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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게임 캐릭터를 정말 미친듯이 덕질하는데
내가 덕질하게 된 이유가 엄마가 어릴때부터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너무 많이 때려서 힘들어하다가 빠지게 되었었거든..그래서 좀 덕질도 열심히 했었고 그리고 덕질하면서 뭔가 좀 정상적으로 살게되고 그러는게 내 눈에도 보이는거야 굿즈 사고싶어서 시험공부를 정말 빡세게해서 전교 5등 안에 들어서 할아버지한테 용돈도 받는다던가 놓고있던 그림도 그려보면서 아빠가 재능이 있다고 입시도 시작하게 해주면서 진로도 찾았고 주위에서 칭찬도 많이 듣고 분위기도 예전에는 그냥 우울하고 자해만 했었는데 요즘은 분위기가 쾌할하다는 소리도 듣고 자해도 끊었어 행사같은걸 갈때도 어느정도 꾸미고 트친들도 만나는게 좋으니까 살도 빼고 꾸미기도 시작했어 그런데 엄마가 그게 아니꼬웠나봐 본인은 초졸에 꾸미지도 않고 그냥 집에서 밥먹고 아빠한테 돈없다고 징징거리고 나 패는 일밖에 안하니까 내가 자기를 낮게본다 이렇게 생각을 한거야 결과는 그냥 나 패고 굿즈들 쓰레기통에 버리려고하고 컴퓨터도 랜선을 끊어버리겠다고 발악을 하는거야 나 패는건 그냥 넘어가는데 굿즈들 건드리는건 진짜 못 참겠어서 나도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처음으로 엄마랑 쌈박질했어..(이건 나도 잘못했다고 생각해)결국엔 엄마가 칼들고와서 휘두르면서 협박하길래 이건 안되겠다싶어서 그만 했지만 이제 엄마가 아빠한테 그걸 지 잘못은 쏙 빼고 말해놨어 내가 지 굿즈 정리 좀 해주겠다고 조금 막 만지니까 나를 그렇게 팼다라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거야 어이가 없어서..그런데 아빠가 그거에 넘어가더라 탈덕하래 굿즈 다 버리고 다시는 뭐 좋아할생각도 말고 화장품압수,사복도 찢기고 그림도 다 관두고 공부나 하라고 지금 작은방에 거의 감금되있는중 문을 밖에서 자물쇠로 묶어놓은건지 뭔지 안열려 좀 이러다가 말거같은 삘이긴한데 좆같다 진짜 이제 덕질도 못하고 뭣도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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