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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8)2.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 (9)3.아빠 때문에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 (6)4.. (1)5.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577)6.고어영상을 봐버렸어 (10)7.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 (17)8.생일이 싫어 (7)9.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3)10.빚 안갚고 자살하면 .. (15)11.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 (1)12.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1)13.🥕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458)14.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7)15.ㆍ (1)16.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26)17.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3)18.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2)19.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0)20.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1)
고민상담이라기는 끝난 일이고, 지금은 다들 떨어져서 살지만.
나한테는 여전히 계속되는 것 같은 비참한 일이여서. 그냥 털어놓으면 좀 더 편할까 싶어 스레 올려봐
솔직히 나도 이해해.
올백 맞을 정도로 공부도 잘하고, 친구도 잘하는 언니와,
조용하고 자기 세계에 갖혀서 책만 읽는 둘째랑.
누가 더 예쁘겠어
초 4인가,
언니 키 크라고 엄마가 영양제을 사 주더라고.
색깔별로 6개인가.
나는 그게 너무 부러웠어.
엄마가 내년에 언니 나이 되면 사준다고 약속했는데. 엄마.기억해요?
한 번은 언니가 시험 시간표를 잘못 알고 있었어.
보통 국영수를 다른 날에 보잖아. 근데 시간표를 세로로 읽어서 하루에 다 보는 줄 알았던거지.
결국 엄마는 언니 친구 집에 찾아가기까지 해서 시간표를 다시 알아왔고, 엄마랑 언니는 밤새도록 교과서를 펴놓고 공부를 했어
집 비밀번호를 가르처 주지 않았던 우리 엄마.
덕분에 집이서 쫓겨나 들어가지도 못하고 맨 발로 걸어다녔고
남자 친구랑 10시 넘어서 있었다고 시내를 죄다 뒤져서 찾아냈던 우리 아빠.
그렇게까지 언니를 때릴 필요가 있었나요.
지금도 언니 손에는 그 때 찢어진 흉터가 있는데. 응급실 가서 꼬맸던.
언니 친구 번호를 죄다 저장해서,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오면 ○○이 있니? 하고 전화를 걸던 엄마.
언니가 나중이 울면서 그랬다, 오죽하면 친구들이 엄마를 다 차단할까,라고.
지금은 뭐, 나는 잘 살아.
어떻게든 집을 탈출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서 자사고 갔고
(그제서야 아빠 페북에 내 자랑이 적혀있더라)
지금은 의대 다니고 있어
언니는 계속 엇나가다가 공부를 아예 손에서 놓고.
고등학교 동안 징계 위원회도 열리고, 파란만장하게 살았지.
수능에서 운이 따라줘서 실력보다 3단계는 더 높은 대학에 다니고 있어. 나는 이름을 처음 듣는 곳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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