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2년 6개월차.
월급은 200만원 전후인데
물려 받은 거 말고 자기가 산 차(그냥 평범한 국산 승용차)있고 원룸 전세 사는데 어림잡아도 전세 1억~1억 초중반대.
본인은 장난식으로 돈 없어서 맨날 집에서만 밥 먹는다고 하는데(근데 보면 진짜 전날에 산 식재료 값 다 기억함)보면 호텔 뷔페나 좀 비싸다 싶은 곳 엄청 꿰고 있고(그냥 얘기하다가 토요일에 ㅇㅇ호텔 뷔페 갈까 이런식으로 말하면 거기보단 ㄱㄱ호텔 뷔페가 맛있어요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옴)일 끝나면 백화점 가고 함. 물론 백화점 가는 게 부유하다 할 순 없지만 본인 집이랑 정 반대인, 왕복 1시간 걸리는 대형 백화점까지 굳이(본인 집 근처에도 있긴한데 작음)...?
그것도 그렇고 말로는 맨날 돈 없다면서 괜찮다는데도 카드 주면서 밥 먹으라고 한다거나...말로는 돈 없다면서 뭐 먹는 거 보면 굳이 아끼는 것 같지도 않고 정장 외에 입는 옷 보면 다 브랜드 옷이고(난 몰랐는데 나 빼고 다 알더라 이거 ㅇㅇ브랜드인데 티 한 장에 20만원 돈이라고)1억 모아야 하니 뭐니 얘기하길래 사회생활 2년 6개월차면 아직 멀었죠~ 하니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부모님 찬스가 있잖아요 ㅎㅎ 부모님 돈이 제 돈이죠 ㅎㅎ" 이런식으로 말 했어.
원래 별 생각 없었거든? 맨날 걍 돈 없어서 집에서 밥 먹는다니 뭐니 하길래 걍 그런갑다 했는데 마지막 저 말 들으니까 뭔가 엥 싶어서.
일단 본인 능력으로는 불가능 맞지?
원래 부모님이 그닥 잘 사는 거 아니라도 지원해주면 저 정도 생활 가능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