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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2 14:53:07 ID : E7aq7y7tii0
바라보고있다. 가까운듯하면서도 먼 곳에서서 너의 작은 손짓, 바람에 날리는 머릿결, 뛰어다니는 발소리, 너만의 향기, 표정 그 작은것 하나라도 놓치지않으려 애쓴다. 오늘도 시원한 바람에 풀냄새가 풍겨온다. 감겨있는 눈엔 하얀 하늘이 펼쳐지고 새소리와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가 너의 발소릴 부른다. 숲속. 큰산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불릴수도 있는 곳 한복판에서 가장 높은 나무에 올라 니가 산책하는걸 지켜본다. 너는 나무밑에 앉아 그림을 그린다. 저기 있는 작은 소나무, 웅장히 모여있는 전나무들과 그 사이를 가르는 햇빛. 작은 손과 하얀 종이들 연필하나면 너는 뭐든 담아낸다. 그러다 오늘도 넌 해처럼 이 숲을 떠난다. 내일 넌 해처럼 다시 돌아오겠지.
2019/03/02 15:02:55 ID : E7aq7y7tii0
지독히도 피곤한 날이였다. 특별할것도 없던 지루한 어느날에 나는 나무에서 떨어졌다. 그것도 네 앞에서. 난 그 누구에게도 보인적 없다. 긴 세월동안 내가 했던 가장 신나는 경험은 이 숲을 다니는 나그네들과 사람들과 함께 숲의 경계까지 걸었던것이 전부인데 몇일을 함께 걸었던 사람들조차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아니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거겠지. 헌데 너의 눈동자엔 내가 담긴다. 이럴수가 "괜찮아요?" 듣는 내가 기분좋아지는 청아한 목소리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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