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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If you take these Pieces (415)2.첫문장/도입부 적고가는 스레 (412)3.아래로 좋아하고 위로 싫어하기 (700)4.갑자기 생각난 설정 적고 가는 스레 (55)5.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229)6.데스밤 (2)7.퇴마 조직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4)8.패러디 소설 창작자+독자 잡담판 (173)9.사람 입을 막아버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6)10.작사를 해보자 (4)11.대사 하나만 쓰면 소설 내용 추측하기. (282)12.소설 제목 기부하는 스레 (908)13.살인이 정당화되는 일은 뭐가 있을까? (7)14.시를 다시 쓰다. (1)15.그냥.. 소설 날렸을때 한탄 한번씩 하고 가자고..ㅋ..ㅋㅋㅋ.. (1)16.과거의 흑역사 쪼가리들을 읽어보는 스레 (6)17.로판에 등장인물 이름 고증 어떻게 해? (7)18.예열♨ (1)19.스레주가 시간 날때마다 쓴 토막글 올리는 스레 (9)20.파워N인 스레주가 쓰는 이야기! (24)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살아,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무참히 꺾여지기 위하여.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내 몸을 분질러다오.
내 팔과 다리를 꺾어
네 꽃병에 꽂아다오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최승자
저물어가는 조선에 그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저 아무개다.
그 아무개들 모두의 이름이,
의병이다.
원컨대 조선이 훗날까지 살아남아 유구히 흐른다면,
역사에 그 이름 한 줄이면 된다.
너를 내가 그려낸들 달라질까 싶지만
내가 너의 환상이라면 그건 어땠을까.
날 유일하게 모사하여 표현한 게 너였다면.
흐릿하게 내려앉은 별먼지처럼 가로등 불빛 아래 고요히 반짝이다 푹 꺼지고는 유령처럼 담배 연기만 뱉어내던 그렇게 끝도 없이 가라앉던 시커먼 별조각이 제 목소리 하나 붙잡고 다시 수면 위로 오르는 순간을 오롯이 마주한 날 밤에는 잠에도 들지 못해 이불 아래서 숨만 죽여 울어내고 울어내다 희미하게 새어들어오는 새벽빛에 기대어 겨우 숨을 되찾곤 했었다
그랬었다
나는 웃었다. 네가 우는걸 바라지 않았기에.
머리끝까지 아득한 슬픔이 밀려와도 웃었다.
모두가 울다 지쳐 쓰러져도 난 웃었다
나는 살아생전에 죄를 많이 지었다.
살아갈 이유조차 없다.
모두가 나를 잊어 내가 사라지더라도
아무도 모르기를, 슬퍼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음은 없어 이제 끝이야 나는 그렇게 계속 되내이면서도 그 영겁같이 이어지는 문장들에 마침표를 찍는 것만큼은 할 수가 없었다 지금 우리 사이에 오갈 수 있는 유일한 말들 그것들에 온점이 찍히는 순간 정말 모든 게 끝나버릴 것 같아서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11]
하늘에서 만난다면 비익조가 되기를 원했고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련리지[12]
땅에서 만난다면 연리지가 되기를 바랐지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하늘과 땅이 장구해도 끝이 있건만,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이 한은 끝없이 이어져 다함이 없네
레스 작성
415레스If you take these Pie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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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레스아래로 좋아하고 위로 싫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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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레스갑자기 생각난 설정 적고 가는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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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레스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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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레스패러디 소설 창작자+독자 잡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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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5.05
6레스사람 입을 막아버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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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레스작사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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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레스대사 하나만 쓰면 소설 내용 추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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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스시를 다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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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레스그냥.. 소설 날렸을때 한탄 한번씩 하고 가자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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