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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40)2.악몽 꾼 기념으로 쓰는 괴담같은 꿈 이야기 (4)3.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24)4.저주하는 방법 아는사람 (52)5.예지몽 꿔본 사람 있어? (55)6.영안 트인 스레주 질문 받음 (40)7.부모님이 사고났는데 혹시 뭔가 연관성 있는건지 아는 사람 있을까? (5)8.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81)9.소원 들어줄게 (500)10.마주보는 거울 (6)11.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496)12.백마법사의 고민상담 (16)13.인형 친구 만들고 후기 남길게 (25)14.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95)15.분홍 원피스의 여자 (220)16.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2)17.🌌 꼬마요정의 우주 만물상점 🌌 공지 (218)18.효과 있는 저주 방법좀 알려줘 부탁이야 (62)19.알고보면 소름이 돋는 도라에몽 도구들 (242)20.모르는 사람이 우리집에 들어오려고 했었어 (15)
안녕, 나는 어디에나 흔하게 있는 괴담 수집가, 그리고 겸업으로 글팔이를 하는 사람이야.
거주 지역상 흉가체험 심령스팟 같은 건 다니지 못하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가고 싶어하고, 사실 딥웹도 몇 번 들어가 본 적이 있어. (심각한 건 안 보고 살짝 발만 담그고 이런 곳이구나 하고 나왔으니까 너무 걱정은 마!) 그리고 이번에는 무속신앙과 관련된 글을 쓰게 되었어. 아니, 정확히는 쓰기로 마음 먹은거지. 인터뷰가 하고 싶어서 무속계에서 큰손이라고 불리는 어르신들께 연락도 해보고, 사는 곳 인근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문도 두드려봤어. 무턱대고는 아니고 먼저 휴대폰같은 걸로 문자 연락을 드리거나, 정말정말 조심스럽게 여쭙거나 하는 식이었거든. 결과는 뻔할 수도 있지만. 내 운이 나쁜건지 단 한분도 제대로 인터뷰를 성공한 적이 없어. 내 유일한 정보줄이라곤 어머님이 무당인 조용한 친구 한명뿐일 정도고... 개요는 이 정도면 레스더들도 이해했으려나? 사실 굳이 국내 토속신앙이나 무당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어도 괜찮아. 들었던 괴담, 로어, 겪었던 심령현상. 둘러둘러 주변사람에게 건네들은 이야기 뭐든 좋아. 여기에 레스더들의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해.
우리 친할아버지는 아버지에게 듣기로 정말 정직하셨대.자기 돈은 못챙겨도 직원들 월급은 꼬박꼬박 챙겨주고 나쁜일은 손도 안대고
할아버지의 중요한 유품이 남의 손에 들어가있다는거야.그걸 찾아와야한다고 하더라.자세한건 못들었어 듣는거 아시면 혼낼거같아서 다른거 하면서 듣느라
근데 또 아이를 임신하셨어.날 낳고 좀 지났었지만 그래도 몸은 회복하질 못한거야.그래서 어머니는 선택을 하셔야했어
우리 친가쪽 할머니분중에 어떤분이신진 모르는데 덕을 엄청엄청 많이 쌓으신 분이 계신대.우리는 그 덕을 보고산다더라
참고로 연구하는거고 글에 들어갈 스토리는 내가 만드는거지. 레스주들이 준 이야기를 그대로 쓸 생각은 없어!ㅠㅠ
stop을 체크하고 스레(레스)를 쓰면 목록 맨 위로 올라가지 않아. 원래 새 스레(레스)달면 갱신되어서 목록 맨 위로 올라가잖아 (플로팅된다고도 하지)그러면 눈에 띄니까 눈에 띄지는 않게 새 스레나 레스를 달고 싶을때 체크하는 거야.
잘보고있어. 스레가 흥미로운데 난 별일없이 살아와서 해줄말이 없네..ㅎㅎ
오늘은 바빠서 대댓레스나 내 이야기는 저녁에 달거같아. 대신 갱신이랑 확인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니까 계속 이야기 해줘!
안녕 어제 저거 적었던 레주야 맞아 지우면 낙태지...단어 생각도 안나고 유산인지 낙태인지 헷갈려서 저렇게 적었네 지적 고마워!
스레 꽤 많이 밀려났네. 오늘도 아무도 없으니까. 내가 어릴 때 외갓집에서 가위눌린 이야기를 적어볼게. 오늘 꽤 바빠서 조금 진행이 느릴수도 있어. 느긋하게 읽어줘!
그대로 잠들었네 어제; 외갓집에서 가위눌린 이야기를 한다고 했지. 천천히 시작할게. 그러니까 이건 내가 어릴 때.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일이고, 추석인지 설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 우리 외갓집은 서울 외곽지역에 흔한 빨간벽돌 빌라단지에 있었어.
점집에서 내가 잡귀가 많이 감기는 체질이라고 해서 정기적으로 성불하러 가거든? 처음에 그곳으로 가려고하면 너무 가기 싫고 차에서 뛰어내리려고 하고 마음이 자꾸 안 좋다가 억지로 끌려가서 목 누르고 중얼중얼 거리다가 빙의해서 달래주기 시작하면 몸도 가벼워지고 살인 충동도 사라지고 그러더라. 그걸 한번 느끼고 난 뒤엔 어디서 내 몸에 귀가 붙고 있는지도 알 수 있게됬어. 지금도 내 주변에 있는 듯 싶어
어제오늘 너무너무 바쁘고 지금 또 좀 섬뜩한 일이 일어나서 심신을 달래고오는 길;; 암튼...ㅠ 아마 그런 빌라단지 안에 들어가본 사람은 알거야. 내말는 건물. 세대 안에 말이지. 창이 크게 난 곳은 모자이크 유리라 밖이 뿌옇게 보이고 저녁에 빛 들어오면 빛 번짐도 심하고... 그런 흐린 형체가 주는 공포감이 옅게 있는 건물이잖아? 그래도 그 날은 명절이고.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정말 좋아했어. 할머니 할아버지도 엄마보고 자고가야 쉬고가야 하시면서 있다가라고 하시기도 했고
어차피 예정된 일이었으니까. 나는 엄마랑 할머니댁에 묵으면서 명절을 보내게 됐어. 아빠는 출근하셨어서 퇴근하시는대로 외갓댁으로 오기로 했고. 우리 집은 내가 어릴 적에 유일하게 계시던 어른인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형제들이 다들 서로 사이가 좋은 편이 아녔거든. 그러니까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서로 얼굴 마주치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했어. 명절은 대부분 외갓댁에서만 쇠었지.
아무튼 길게 묵은 건 아니고. 이틀정도였던 것 같아. 참고로 그때 사촌동생이랑 큰삼촌이 조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었어서. 사촌들이랑 앉아서 컴퓨터로 게임하고 영화보고 하다보니까 금세 저녁되고 아빠도 오시고 하더라구. 그냥 보통의 명절 전야처럼 실컷 왁자하게 보내고, 저녁에 방에 바글바글 몰려서 자게 됐어.
보통 애들 많이 뛰어놀고 볕 많이 받으면 피곤해서 금방 잠든다잖아. 나도 그날 스케이트 보드 들고가서 언덕에서 타고 내려오고 엄청 신나게 놀았던 것 같아. 혹시 S보드라고 알아? 발판 양옆을 앞뒤로 움직이면 앞으로 나가는건데 나는 또래에 비해서 그런 걸 되게 잘 타는 편이었거든. 하루종일 사촌동생이랑 그거 타고 놀다 들어와서 게임하고 영화보고... 꼴까닥 기절하듯이 잠들었지.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꿈을 꿨는데. 꿈이 너무 이상한거야.
너희들 혹시 맹인, 주로 선천적 맹인은 꿈을 꿔도 아무것도 못본다는 이야기 알아? 나도 그랬어. 꼭 맹인이 꾸는 꿈 마냥 새까맣고 아무것도 없는 무無같은 공간을 한참 걸었던 것 같아. 그렇다고 정처없이 막 간 건 아니고. 무척 기억이 희미하긴 한데 내가 어딘가를 찾아가고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 주변은 아무것도 없고 사방천지가 암흑인거지.
그렇게 걷다가. 갑자기 눈 앞에 무대 스포트라이트처럼 팍. 하고 불이 켜졌어. 놀이터에서 흔히 보이는 그네 있지? 그게 있고 한 일곱살? 아홉살 남짓으로 보이는 몸집의 뒷모습이 예쁜 여자애가 분홍 원피스를 입고 나를 등지고 앉아있더라고.
무슨 생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그때 나는 얼른 내가 목표한 곳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었거든. 그래서 가까이 가진 않고 멀찍이서 얘! 얘! 하고 그 애를 소리쳐 불렀어. 미안 얘들아 이틀 연달아 야간까지 일했더니 너무너무 피곤하다...ㅠㅠ 내일 마저풀게ㅠㅠㅠ
내 평생의 비밀로 하고싶었던건데...
내가 사실 약간 귀신을 느낄수있거든? 그러다 보니까 이쪽 지식을 여러 알게 됬는데 내가 저주쪽에 관심이 엄청 많았어... 그래서 막 여러 저주 법들을 연구?하는 느낌으로 깊이 파고든적 있는데 저주는 정말 하는거 아니야
특히 인형으로 하는거 저주 시작하자마자 그 주위로 귀신들이 모여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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