D
봤을때 뭔가 있는거라 느껴지진 않고 가정이 깨지는거에 대해 원치 않으시는거같아.또 이혼하면 지금 수입의 반도 못벌테니까..나는 솔직히 차라리 이혼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아.이렇게 싸우는 일이 드문것도 아니고 난 이게 되게 스트레스가 되는거같기도해서..아무튼 충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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