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말그릇...?

이런 건 특정한 책 아니라도 여러 책을 읽다보면 느는듯

레주의 상황이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많이 참고했어. 중학교 입학할 때 사서 정말 자주 읽었지. 나의 말하기 습관과 정확히 반대인 것들이 많더라고, 머리에 새기며 살았어. 어느 정도 읽으니까 말하기 전에 경고가 오더라. 아니, 이런 식 말고 저런 식으로 말해야 해! 하고. 그러다 그것까지 없어졌어. 그 책을 거의 잊어버렸고. 중학교 졸업할 때 책장 정리하면서 그 책을 찾았어. 다시 한 번 읽어 봤거든? 세상에, 예전에는 그렇게 나와 다르던 책의 말하기가 지금은 내 말하기 방식과 완전히 똑같더라. 새롭고 신기했던 얘기들도 그냥 당연한 것들이 되어 있고. 덕분에 지금도 고운 말하기를 하며 살고 있는 듯해. 그 전에도 말하다가 오해를 산 적은 별로 없네. 그래도 내가 예전에 그런 경험을 했었다고 말하고 싶었어. 혹시 스레주가 오해를 샀던 일들 중에서 기억나는 거 있어? 정확히 무슨 일인지 몰라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