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에 끼면 항상 파벌로 갈리고, 애들끼리 싸우면 내가 무던하고 둥글한 성격이라 항상 중간에 완충제로 끼는게 싫어서 단체생활을 피하며 주로 1:1로 사람을 만나왔는데, 이렇게 살다보니 어느새 그 1:1로 만나던 친구들도 각자 자기 파벌이나 그룹에 낑겨서 주로 걔네들이랑 만나고 나는 가끔 지가 필요할때나 부르는 상담역할이나 된거 같다. 쉽게 말해 감정 총알받이.. 생각이 개방적이고 상담을 잘 받아주고 감정정리해주는게 특기라고는 하지만 이런짓만 계속하는데 정작 나는 감정 털어놓고 속시원하게 상담할 사람, 믿을만한 사람이 사라져서 좀 많이 답답해....그래도 역병 터지기 전엔 학교도 가고 알바도 가고 사회생활 하면서 만난 제 3자에게 슬쩍 말하거나..뭐 그랬고, 내 친구? 들도 경제적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있을땐 비는 시간에 날 우선적으로 만나주고 그랬는데..요즘엔 한 번에 여럿이 만나고 더 떠들썩하고 즐거운 그룹 친구들을 더 우선시 하고 걔네를 만나러 가는거 같다..아니 근데 이게 또 피해망상이 아닌게 최근에 A라는 친구가 나랑 약속 잡아놓곤 잊어버린태 지 그룹친구들이랑 놀러가버리고는 나한테 연락 한바디도 없었어서 진짜 제대로 화났었고, 사과까지 받고 걔한테 비싼밥도 얻어 먹었었는데? 바로 다음엔 지 일이 바쁘고 화난다고 또 내 약속을 까먹더라고..그뒤로 진짜 정 뚝 떨어져서 있던 약속도 파기하고 연락도 안하고 지내고 있어. 진짜 친구라고 믿을만한 사람 손에 꼽을 정도는 있었던거 같은데 이젠 없는거 같아....새삼 외롭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면 재앙이지만....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또 스스로 혼자 엥간한거 다 하는 성격이라 애들이 날 신경 안쓰는 것도 있고....그렇네....억지로라도 얼렁뚱땅 사고를 쳐야하나? 싶지만 이건 이거대로 자괴감이 쩔거 같다.. 거기다 내가 평소에 욕도 잘 안하고 그래서 애들이 더 피하는거 같기도 하고..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안모여든다는 말도 있잖아?? 딱 그런 느낌 아닌가 싶기도 하고....참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말할대도 없어서 여기다 적는다. 정말 주변에 사람이 아주 없는건 아닌데 외로워..

주변에 아주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네. 그런 사람들을 좀 더 챙겨줘. 그리고, 이기적으로 좀 굴어봐. 너를 친구취급도 안하는 애들한테 네가 왜 상처받아야 해? 약속 잡아놓고 잊어먹은 건 진짜 잘못한 거야. 그건 신뢰의 문제니까. 우정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잖아. 신뢰가 없는 사람을 친구라 부를 수 있어? 그런 사람들은 손절해버려. 가족은 어쨌든 마지막까지 니 편이라는 걸 기억하고. 그러면 그렇게까지 외롭진 않을거야. 새로운 관심사를 찾아봐. 악기를 배운다던가, 책을 읽고 쓰는 취미 같은 거. 새로운 관심사를 갖는다는 건 세계를 확장한다는 거야. 마지막으로, 넌 어차피 혼자 태어났고 죽을 때도 혼자 죽는거야. 너무 외로워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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