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조용한 아침이었다. 아니, 애초에 아침이던가? 밖의 하늘은 우중충한 회색이었고 문 너머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엄마? 아빠?" 당신은 부모님을 찾으며 집을 돌아다녔으나, 집은 텅 비어있었다. 그 때, 당신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식탁에 놓여있는 쪽지 하나. 당신은 다급히 쪽지를 읽어본다. *이 미궁게임은 스토리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진행이 느릴 수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그럼, 게임을 시작하려면 문제를 풀어주세요. BRXU ODVW FKDQFH LV KHUH

*죄송합니다 문제를 잘못 적어서 수정했습니다

일단 한영키 자판은 아닌 거 같은데

BRXU ODVW FKDQFH LV KHUH YOUR LAST CHANCE IS HERE ..?

>>4 *정답입니다! *게임을 시작합니다. 쪽지에는 똑바르지 않은 글씨체로 글이 적혀있었다. '안녕! 이 걸 읽고 있다는 건 아마 방금 깨어났다는 걸텐데, 집이 좀 이상하지?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차차 알게 될거야. +)핸드폰은 꼭 챙겨가!! 네 침대 옆에 놔뒀어.' 누가 쓴 건지도 표시되어 있지 않는 쪽지는 당신의 혼란만 가중시켰다. 당신의 방으로 돌아가 핸드폰을 찾았다. 쪽지에 써져있던 대로, 침대 옆 책상 위에 당신의 핸드폰이 놓여있었다. 문득 당신은 깨달았다. 인터넷! 인터넷에 이 상황에 대한 단서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당신은 핸드폰을 켰다. 하지만 당신을 반긴 것은 비밀번호로 잠긴 핸드폰 화면이었다. [R S ? F] 원래 당신이 핸드폰에 설정해놓은 비밀번호가 아니었다. 당신은 고민에 빠졌다..

어느덧 핸드폰 잠금화면을 쳐다보기만 한지 1시간이 흘렀다. 갑자기, 핸드폰 화면에 팝업창이 떴다. 잠금을 오랫동안 풀지 못한다면 나오도록 설정된 것 같았다. [힌트를 받으시겠습니까?] [YES] [NO]

R S ? F 를 키보드에서 한글로 바꾸면 ㄱ ㄴ ? ㄹ 라고 나오는데 가나다라인거같아서 거기서 ㄷ을 영어로 바꿔가지고 E인거같아

>>4 혹시 이거 어떻게 푼 건지 물어봐도 될까...??

>>12 *시저 암호입니다. 원래 글의 알파벳들을 오른쪽으로 세번 이동시켜 암호문으로 바꾼 것입니다. Y Z A B O P Q R U V W X R S T U YOUR >> BRXU

>>13 아 그거 어디서 들어본 거 같다!! 거마워요

>>12 저 레스주는 아니지만 알파벳 순서 상으로 3칸씩 뒤로 옮긴 것 같아

는 스레주가 이미 설명해줬구나 머쓱...

>>16 (머쓱타드) 역시 이런 거 풀려면 머리가 좋아야 하는구나

*스레주는 여러분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정말 많이 환영합니다..

ㅂㅣ번.. 영어로 쳐야되겠죠..? 그게 맞으면 저걸 오른쪽으로 3번옮겨서 UVHI 나왓는데 UV(자외선) HI(안녕..?) 해서 sunflower..? 아니면 어쩌지 으으악

뿌리 - 줄기 - 잎 - 꽃 Root - Stem - Leaf - Flower 니까 L..?

>>20 어머대박이다진짜 그거맞는거같아 대박이다증ㅇ말루 나 문제 이해못해서 답 저따구로 냇는데 쪽팔려서 어떡하니 어머 세상에

>>20 *정답입니다! 곰곰이 생각하던 당신은 알파벳이 식물의 기관을 밑에서부터 순서대로 나타낸 것이란 걸 깨달았다. 당신은 L을 입력했다. [R S L F] 띠링- 핸드폰의 잠금이 풀렸다. 당신은 알 수 없는 뿌듯함을 느끼며 인터넷에 들어가려 했으나.. 인터넷 아이콘이 터치가 되지 않았다. 아니, 인터넷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앱들도 터치가 되지 않았다. 실행이 되는 것은 단 두가지, 전화와 메세지였다. 그마저도 연락처가 다 지워져 있었고 112나 119에 전화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쪽지를 쓴 사람은 대체 누구고, 왜 제기능을 수행하지도 못하는 핸드폰을 챙기라 한 걸까. 당신은 우선 나가기 위해 겉옷을 입고 왼쪽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어 현관으로 나섰다.

헐 나 미궁문제 처음으로 맞혀봤다 대박 행복하다

현관문을 열자 별다를 것 없는, 평소와 같은 아파트 복도가 보였다. 당신은 다행이라 생각하며 엘레베이터를 타기 위해 복도 끝까지 걸어갔다. 그러나.. 엘레베이터는 버튼을 눌러도 열릴 생각을 안했다. 당신은 비록 다리가 아프겠지만 계단으로 내려가자는 결심을 하고 계단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뭐야?" 계단의 문도 굳게 잠긴 채 움직이지 않았다. 당신은 짜증을 내며 벽을 주먹으로 쳤다.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딴 일만 벌어지는 걸까. 당신의 왼쪽 주먹이 욱신거렸다. 당신은 다시 감정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주변을 둘러봤다. 그러자 아까는 보이지 않던 잠금장치가 보였다. 엘레베이터 옆에 하나, 문 옆에 하나. 아마 문제를 풀면 열리는 것 같다. 엘레베이터의 문제는 숫자가 가득했고, 문 옆의 문제는 글씨가 빼곡했다. 둘 중 한 문제만 풀면 내려갈 수 있을 듯하다. *두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아무도 안고르니까 다갓님에게 맡긴다 1이면 숫자 2라면 글씨! Dice(1,2) value : 2

*당신은 문의 문제를 선택했습니다. 당신은 숫자보다는 글씨가 나을 것이라 생각하고 문 옆의 문제를 풀기로 했다. 문에 다가가니 태블릿PC보다는 작은 화면에 문제와 답을 적는 칸이 있었다. [간단한 교양 문제입니다. 다음은 고정희 작가의 시 중 일부입니다. 냉정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얼음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불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중략> 그윽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따뜻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내 영혼의 ㅇㅇ이라 썼다가 지우고 <후략> 여기서 ㅇㅇ은 무엇일까요? HINT)ㅇㅇ: 사물의 발생지나 근원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검색은 금지입니다.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작? 근원? 요람? 근본? 흠... 국어에 약한 나에게는 너무 어렵따...

>>30 이 중에 있을 것 같은데?

>>30 *이 중에 정답이 있습니다. 정확히 하나를 정해주세요.

>>33 *정답입니다! 스레주의 개인사정으로 스토리 진행은 9시 이후에 하겠습니다..

당신은 기억을 더듬어 빈칸의 단어가 요람인 것을 알아냈다. 당신은 요람을 입력했다. [정답입니다.] 덜컹- 계단으로 통하는 문이 열렸다. 당신은 계단을 급히 내려갔다. 분명 누군가의 장난일 것이다. 핸드폰이 안되는 것도 오류고, 가족은 모두 어딘가에 간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자꾸만 커져가는 두려움에, 당신은 그만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당신의 눈에 보인 것은, 아무도 없는 황량한 문 밖의 풍경이었다. 당신뿐이었다.

극심한 공포가 당신의 눈을 가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왜 혼자 남겨진 거지? 쪽지를 쓴 사람은 누구지? 이곳은 어디지?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 영원히 남겨진 건가? 돌아갈 수 없는건가? 이 두가지 질문이 당신의 숨통을 조였다. 왜? 왜? 죽을 것만 같았다. 띠리링- 그때, 핸드폰의 벨소리가 울렸다. 당신은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의 화면을 봤다.

[발신자 정보 없음] 분명 이곳에 당신에게 전화할 사람은 없었다. 그럼 누구지? 당신은 습관적으로 전화를 받으려다 멈췄다. 어쩌면 쪽지를 남긴 사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쩐지 불안해졌다. 쪽지를 남긴 사람과 같다는 보장도 없다. 어쩌면 해를 입힐 사람일지도 모른다. 전화는 계속 울렸다. *전화를 받겠습니까?

어차피 여기서 더 손해볼 것도 없었다. 당신은 전화를 받았다. "안녕-?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내가 누군지 몰라서 안 받은 거야?" 기괴하게 음성변조가 된, 듣고있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목소리였다. "..너 누구야." "글쎄? 쪽지를 쓴 사람이겠지? 알아서 뭐하게~ 그것보단 지금 많이 혼란스럽지 않아? 네가 어딘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맞다. 지금 당신에게는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이 사람은 당신의 정보원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음.. 뭐 한 번에 알려주면 재미없잖아? 일단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당신은 이 사람의 말투가 굉장히 맘에 안 들었지만,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아파트 단지 밖까지 걸어나오자, 당신이 알던 당신의 동네와는 다른 풍경이었다. 그 어떤 건물도 없이, 양 끝에 벽이 높게 세워진 세 갈래 길이 있었다. 각각의 길은 그 끝이 안 보이지 않았다. "...나왔어." "나왔어? 지금 그 길들 보이지? 그 중에 하나만 네가 가야할 길이야. 나는 네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고 있지만~ 내가 쉽게 단서를 줄 거 같아?" 핸드폰 너머에서 일그러진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은 당장이라도 전화를 끊고 싶었지만, 참았다. "문제를 맞히면 단서를 줄게~ 물론 안 풀고 가도 되지만.. 그럼 네가 고생하겠지? 문제를 풀고 싶으면 말해~" *문제를 풀겠습니까?

"문제를 풀겠다고? 웬만하면 한 번 찍어보면 좋을텐데. 패기가 없네 패기가~ 뭐 어쨌든 그럼 풀어봐~ 3+5=126, 1+4=25, 2+4=26, 1+5=121일 때, 4+5는 뭐게~~? 빨리 맞힐 수록 내가 좋은 단서를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고~~"

>>45 *정답입니다. "144. 팩토리얼을 더한 거지?" "오~ 정답이야! 생각보다 빨리 맞혔네.. 뭐, 약속은 약속이니 좋은 힌트를 줄게!" Dice(1,4) value : 4

"흠.. 그래! 이 단서면 맞힐 수 있겠지? 책 읽을 때를 생각해봐. 맨 처음 시작하는 쪽이 길이야! 당신은 ??의 말을 곱씹어보았다. 책 읽을 때? 어느 쪽이라는 거지? "이 단서만 가지고 길을 찾기 힘들다~ 싶으면 다른 문제 달라고 해! 문제는 언제든지 줄 수 있다구~!" *??=전화하는 사람

>>48 *당신은 왼쪽 길로 향했습니다. "왼쪽 길로 가는거야?" "왜, 여기가 정답이 아니야?" "아니아니~ 그냥 물어본 거야! 난 네가 그 길 끝까지 가기 전까진 답이 맞는지 안 알려줄거야." 어딘가 수상한 대답이었지만, 당신은 무시하고 가기로 했다.

아무리 걷고 또 걸어도, 길의 끝은 보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연 이 길이 맞는 걸까?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가야 하나? 당신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 무언가가 보였다. 멍! 가까이 다가가보니, 금빛 털이 북슬북슬하게 몸을 뒤덮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있었다. 리트리버는 당신을 보더니 반갑게 달려와 당신에게 안겼다. 사람의 손을 탄 리트리버인 듯하다.

당신은 순하게 웃는 리트리버를 보자 긴장이 풀렸다. 리트리버와 신나게 놀던 중, 당신은 리트리버의 목에 걸린 목줄을 발견했다. 아무래도 이름이 적혀있을 듯하다. 살펴보니 이름이 아닌 몇줄의 글이 적혀있었다.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 큰 해적선도, 고급스러운 저택도, 강을 가르는 거대한 다리도 될 수 있어요. 사람들은 저를 좋아하지만, 저를 욕하는 사람도 많아요. 나는 바닥에 누워있는 걸 좋아해요. 나는 누구일까요?] 이 문제의 답이 리트리버의 이름인가?

"빅토리아?" 당신은 리트리버를 향해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리트리버는 고개를 갸웃거릴 뿐, 딱히 반응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름이 아닌듯하다.

"..도화지?" 다른 이름을 불러보았지만, 리트리버는 여전히 멀뚱히 당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너 아까부터 무슨 단어들을 말하고 있는거야~? 뭐라도 봤나봐?" 당신은 아직 ??과의 통화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다. 어쩐지 조금 부끄러워졌다..

>>56 *정답입니다. "레고야?" 당신이 다시 이름을 부르자, 그제서야 리트리버는 반응했다. 아무래도 이름이 레고인 것 같다. 당신은 예전에 키우던 리트리버를 떠올렸다. 레고와 당신이 키우던 개는 많이 닮은듯하다. 당신은 그냥 자리를 떠나려 했으나, 레고가 따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당신은 레고와 동행하기로 했다.

*스레주의 문제가 다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레스주 분들이 빨리 맞혀주신 덕분입니다! 똑똑하세요.. 제가 멍청한 걸지도.. 최대한 빨리 문제와 스토리를 준비해서 오겠습니다!

*혹시 문제 난이도가 너무 쉽다 느끼면 자유롭게 얘기해주세요. 저도 다른 미궁게임에 비해 문제가 너무 쉽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난이도가 더 옹라가도 괜찮을 거 같아요!
레스 작성
50레스 하얀정신병원 2 분 전 update 110 Hit
미궁게임 2019/02/17 13:50:46 이름 : blanc
134레스 ISLAND 11 분 전 update 865 Hit
미궁게임 2019/02/13 02:38:46 이름 : ◆9wE3vg6mLe5 land
249레스 마녀의 저택 3 시간 전 update 834 Hit
미궁게임 2019/02/03 21:03:51 이름 : Rosa
264레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잡담스레 5 시간 전 update 424 Hit
미궁게임 2019/02/06 23:24:50 이름 : 이름없음
523레스 어서오세요 미로 잡담•추리 스레 5 시간 전 update 750 Hit
미궁게임 2019/02/04 22:16:16 이름 : 이름없음
24레스 [Make a Forest] 7 시간 전 update 106 Hit
미궁게임 2019/02/17 03:23:52 이름 : ◆wq2MrtcnCnP
31레스 Regret Labyrinth: 그녀의 후회에 대한 이야기. 7 시간 전 update 157 Hit
미궁게임 2019/02/14 03:16:01 이름 : ◆HzVe6nVgmGm
41레스 The Hotel 13 시간 전 update 222 Hit
미궁게임 2019/02/12 05:54:54 이름 : Alchemist
12레스 같이 추리 해보는 스레 17 시간 전 new 61 Hit
미궁게임 2019/02/17 16:16:39 이름 : E
40레스 게임하자 22 시간 전 update 426 Hit
미궁게임 2019/02/02 23:16:34 이름 : ◆RzVatvA7Ajf
409레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22 시간 전 update 1045 Hit
미궁게임 2019/02/06 16:35:38 이름 : ◆2la8mJQmoK0
61레스 » 당신은 눈을 떴다. 2019.02.17 293 Hit
미궁게임 2019/02/12 02:37:25 이름 : ◆PdA6paskl10
225레스 어서와주시기를. 2019.02.16 1257 Hit
미궁게임 2019/02/07 20:07:43 이름 : 이름없음
89레스 ~미궁판 잡담스레~ 2019.02.16 867 Hit
미궁게임 2019/02/03 15:54:14 이름 : 이름없음
558레스 K END GAME 2019.02.16 1288 Hit
미궁게임 2019/02/08 23:37:48 이름 : ◆r9ijcla4Lbz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