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여름 체육대회...ㅠㅠㅠㅠ

아이구우...ㅜㅠ 저녁에 어둡고 막 나뭇잎 검은색으로 보이고 바람 좀 부는 분위기에 비가 올것같은데 가을이야!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속 머리 휘날리면서 걷는 거지. 아니면 12월에서 1월 사이에 피부 완전 흰색에 가까운 사람이 검은색 롱패딩 입고 입김나오는 추위에 서 있는데 코가 빨개진거!! 아 그리구 왠지모르게 도로롱 소리가 나는 해리포터 조개뭐시기 오두막의 분위기!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졸업 전의 그 어수선한 분위기... 다같이 축제 준비하면서 마지막으로 추억을 쌓으면서 느끼는 간질간질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

나는 크리스마스 같은 분위기.. 겪진 않았지만 ㅋㅋㅋㅋ ㅜㅜ 빨간 목도리 큰 거 두르고 떡볶이 코트에 이쁜 가로등 밑 지나가는거.. 너무 설렌다 귀엽구 ㅠㅠ 그리고 아무도 없는 깜깜한 밤에 버즈끼고 오묘한 노래 들으면서 혼저 걷는 거

싸구려 커피나 싸구려 맥주집 그런거?

막 학기 마지막 시험 끝난 날 신나게 놀고 온 후에 따뜻한 물로 씻고 양치한 다음 창문 조금 열고 바람으로 머리 말리면서 휴대폰 하는 가을~ 겨울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