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다 잊었다고 생각 했는데, 너는 여전히 나의 새벽을 가득 채우는구나.

당신은 언제쯤 날 봐줄 건가요?

세상사 일들을 술안주 삼아 배에 흘려보내는 거지. 다시는 강을 건너 돌아오지 못하게.

그래도 우리는 술에 취하면 잠들 수가 있었고, 가끔은 아픈 생채기를 손톱으로 할퀴어 대며 저주 섞인 넋두리를 퍼부어 대다가도 그것이 끝나면 사실은 더 많은 일상의 권태와 망각 속으로 쉽사리 몸을 던져 넣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498 ㅇㅇㅇ 필력 개오지는 소설 서울, 1964년 겨울

달빛은 오늘도 아픈 상처 위를 보듬는다. 달아, 너의 슬픔은 누가 안아주느냐

아침에 인사하고 저녁에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그대의 별에선 연락이 온 지 너무 오래되었지

원망이 불행을 없앨 순 없고 잔혹함이 분노를 막을 순 없다. 그리하여 나를 구원한 것은 그대다. 잠 못 드는 나를 위해 찾아온 그대... 나의 세헤라자데.

이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너무나도 경박한 짓이겠지 그렇다 해도 지금 그녀가 끌어안고 있는 불안을 걷어내어 구해주고 싶다 설령 나에게 그럴 자격이 있을 거란 생각은 들지 않더라도 이 감정을- 이, 감정을- 이 감정을,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조차 너무나도 경박하다 지금 이 한때, 우산을 거두고서 네 비에 젖도록 하자 어디까지고 푸르고도 그리움만으로는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을 지금, 나만이 지켜낼 수 있으니까 지금, 이 한때 거세게 내리치는 너의 비에 너와 함께 젖어가자 어디까지고 푸르고도 더욱 푸르게 끝없이 반짝여나갈 수 있도록 지금, 나만이 기도해줄 수 있을 테니.

나는 나보다 너를 더 사랑했어.

>>508 이거 좋다 진짜로

사랑해. 좋아해. 이런 말보다야 나는 당신을 더 사랑했고 좋아했다.

가끔은 내게 져도 돼.

내가 죽으면 이제 다들 내가 죽은 날을 기릴텐데. 내가 태어난 날은 그렇게 잊혀져 가겠지.

추신, 나도 네 꿈을 꿔

어젯밤엔 네가 내 꿈 속에 나왔어 그젯밤에도 네가 내 꿈 속에 나왔고 꿈에서 깨서 너를 못 보는 것도 서러운데 꿈속에서마저 네가 사라져가면 난 어떻게해야돼?

이토록 넓은 세상에서 이토록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당신을 만났다.

추웠던 겨울을 지나 이제야 깨달았다. 그 때가 봄이란 사실을.

네가 없는데도 세상은 참 빨리 돌아간다. 나는 이렇게 멈춰있는데. 나는 이제 죽겠구나.

왜 네가 하는게 없어? 오늘하루도 열심히 살아갔잖아.

더이상 아침 햇살이. 노을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아. 죽어가나봐.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사랑할 수 있다

날 있는 힘껏 끌어안은 네 품에서는 축축한 사랑의 냄새가 났다.

난 널 잊은지 오래인데, 왜 내 마음은 널 잊지 못하고 헤메이고 있을까.

하늘은 그토록 높아 내 음성이 닿지 않을테지만 그래도 한 번 소리쳐 보오. 내가 그대 삶의 일부가 될 수 있어 좋았다고.

그저 가만히, 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너는 그렇게 떠났다.

너와 함께 있었던 그 모든 시간, 일분 일초가 전부 봄이었다.

나는 이 세상의 흠집이었다.

모두가 반드시 나를 기억하란 법은 없지만,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 하나 없다면 어떡해야 할까.

난 이제 웃으면서 지내 그런데 왜 내 마음 한켠이 공허하지

창작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짧은 시인데 적고갈게... 문제시 펑함 꿈 황인숙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내친김에 하나더 쓰는 이은상 양장시조 뵈오려 안 뵈는 님 눈 감으니 보이시네. 감아야 보이신다면 소경되어지이다.

별이 내렸으면 좋겠다. 당신을 떠올리게 하는 저 별들이 내린다면 마치 비처럼 내 어깨를 적신다면 당신이 내 곁으로 오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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