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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11/28 23:48:52 ID : INBvA3SK1Dz
난 ㅇㅓ릴때부터 공부하는거 진짜 유달리 싫어했거든... 초딩때부터 지금까지 쭈욱ㅋㅋ.. 그래서 항상 성적 다 개판이었는데도 별 신경 안 썼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기도했고 내 동네가 교육열 높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울엄빠는 단 한번도 성적얘기ㄴㄴ 학원다니기싫다그러면 끊고 공부 강요 이런것도 전혀ㄴㄴ 그냥 부모님도 나도 나중에 뭐든 되겠지~하겠지 이러면서 살았어 쭉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다니기 싫어져서 자퇴하고 곧 있으면 백수4년차찍고 나랑 동갑인 애들은 벌써 2힉년 올라가는데 나는 검고빼곤 뭐 한게 없어... 중간중간에 알바 몇개월 한거빼곤... 자격증 공부라도 해보자 컴활 운전면허 한국사따보자하고 샀는데 하루에 정말 딱 한장씩 해서 한 30페이지나갔나 그러고나서 또 안함........ 방금 컴활 책 폈는데 집중1도 안되고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다시 덮었어 난 왜 이렇게 공부를 싫어하고 또 싫어하는데 하려니깐 집중이 하나도 안돼ㅜ 안 믿기겠지만 하루에 한장도 솔직히 조금 버거워 너무 귀찮고 ㅠ 하 어떡하니 정말 인생망한거같다는 생각도 맨날 하는데 그렇다고 뭘 하진 않아 솔직히 우리집이 돈으로 여유가 없는 집은 아니라서 이런 생활도 가능한거긴한데 내 성격에 비빌 언덕까지 없었으면 난 이미 자살햇을거같아의지박약 심해 나 .... 그리구 엄마아빠는 학벌 좋은편이고 나랑 언니는 걍 어릴때부터 공부머리는 나쁜 편이었어서 언니도 의아해하거든ㅋㅋㅋㅋㅋ 에휴 그래도 언니는 다른 분야로 돈 버는 중이야 들쑥날쑥하긴하지만 그저께 연봉 3400인가 넘는다고 집으로 뭐 왔을 정도로 근데 나는 ㅠ 그런거 재능도 없고 그냥 조용하게 작은회사 사무직회사원1로 살고싶은데 그것도 안될거같거 에혀 ,, 한국사가 그나마 쉽긴한데 엑셀이 제일 기본이겠지....? 진짜 잘못 태어난거같아 나 머리가 왤케 나쁘고 왤케 게으를까.... 알바 자리도 없어ㅠㅠ
이름없음 2020/11/29 00:55:58 ID : Y6Y9Ai7alhg
딱 나다 ㅠㅠ 엄빠 명문대 나오고 아빠 전문직에 집에 여유 좀 있어서 백수생활하는데 집에서 뭐라고 하진 않지만 내가 너무 한심해... 의지박약이라 이 악물고 뭔가 해보고 싶어도 잘 안 되고 흔히 공부머리, 일머리라고 하는 습득력이 너무 떨어지니까 아무것도 배우질 못 하겠더라 공부는 혼자서 차분하게 들여다 보고 독학할 수 있는 선이면 어떻게든 해 보겠는데 누가 말로 설명하는건 머리에 입력이 안 돼 일은 아무리 신입으로 들어가도 바로 업무에 투입할 사람이 필요해서 뽑았을텐데 누가 하나하나 붙잡고 알려 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옆에 민폐만 되고... 요리하는건 좋아하니까 디저트카페라도 해 볼까 하고 원데이 클래스 들으러도 다녔었는데 손이 너무 고자라서 느리기도 너무 느리고 예쁘게 만들지도 못 해서 이걸로 밥 먹고 살 생각은 말아야겠더라 처음 해 보는 사람들도 나보다는 잘할텐데 집에서 독학으로 홈베이킹 꽤 오래 했었는데도 듣는 수업마다 쌤들 답답한 기색이 역력... 아마 집에 경제적 여유 안 되고 날 케어해 줄 상황이 못 되면 나도 그냥 자살할거 같음 ADHD 때문인거 같기도 한데 아뭏든 어려서부터 이 모양이었어 어떤 사람들은 나보고 절실한게 없어서 그렇다, 다급한 상황 되면 다 한다 이러는데 딱히 그것도 아닌거 같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집에 손 안 벌리고 집안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사는 훈련을 조금씩 해 봐야지..ㅠㅠ
이름없음 2020/11/29 00:56:23 ID : PjvBdU1zPfT
돈 많으면 그래도되지
이름없음 2020/11/29 12:06:06 ID : y0lbjAmLbCo
ADHD 검사 한번 받아 봐 정신 사납게 구는 것만 ADHD가 아니라 뭐 하나에 집중을 제대로 못하는 것도 ADHD 증상이랬어 근데 좀 부럽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이라니까… 아직 시간 있으니까 하고 싶은 거 찾아보면서 천천히 갈고 닦으면 될 거야 파이팅
이름없음 2020/11/29 12:07:55 ID : 1A2JU2HyHvj
ㄱㅊ 난 고삼인데 두달넘게 문제집 한장도 안넘겨봤어. 하고싶을때 하지 않을까
이름없음 2020/11/29 12:14:12 ID : XwMrs5O3Ci1
나도 그래...ㅋㅋㅋㅋㄱㄱ 그래도 뭔가 직업을 찾아야하는데ㅜㅜ
이름없음 2020/11/29 19:30:40 ID : fWrAo0nyIGm
그래도 돈 많으니까 다행이네 나처럼 집안에 돈도없는데 이러고있는게 ㄹㅇ 시궁창 인생이지ㅋㅋㅋ
이름없음 2020/11/30 01:14:25 ID : TWnVgpe2LdO
내가 어디서 본건데 레주가 어쨋든 비빌 언덕이라는게 있으니까 여유로워지고 열심히 매달리지 않게 되고 그러는거 아닐까..? 지금 시작 안하면 앞으로 마주할지도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을 자세하게 상상해보는게 어때? 그리고 너무 자기비관적인 태도로 있으면 더 의욕 떨어질 것 같아 일단 마음가짐부터 편하게 먹자ㅠ
이름없음 2020/11/30 07:21:22 ID : Y6Y9Ai7alhg
인데 나는 솔직히 이런 편견(?)이 제일 힘들다..ㅠㅠ 비빌 언덕마저 없으면 죽어야 할 판인데 비빌 언덕이 있으니까 절실하지가 않은거 아니냐는 시선들... 레주 말대로 난 그냥 잘못 태어난거라는 생각 밖에 안 들어 비관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래 난 성인 ADHD 진단 받았는데 딱히 치료 방법도 없지만 이게 그 병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도 잘 모르겠고 아뭏든 어려서부터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었어 만약 병 때문이라 해도 겉 보기엔 멀쩡해 보이기 때문에 다들 이해를 못 해서 오나가나 구박덩어리 신세였고 인간관계는 뭐 ㅎㅎ 그냥 인생 자체가 순탄하질 않네 오죽하면 저번에 엄마가 울면서 그러시더라 너 정도면 태어난 환경도 평균보다 훨씬 좋은 편이고 멀쩡한 가정에서 크게 부족한거 없이 키웠는데 얼마 살지도 않은 인생이 어쩜 그렇게 굴곡지고 불행하냐고... 사주팔자 그런거 딱히 믿진 않는데 이제는 그냥 팔자려니 싶어 다음 생이 있다면 그 때는 지금보다 못 한 환경이더라도 정상인으로 태어나서 내 앞가림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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