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참 기구하다...

음... 나는 5인 가족 중에서 1남 2녀로 막내였어.

왜 과거형인가 싶지?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서 이젠 더 이상은 가족이 아니거든.. 근데 법적으로는 아빠가 아빠가 아닌데 계속 아빠라고 부르게 되더라고

아무튼 간에 나는 유치원 때까지는 평화롭게 살았어. 유치원 때까지만...

초등학교 초2까진 그나마 평범하게 살았던가... 싶지만 그건 또 아니네.. 우리 집이 되게 가난했거든. 아빠가 일용직 건설노동자여서 겨울에는 일이 더욱 없기도 했고 5인가족인데다 자녀들은 다 어리니까 돈이 빠져나갈 구멍이 더 많았지... 그래서 제대로 된 용돈을 받은 적이 없어. 일주일에 1,000원 이었는데 그것도 못 받던 나날들이 더 많았으니까..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 때부더 갑자기 왕따를 당하기 시작한거야. 하루아침에 말이야. 그래서 되게 충동적이었는데 초3때 처음으로 자살시도를... 했어... 미수로 끝났지만. 그때 든 생각이 '나는 지금 이렇게 힘들어서 죽을 준비를 하고 있지만, 걔들은 재밌게 놀고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그만 뒀거든

>>3 아, 고마워. 혼자서 풀기엔 좀 그랬는데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총 3년동안 독기로 가득 차있었어. 그래서 나에게 조금만 안좋게 행동하는 애가 있으면 그냥 바로 화냈어. 그래서 더욱 혼자 고립 되어갔어. 그래서 초등학교 때의 추억은 딱히 없어..

그리고 이젠 중학교에 들어가잖아. 그래서 성격을 많이 고쳤어. 그런데 다를게 없더라구. 그래서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그냥저냥 있는 듯 없는 듯 지냈어. 근데 중1때 부모님이 나에겐 말이 없다가 갑자기 이혼해서 얼탔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 나도 참 많이 놀랐어.. 아빠일이 아빠일이라서 출장이 많았어서 없는게 낯설 일이 아니여서 그랬던가...

그리고 이때 외삼촌이 자살로 돌아가시기도 하고 그래서 되게 충격적이였어.. 되게 밝은 분이셨는데...

그리고 또 중3때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어. 내가 필통에 넣어둔 가위를 체육대회 때 자기들이 스티커 붙이겠다고 말없이 꺼내가서 쓴 주제에 잃어버려서 마지막에 쓰던 사람을 내가 봤어서 걔한테 가서 '가위 어디갔냐고' 여러차례 물어 본것 뿐인데 내가 자기 범인 취급한다는 거에만 화내더라.. 찾을 생각도 안하고.. 그래서 선생님한테도 무슨 소리 들었다.. 근데 그 내용이 '너가 그렇게 계속해서 그러면 애들은 너가 뭐만해도 화낸다고 생각한다.' 이런 내용이었어.

그때 나는 되게 어이없었지만 선생님 앞에서 티낼순 없잖아. 취직 전까지 내 뒤에 따라올 생기부를 적으실 분인데... 그래서 에둘러 '저는 빌려준 적도 없고, 그냥 제가 본 애 중에서 걔가 마지막으로 쓰고 있었기에 물어본거고 혹시나 해서 나중에 어디서 봤을 수동있으니까 물어봤고, 걔 말고도 물어봤다.'라고 말했었지...

그리고 지금 되게 신경쓰이게 만드는 일이 있다.. 가정폭력으로 내가 신고해서 법원가게 됬어

물론 이것보다도 말하지 않은게 더더욱 많지만.. 그냥.. 그냥, 조금이라도 누군가가 보는 앞에서 말해보고 싶었네

결국 나는 이렇게 부정적인 모든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져서 그 속이 들키기 싫어서 겉으론 밝은척 하면서 웃고 다니고 있는게 참.. 기구하다고 생각되네

물론 나만 이런게 아닐 수 있어. 그런데 과연 받아들이는 아픔의 크기까지 같을까..

내가 하는 하소연은 여기까지가 끝이야.

나랑 비슷하다..부정적인 모든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져서 그 속이 들키기 싫어서 겉으론 밝은척 하면서 웃고 다니고 있는거. 나같아서 더 슬프다..ㅎ 난 가정폭력인지도 모르겠어서 신고안하려고. 아는애가 가정폭력이라는데, 나는 모르겠다 너무 익숙해져서. 해봤자 어린 동생놈만 힘들어할거같아서..그래서 그냥 살아. 스레주는 잘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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