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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9:20:45 ID : dyLdTXwMry3
가위눌림은 그냥 수면마비다 할 수 있는데 내가 느끼기엔 되게 무서웠고 또 한때 불 못끄고 잘 정도로 예민해지고 트라우마로 남은거였어서 날도 흐리고 심심하니까 그냥 적어볼려구!
2020/08/06 19:21:02 ID : dyLdTXwMry3
어디까지나 그냥 재미로..? 봐줬음 좋겠어!
2020/08/06 19:21:49 ID : dyLdTXwMry3
처음 가위 눌렸던건 중학교 3학년때야 그때는 가위눌림이라는게 뭔지 1도 몰랐을때 ㅋㅋㅋㅋ 중3때까지 한번도 눌려본 적 없었거든
2020/08/06 19:23:26 ID : dyLdTXwMry3
그 날은 학교 축제 날이었고 신나게 놀고 집에 들어와서 자는데 갑자기 팍! 하고 정신이 깨는거야 근데 목소리도 안나고 눈도 안떠지고 몸도 안움직이고 이게 뭐지...? 싶었어 ㅋㅋㅋㅋㅋ 좀 졸렸어서 상황 파악이 느리기도 했고 그냥 그렇게 몸만 굳고 그러면 별로 무섭지 않았을텐데
2020/08/06 19:25:12 ID : dyLdTXwMry3
누군가 정말 나를 너무나 죽이고 싶어하는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내 목을 조르기 시작하는거야 신기한건 목에 사람의 열 손가락이 선명하게 느껴졌어 그래서 난 그게 정말 사람이 조르는거라고 생각했지 진짜 나를 너무나도 죽이고 싶어하는데 아직 힘이 부족해서 더욱 심하게는 못 조르는 느낌...? 많이 놀랬는데 움직일수 없고 가위를 푸는 방법도 몰랐기에 그대로 목이 계속 졸렸어 가위가 저절로 풀리고도 연속 3번은 더 목이 졸렸던것 같아 정말 힘겹게 허억 허억 하며 숨을 쉬었던걸로 기억해
2020/08/06 19:25:55 ID : dyLdTXwMry3
아침이 되고 검색을 통해서 그게 가위눌림이었단걸 깨달았어 솔직히 말해서 무서움도 있었는데 처음 눌려보는거니까 되게 신기하더라 ㅋㅋㅋㅋㅋㅋ 그게 얼마나 힘든건줄도 모르고 바보같이ㅠㅠ
2020/08/06 19:27:18 ID : dyLdTXwMry3
그때가 현관문 앞에서 잘때였거든 몸에 열이 좀 많은데 현관문 앞에서 자니까 시원한 바람이 불더라...그냥...별 뜻 없이 거기서 잤어 ㅋㅋㅋㅋㅋ 가위눌림 검색하다 봤는데 창문과 현관문 앞 혹은 문과 연결되어 있는 통로에서는 머리를 두고 자지말라고 하더라고 귀신들이 다니는 곳이라고 순간 그거에 겁 먹어서 장소를 바꿨어 안방으로!! ㅋㅋㅋㅋㅋㅋㅋ
2020/08/06 19:28:34 ID : dyLdTXwMry3
장소를 바꾸니까 괜찮을거다 싶었어 현관문 앞도 아니었고 통로쪽도 아니었으니까 안심했는데 날이 지나갈수록 심해지더라고 일자로 자면 무조건 목이 졸리는 가위에 눌리고 그게 싫어서 옆으로 돌아 누워서 자면 사이렌 소리와 이명소리가 정말 크게 들리곤 했어 진짜 무섭고 힘들었지...
2020/08/06 19:30:06 ID : dyLdTXwMry3
어느 날도 어김없이 가위에 눌리더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나더라고 내일 학교도 가야하고 학원도 가는데 가위눌림 때문에 잠을 못자니까...ㅠㅠ 그때도 연속으로 4~5번 정도 눌릴려고 해서 내가 억지로 바들바들 거리면서 풀었거든
2020/08/06 19:30:59 ID : dyLdTXwMry3
4~5번 정도 풀고서 너무 화나가지고 아 이제 또 눌릴려고 하면 그냥 안풀고 잔다;; 하는 마음으로 옆으로 돌아누워서 잠에 들었거든?
2020/08/06 19:31:39 ID : dyLdTXwMry3
내가 원래 가위에 눌리기 전에는 침대에 정말 빨려들어갈 정도의 느낌이 드는데 그때는 그런 느낌도 없더라 그냥 티비 팍 켜지듯이 가위에 눌렸어 근데 갑자기 내 목덜미 쪽에서 숨소리?가 들리는거야 정말 가까이
2020/08/06 19:33:01 ID : dyLdTXwMry3
난 순간 뭐지? 싶었어 사이렌 소리와 이명,목 졸리는 가위는 눌려봤어도 사람처럼 숨소리는 처음 들었거든 졸려서 정신도 못차리고 그냥 그대로 있는데 정말 엄청난 하이톤인 여자가 내 귀에 대고서 더 해봐...ㅋㅋ 더 해봐...무서워?..더 해봐 무서워??? 미X년아 무서워...??? 라고 엄청 웃으면서 얘기하는거야 진짜 식겁했지 아마 저 더 해봐란 말의 의미가 내가 가위를 자꾸 푸니까 저렇게 말했던거 아닐까 싶어
2020/08/06 19:34:23 ID : dyLdTXwMry3
사람들이 귀신에 대해 말할때 사람과는 다른 무언가의 이질적인게 있다고들 하잖아? 정말 그러더라ㅋㅋㅋㅋ 사람이라면 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와 하이톤으로 말을 하더라고 글로 써서 느리게 들렸다고 보일 수 있지만 정말 빨랐고 소름 돋았어 더해봐더해봐더ㅏ허배ㅗㅂ하더해봬 이렇게 빠르게 들릴 정도..? 뭐라고 표현이 안되네ㅠㅠ
2020/08/06 19:38:01 ID : dyLdTXwMry3
가위를 풀지도 못하고 저 소리를 계속 들어야했어 끊임없이 저 말들을 하다가 티비 꺼지듯 팍하고 가위가 풀리더라 사람의 목소리를 목덜미에서 그렇게 뚜렷히 들을줄은 전혀 몰랐어 짜증난다고 가위 안풀고 잔 나도 너무 바보같았고 소름 돋아서 이 목소리를 들은 이후 불을 끄고 자지를 못했어 원래는 불빛 하나 없이 다 꺼야 잠이 왔던 사람인데...
2020/08/06 19:39:01 ID : dyLdTXwMry3
안방에서 자다가 눌린 가위였어 그래서 그런지 그 가위를 눌리니까 더이상 안방에서 못자겠더라 이번에도 장소를 거실로 옮겼어! 마침 여름이기도 했고 그냥 시원하게 잘 수 있으니 차라리 이게 낫겠다 싶었지 ㅎㅎ
2020/08/06 19:40:52 ID : dyLdTXwMry3
자는 장소를 바꿨으니 괜찮아질거란 내 생각은 처참히 무너졌어...그 여자의 목소리를 들은 후로 귀가 완전히 트여버려서 가위 눌리면 목 졸릴때도 있고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들었던 대화 중 기억에 남는건 남자 둘이서 내 머리맡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서로 막 엄청 엄청 웃으면서 ㅋㅋ그 집 여자애 곧 교통사고 나는거 알아?ㅋㅋㅋㅋㅋ 하면서 웃는다던가 아~걔는 척추뼈만 남잖아ㅋㅋ 하면서 웃더라
2020/08/06 19:42:42 ID : dyLdTXwMry3
솔직히 많이 힘들었고 무서웠고 진짜 집 나가서 살고 싶을 정도로 시달렸어 가위에 눌리고 소리가 자꾸 들리니까 기가 약해질대로 약해졌고 헛것이 자주 보인다거나 집에 혼자 있을때 여자 우는 소리가 들린다던가 친구와 집에서 혼자 조용히 전화를 하고 있는데 친구가 내 뒤에서 아빠가 날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던가 어느 특정한 어두운 장소를 쳐다보면 공기가 무겁게 깔리면서 갑자기 추워진다던가 시선이 느껴졌어
2020/08/06 19:43:50 ID : dyLdTXwMry3
한 날은 가위눌림에 너무 힘들어서 친언니한테 말을 한 적 있거든 근데 언니가 하는 말이 일단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무서우면 귀여운걸 보거나 재밌는걸 보라고 하는거야 내가 막 무서움을 느끼면 더 그럴거라면서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무서울때마다 귀여운거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시선 느껴지면 신나는 노래 부르면서 떨쳐내고...
2020/08/06 19:44:45 ID : dyLdTXwMry3
그게 효과는 조금 있더라! 무서움이 조금 잦아드니까 그나마 참을만 하더라고 ㅋㅋ 근데 괜찮아졌다고 생각한것도 잠시 나의 목을 졸랐던 애를 가위눌림에서 한 번,꿈에서 한 번 봤어ㅋㅋㅋㅋ..
2020/08/06 19:45:45 ID : dyLdTXwMry3
꿈에서 친구와 전화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친구가 게임을 하자는거야 그래서 알겠어~ 하고 컴퓨터 방 문을 딱 여는데 갑자기 책상 아래가 클로즈업 되더라? 눈을 감을수도 없고 난 그 책상 아래를 그대로 볼수밖에 없었어
2020/08/06 19:47:06 ID : dyLdTXwMry3
머리는 산발에 피부는 불에 탄것처럼 그을렸고 무릎을 끌어앉고 웅크려서 날 보고있었어 정말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의 그을림이었고 날 보며 너무나도 웃겨 죽겠는데 참아야된다는 식으로 웃더라고 낄킬낄낄 대는데 웃음이 잘 참아지지 않으니까 입꼬리를 광대 넘어서까지 한껏 치켜올려 웃더라 진짜 이건 실제로 보지않는 이상은 모를거야 그렇게 기괴하게 생길수가 없더라...
2020/08/06 19:47:42 ID : dyLdTXwMry3
내가 가위에 눌리지 않으려고 한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 같아서 슬펐어 심적으로 좀 힘들기도 했었고ㅠㅠ...그렇게 잠도 잘 안자게 되고 졸려도 참고 그랬는데
2020/08/06 19:48:39 ID : dyLdTXwMry3
솔직히 잠을 어떻게 평생 참을수가 있겠어 너무 졸릴때 나도 모르게 툭 하고 잠든적이 있는데 그 날도 어김없이 가위에 눌리더라 나는 마음 속으로 한숨 한 번 쉬고서 가위를 풀려고 바둥바둥 거리는데 너무 안풀리는거야 진짜
2020/08/06 19:49:31 ID : dyLdTXwMry3
평소 같으면 머리를 움직여서 풀렸을텐데 발가락을 움직여도 안풀리고 머리를 움직여도 안풀렸어 그래서 상반신을 조금 들어올렸다? 들어올려지긴 하는데 가위가 안풀려 ㅋㅋ...진짜 그때 너무 무서웠어 이대로 평생 가위에 눌리는건가 싶고 놀랬지 이런 경험이 또 처음이니까
2020/08/06 19:50:45 ID : dyLdTXwMry3
식은땀 흘리면서 뭐지...? 하고 실눈을 떠서 앞을 보는데 내가 꿈에서 봤던 그 그을린 피부가 내 눈앞에 있는거야...그 스파이더맨이 벽 탈때 자세 알아? 엉금 엉금 기어오르잖아 그 자세로 내 몸통 위에 올라와있더라 ㅋㅋㅋㅋ...이게 꿈에서 본 그 애라고 확신했던건 사람의 피부라곤 할 수 없는 그을리고 창백한 피부 때문이었어
2020/08/06 19:51:59 ID : dyLdTXwMry3
그리고 다리가 기괴하게 길더라고 그 팔척귀신 알지? 그 귀신처럼 정말 190cm는 훌쩍 넘어보이는 다리 길이었어 진짜 거미귀신..?인간...? 수준...그렇게 실눈뜨고 한 1분정도? 보고 있으니까 가위가 풀리더라 무서웠어 정말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혼자 바들바들 떨며 울었었고 무당이라도 찾아가야 할까 고민했었어
2020/08/07 03:29:58 ID : XvxyLe7Ao7v
ㅂㄱㅇㅇ... 힘들었겠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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