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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6/30 00:50:53 ID : yNtjBs9zf80
20대 여자야. 상대가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게 느껴지고 나도 이분에게 마음이 있는데 사정상 내가 이분을 받아주기 힘든 상황이야. 만약 이분이랑 잘된다면 부모님과 주변사람들 반대도 장난아닐거고 나도 꽤 고생할수 있는 상황인데 내가 이 리스크를 다 짊어질 자신은 도저히 없어서 이분이랑 사귀기는 힘들것 같아. 그래서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이 사람을 멀리하라는데 난 이사람이 인간적으론 꽤 괜찮은것 같아서 이분이랑 연인관계로 발전하진 못하더라도 친구사이로라도 남겨두고 싶거든. 그런데 이분이 나한테 관심있는 티를 자꾸 내는데 난 이걸 알면서도 친구로 남으려고 한다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걸까?? 상대방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한다면 아예 철벽치고 거리를 둬야하는갈까..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름없음 2020/06/30 01:27:28 ID : yNtjBs9zf80
이분이랑 잘될 자신도 없으면서 이분한테서 연락오는건 좋다고 다 받아주니 본의아니게 어장관리 하는것 같다..
이름없음 2020/06/30 02:10:02 ID : u2spbzQrhvz
그럼 딱잘라 말하는게 답이지. 난 이러해서 당신과 가까워지기 힘들다. 아마 이게 바뀔 일은 없을거다. 그럼에도 친하게 지내도 괜찮다 하면, 그냥 친구로 지내고싶다. 그 사람도 선택해야지. 괜히 안될데 매달리지 말고 다른 선택지를 찾아보도록. 친해질지 떠날지 결정할수 있도록 선택 기회를 줘야지. 한명이서 일방적으로 선택해버리고 그걸 알려주지도 않으면 그 사람은 어떻겠어. 그 사람을 선택하건, 선택하지 않건 선택에 대한 리스크를 감당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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