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한테 꽤나 모욕적인 말을 했고 난 그게 많이 속상해서 아빠한테 털어놨는데 참으라고만 하던 아빠 .. 적어도 엄마가 그 말 한거에 대해서는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결국엔 그냥 덮어졌어. 몇달 뒤면 고3인데다 요즘 성적도 잘 안나와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엄마마저 나한테 그런 말 하니까 없던 자존감이 한단계 더 다운그레이드 됐어 참 나도 분조장은 맞나봐 그거 하나 못참아서 다들 자는 새벽에 식탁 의자 문에 5번정도 던져서 의자는 박살나고 문에는 크게 흠집이 났어 이렇게라도 내가 힘들다는걸 알리지 않으면 난 계속 집 안에서 입지 좁아지고 정말 죽을것만 같았거든 엄마도 절대 굽히지 않는 성격인데 내 행동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눈물 흘리면서 사과는 했어 그래도 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건 아니잖아 근데 그 와중에 아빠는 의자 새로 살 돈 용돈에서 뺄테니까 각오하라길래 알았다 했는데 42만원이래 솔직히 내가 저지른 일이니까 이건 억울하지 않아 근데 엄마가 한 말은 단지 사과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데 난 어떡하면 좋을까? 의자는 용돈 당분간 못받는 일로 끝나지만 엄마가 나한테 그 말을 함으로 인해 나한테 생긴 상처는 평생 지울수 없을텐데

힝,,많이 속상했겠다,, 어머니가 어떻게 말씀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상처받을 정도면,,, 나도 고2구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잘되는거 같아,,, 지금까지 겪여보니까 학교에서 겪는 상처는 가정에서 케어가 가능한데 가정에서 일어나는 상처는 외부에서 케어가 안되더라고,,, 그걸 아니까 전부는 아니지만 너의 마음을 어느정도 헤아릴 수 있는 것 같아... 일단 자존감이 떨어진게 제일 마음 아픈것 같아.. 나두 자존감 많이 떨어졌어서 몇년 된 친구랑 말하는것도 두렵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다 밀어내고 그랬었어,, 물론 나는 좋은 친구를 사귀어서 그 친구도 나도 서로 없었으면 지금까지 살아있지 못했을 거다 자주 말할 정도거든.. 근데 그런 친구를 찾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난 엄청 운이 좋은 편이였으니까... 그래서 내가 감히 너한테 무슨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어... 근데 나는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보면 좋은 일이 한번쯤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한 해 목표를 자존감 올리는걸로 잡았었어. 다행히 노력하니까 확실히 내가 나를 사랑하는게 느껴지더라! 너두 사소한 거에서부터 정말 너가 좋아하는거를 찾아보고 이루고 싶은것을 적어봐서 체크리스트 같은걸 만들어봤으면 좋겠어! 그리고 작은 거라도 잠시나마 행복했던 기억을 사진이나 그림 글로 남겨서 우울하거나 공부하다가 지칠때 펼쳐보면 좋더라! ‘아 맞아 나 이때 이렇게 행복했었는데 조금만 더 힘내면 또 이런 순간이 어지 않을까?’ 생각나면서 열심히 하게 돼!! ㅠㅠ고민에 직접적인 해결방법을 내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ㅠㅠㅠ 그리구 공부는 일년만 더 참아서 좋은대학 가고싶은 과 들어가서 하고싶은일 하면서 떵떵거리면서 살자ㅠㅠ 나두 노력할게 너한테 글쓰면서 나두 과거를 돌아보니까 동기부여가 되는거 같아 화이팅하자!!!!!!!뺘샤!!!!

>>2 정말 고마워ㅠㅠㅠ 누군가한테 하소연하고 이렇게 긴 글로 위로?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진심이나 경험이 담긴 진지한 말인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진다ㅠ ㅠ 오늘은 더 덕분에 버틴거야 .. 정말 고마워

>>3 넘 늦게 확인했네ㅠ 미안해 ㅠㅠ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다!!!! 다음에두 우울한 일 있으면 스레딕와서 글 써줬으면 좋겠당! 그럼 마음도 좀 편해지고 다른 좋은 사람들이 고민도 들어주고 할거야! 남이 만든 사회에 나 혼자만 다른 퍼즐조각같지만, 어딘가에는 나와 맞는 나머지 퍼즐조각들이 서로 맞추어져 좋은 그림을 그리고있고 내가 그 그림을 완성할 거라고 난 믿고있어! 지금 내가 하는 공부(학문적인 것만이 아니라 가치관 성립같은), 내가 겪는 괴로움, 힘듦은 내 퍼즐에 그림을 새겨넣는 것이라고 생각해! 이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너에게도 적용될 거야!!! 우리 꼭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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