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안 좋은 목적이면 안 되고 친구로서 한 거면 ㄱㅊ 근데 이건 반대로 생각했을때의 자기 취향 및 성격과 관련된게 아닐까? 난 친구가 나한테 그런다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든

상대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고있다면 자신에게 좀 더 엄격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다면 주변 사람들을 보고 일반적인 수준을 생각해서 행동하는게 좋겠지

난 이성 친구 사이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정도면 가능하다고 봐

오 여기는 해도 된다는 반응이 많네... 상대방이 소름끼칠거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랄부친구의 의미라면 당연히 해도 되지 퀴어인걸 모를때 상대방이 소름끼쳐한다면.... 그냥 스킨십을 싫어하는거 아니야? 그건 당연히 배려해줘야하는거구

>>6 아 그게 아니라 커밍아웃했을때 소름끼쳐할수도 있다는거 이성애자인줄 알았을때는 아무 상관 없었는데 알고보니 동성애자였다면 소름끼칠거같다는 사람도 꽤 있더라

친근함의 표시라고 느낄 수 있을만한 스킨십은 괜찮다고 생각해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서로 불편하면 맞추고 내가 겪어서 그런가 소름끼치는 정도까진 아니여도 뒷통수 맞은 느낌? 기분이 좋진 않았어..

근데 기본적으로 스킨쉽은 나에게 성적호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하는거랑 느낄수 없는 사람이 하는거랑 선이 다르잖아. 동성은 나에게 성적 호감이 느껴질 수 없는거라 생각하던 사람이(잘못된 고정관념이긴 하지만) 자신에게 성적호감을 느낄 수 없는 사람만 허락된 선의 스킨쉽을 하던 사람이 동성애자라는걸 알았을땐 기분이 좋진 않을 것 같아. 그렇다고 동성애자라는걸 알았을때 넌 동성애자니까 이제 이정도 스킨쉽은 하지마 이렇게 말하기도 어렵잖아. 적어도 난 그랬어...

내 룸메가 퀴어인데 진짜 진짜 불편해. 밖에서 만나면 허그하면서 인사하려고 하고... 진짜 불편해.. 그냥 나는 그거 알고나서 허그 피하고 있긴해.

스킨쉽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하고 어느정도 친분이 있어야 가능한 거니까, 애초에 커밍아웃도 안할 정도의 친함이면 안하는게 맞지 않을까? 물론 사정이 있어서 커밍아웃 하지 못한 걸수도 있지만, 그럼 친구에게 비밀로 하는게 있는 만큼 스킨쉽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해.

>>11 음 커밍아웃은 진짜로 친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한테만 하는거니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한테 커밍아웃을 한다는건 평생 믿고 같이할 친구라는 뜻이야. 사이가 틀어지는순간 내 커밍아웃이 약점이 되니까 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서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친분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실제로 초딩때부터 알고지내는 기독교인 친구들한테 커밍아웃 안했으니까...

그것도 어찌보면 편견이네 그냥 편하면 앵기고 불편하면 안앵기면 되고 모든 여자가 남자를 성적대상으로 보지 않고 남성도 동일 하듯이 퀴어들도 그럴텐데 뭐야 그거 혹시 나 좋아해서 그런거 아냐? 그럼 숨기고 계속 만지건가? 이 사고는..편견이고 불편하면 그냥 바로 물어서 해결하면 되는거지 아니면 커밍아웃 후 퀴어쪽에서 불편하냐고 묻든가 난 그랬거든

>>13 동감

성적 의도를 가지고 스킨십을 했다면 그건 안될 말이지만 퀴어라고 해서 모든 여자/남자에게 성적 의도를 가지는 건 아니잖아 그냥 자중해야 한다고 봐

퀴어든 아니든 상관 없음. 근데 그게 성적인 목적으로 만진거였다? 그럼 바로 손절각 나오는거임. 동성이다 보니까 스킨쉽에 선? 이 좀 멀다고 해야하나 그렇잖아 근데그걸 이용해서 엉덩이 터치하고 배 문질문질하고 그러면 그때주터 소름끼치는거임

>>7 이건 그냥 퀴어포비아적 생각 아님? 동성이라면 무조건 성욕의 대상으로 본다는 무지함이 깔려있잖아 이성 사이에도 성적인 의도가 있는 스킨쉽이 있고 없는 스킨쉽이 있는데..

>>17 ㅇㅇ 나도 퀴어라서 저 문장에 동의하지는 않음 근데 좀 어려운 문제더라구 ㅠㅠㅠㅠ 의견이 갈릴수도 있다는걸 보여주려고 반대 의견도 제시함!

>>16 퀴어든 아니든 그런 목적으로 만지는 사람은 문제니까 당연히 그건 제하고서 일반적으로 스킨십을 할 때 퀴어인 친구는 그런 목적이 아니라도 누군가는 불편해 할수도 있으니까 물어보는거지

>>19 그건 상관 없음. 그냥 친군데 굳이 불편할 건 없는듯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히고 난 너에게 상관 없다 하면 해도 되지. 근데 아니면 소름끼질 듯. 동성에게 스킨십이 많은 이유는 얘가 나를 성적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전제도 어느 정도는 깔려 있다고 봐.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성과 이성에게 하는 스킨십이 다르잖아?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성애자고, 이성에겐 성적 호감을 느낄 수 있고 반대로 상대방도 나에게 성적 호감을 느낄 수 있으니 서로 어느 정도의 선이 있지. 그런데 과연 동성애를 받아들여도 주변 사람들이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까? 아마 아닐걸. 난 이 사람한테 친구의 의미로 한 행동인데 이 사람은 나를 성적 대상으로 봤을 수도 있다는 말이잖아. 내 행동이 이 사람한테는 성적인 끌림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단 말이고. 솔직히 좋지는 않을 것 같아.

흑심 없고 수위만 잘 지키면 상관 없어. 이건 스킨쉽 당하는 상대가 판단 하면 되는 거고

>>21 왜 동성애자면 동성을 무조건 성적 대상으로 본다고 생각해? 동성애자라도 동성에게 친구로서 행동할 수 있어. 이성애자들이 모든 이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고 잠재적 연애 상대로 대하지는 않잖아.

>>23 나는 성적 대상으로 봤을 '수'도 있다고 했어. 이성애자들이 동성한테 사귀자고 하는 말과 이성한테 사귀자고 하는 말의 뜻은 다르잖아. 동성은 서로 친밀감과 우정의 표시지만 이성은 연애하자는 말인 것처럼. 친구로서 행동할 수는 있지만 동성애자라고 밝히는게 옳다고 생각해. 그럼 서로 조심할 수 있지. 아무리 친한 이성친구여도 대부분은 사귀자는 말을 하지 않잖아?

>>23 모든 이성이 다른이성을 성적으로 보진 않지만 이성인 친구끼리 스킨쉽할땐 서로 조심하는거랑 같은느낌아닐까 난 여잔데 내가 보수적인지 몰라도 남사친이 허그하거나 손잡거나 하면 불쾌함

>>24 사실 커밍아웃하는게 가장 이상적이지. 동의해. 근데 현실에서 바로 커밍아웃하는건 힘들수밖에 없어. 네가 말했듯이 퀴어에 열려있는 사람들도 주위에 퀴어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하지. 그래서 주위의 커밍아웃은 꺼릴 수도 있고. 이상적인 상황이 그거라는건 나도 백번 동의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어. >>25 앗 사람마다 다르구나 나는 스킨십 좋아하는 타입이라 성별 상관없이 인간적 호감이 있으면 괜찮음

애매한 쪽이네, 퀴어에 대해 사람들이 가진 고정관념때문이라도 커밍아웃을 했을때 소름끼쳐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냥 거부 안하면 상관없지 뭐

스킨쉽은 싫어하는쪽에 맞춰야하지 않을까 싫어하는데 하는건 성추행이잖아 둘다 좋음 해도됨 둘다싫음 하면안됨 a만좋음 하면안됨 b만좋음 하면안됨

사소한 스킨십이라면 ㄱㅊ. 보편적으로 이성애자가 봤을 때 이성인 친구끼리 할 수 있는 거. 근데 그 이상은 좀...

막 은밀한 부위를 만진다거나 하는, 친구 사이에서도 안 하는 예의에 어긋나는 스킨십은 당연히 안 되는 거고 일상적인 건 당연히 상관 없지. 동성을 사랑하는 퀴어라고 모든 동성을 성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도 아니고, 그런 퀴어가 커밍아웃을 했을 때 그 스킨십에 대해 막 소름이 끼친다거나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은 그냥 퀴어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게 아닐까? 사람들 성격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이성애자 이성친구들끼리 대부분 하는 스킨쉽이면 괜찮다고 생각해

>>26 현실적인 부분에선 어려울 수 있지. 근데 선은 확실히 그어야 하지 않을까? 퀴어판만 가보면 동성 '친구들'끼리 하는 행동으로 상대에게 빠진 사람 이야기가 많잖아. 근데 그 상대는 과연 그 사람을 성적 대상으로 느끼고 그리 행동한 걸까? 친구로 보고 행동한 걸껄. 소름끼칠 수 있다는 말도 이 뜻이야. 이성애자 입장에선 내가 '친구'인 동성한테 한 행동이 '성적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친구에게 한 행동이었다는 거지. 아무리 친구래도 이성친구와 동성 친구의 스킨십은 다르니까. 극단적이게 말하면 난 얘가 여자인줄 알고 친하게 지냈는데 여장남자였던 거지.

>>32 그치그치 그니까 이걸로 의견이 확 갈리더라고 선 그었다가 오히려 오해받는 경우도 있고(얘가 날 싫어하나?) ㅋㅋ큐ㅠㅠㅠ 시대가 변하면 이런 고민이 없어지는 날도 오겠지? 다같이 커밍아웃하면 되니까...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난감한 경우가 있을거같기도 하다 사바사에 케바케니까 딱 정해진 기준이 있으려나...싶기도 하고...

>>33 되게 애매한 논제야. 사람들의 신념과 가치관은 각각 다르니까.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일부분은 감수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가 제일 큰 문제같아. 숨기면 자신 스스로만 감정을 억제하면 되지만 숨기지 않으면 타인의 눈초리도 감수해야 하니까. 주변 사람들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도 있는 것 같네.

친하면 괜찮은데 안친하거나,싫어하는 애가 그러면 불쾌할것 같아. 나는 솔직히 친하면 스킨쉽은 선 넘지만 않으면 상관 없거든?근데 싫어하는 애들이랑은 손끗도 닿기 싫어해서

이성애자라고 해서 이성에게 필요치않은 스킨십을 하진 않잖아. 동생애도 똑같다고 봄. 애당초 친구랑 살갗닿는것도 싫어해서 그런가 내가 만약 동성애자라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만 그럴거야

난 상관없다고 생각해 이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이성에서 스킨십을 전혀 안 하는 건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