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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레딕 처음이야. 좀 설레네. 잘부탁해 UU*
아 맞아 본론. 언니랑 나만 사는 집인데, 누가 자꾸 새벽에 샤워를 하는 것 같아
일단 대충 배경설명부터 할게.
언니는 직장인이고, 나는 휴학생이야. 둘이서 자취중이고, 집은 1년반 전에 들어왔어. 건물은 좀 낡았는데, 우리 들어오기 직전에 리모델링해서 내부는 괜찮은 것 같아. 화장실이 좀 문제가 많지만ㅋㅋㅋ
우리집이 유일하게 동떨어져있는 건물이야; 약간 골목 안쪽안쪽으로 가는데라 주변에 소리가 그렇게 선명하게 들릴수가 없거든... 그리고 거실에서 머리도 말려... 그게 제일 짜증나
암튼 처음 들린게 반년전쯤인데, 나는 휴학생 답게 내 새벽시간을 노트북과 함께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보내고 있어. 내가 더위를 많이 타서 한겨울에도 창문을 조금 열어두거든? 근데 3시쯤에 벽너머로 샤워하는 소리가 들렸어.
그 왜 누가 문열어놓고 샤워하면 물냄새랑 샴푸냄새 같은거 섞여서 나는거 있잖아. 그게 바람타고 창문으로 들어오는거야. 처음엔 언니가 갑자기 샤워하는줄 알았던게, 우리집 샴푸는 내가 되게 아끼는건데, 벌꿀향 나는거 찾으려고 해외 직구까지 한거라서 언니도 손 못대게 하는데, 그거 냄새가 나길래 솔직히 개빡쳤지. 이 새벽에 갑자기 샤워하는걸로도 모자라서, 내가 아끼는걸 써?언니가 미쳤나?? 싶었어
근데 새벽이기도 하고, 어몽어스 중이라서 집중해야하니까, 냄새 들어오는것도 짜증나고 솔직히 나도 좀 졸려서, 내일 아침에 뭐라고 해야겠다.. 이러고 그냥 창문을 닫았어. 근데 창문 닫아도 왜, 같은 집에서 샤워하는거면, 벽 타고 물소리 들리잖아. 내방도 화장실 옆이라서 겁나 잘들리거든.. 그래서 난 언니가 범인이라고 확신을 했어ㅇㅇ
옛날에 기숙사시절 당시
꼭 특정시간에
샤워기가 틀어지곤 했지
목격하거나 들은 사람이 많았지
충분히 가능한사례
한 10분쯤? 지나고나서 물소리가 뚝 끊기더니 밖에서 드라이기 소리까지 들리는거야. 솔직히 이때 쫌 고민했어. 오밤중에 뭔 지랄이냐고 나가서 화를 낼까.. 근데 귀찮은거야.. 마침 엎드려있던 자세가 완전 편해서 일어나기도 싫고.. 좀 오싹하기도 하고? 왜냐면 언니는 젖은머리로 출근하더라도 아침에 샤워하는 타입이거든.. 자기전에 씻어봤자 다음날 떡진다고ㅋㅋㅋ
오 진짜? 근데 왜 샤워하는걸까.. 그런다고 귀신이 깨끗해지지도 않을텐데.. 수도세 낭비하려는 전략인가..피말려죽이기?
암튼 한참을 드라이기소리가 들리다가 뚝 끊겼는데, 그순간 진짜 소름이 쫙 돋았어.
언니가 좀 고약한 잠버릇이 있거든? 이 가는거. 근데 보통 막 사람들 가는 이소리가 아니라 진짜 유리 갈듯이 빠드득 꽈두둙 소리 나게 갈아...
드라이기소리가 끊기자마자 이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빠드득-하고...
울 언니가 좀 이상한게..침대보다 소파가 편하다고 맨날 밖에 나와서 잤거든.. 거실 소파에서 이가는 소리가 들리는게 문제될건 없지만; 사람이 머리말리고는 바로 이를 갈정도로 푹 잠든다고?? 말이 안되잖아
솔직히 소름은 쫙 돋는데, 하필이면 이날 저녁에 숨바꼭질 영화 봤단 말이야.. 나란 쫄보는 무서워서 문도 못열어보고 방에서 못나가고 그대로 잤지.
저녁에 언니 퇴근하고 나서 붙잡고 물어봤는데, 자긴 12시 넘자마자 기절하듯이 잠들어서 새벽은 무슨 8시에 일어나서 지각했다는거야;
근데 문제가... 이게 자꾸 들려. 난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AKA휴학생)이라 낮에도 집에서 놀거든.. 거실에 있을때는 조용한데, 내가 방에 들어가서 안나온다 싶으면 또 물소리가 들려
여기가 좀 구조가 낡은집이라서 팬 켜놔도 화장실 환기가 겁나 안되거든.. 그래서 아침에 샤워하고 창문 안열어두면 저녁까지 축축해;
암튼암튼 그런 일이 좀 자주 일어나니까 쫄보인 나도 이제는 무섭다기보다는 좀 짜증이 나는거얔ㅋㅋ... 그래서 귀신인지, 옷방에 숨어사는 인간인지가 못나오게 하려고 거실에서 죽치고 살았지
어 맞아. 거실에 죽치고 살았는데, 울 언니가 소파를 겁나 사랑한다고 말했잖어..그래서 잘때는 방에 들어가야했단 말이야. 그날 이후로 어지간해서는 창문을 안열고 잤는데, 8월이었나? 샤워소리 듣기 시작한지 2달쯤 됬을때였는데
그날 너무 더운거야. 결국 나는 창문을 열 수 밖에 없었어.. 산 밑이라서 밤공기가 서늘해서 좋았거든...
언니가 밤에 TV를 종종 틀어두고 자는데, 이언니 취향이 좀...옛사람이라..ㅎㅎ... 별순검을 틀어놓더라...
내방 벽 바로 앞이 tv라 솔직히 문 닫아도 소리가 들리거든? 좀 많이 작아지긴 하지만.. 이날은 뭔 무당이 나오는 회차라도 봤나봐. 방울이 미친듯이 딸랑이는 소리가 나던걸 보면
근데 겁나 이상한게; 여름에는 에어컨을 거실에만 켜두려고 언니방이랑 화장실 문을 꼭 닫는단 말이야? 뭐..그거땜에 내방문도 닫아서 난 선풍기랑 창문바람 신세지만
근데 언니방이랑 화장실 문이 살짝 열려있었어. 왜 문 급하게 조용히 닫으려다가 힘조절 실패해서 살짝 덜닫힌것 마냥
내가 문이 바람에 열리는거에 되게 예민해서, 맨날 문 꼭 닫고는 문고리를 한번 더 돌리거든. 제대로 닫겼는지 확인하려고
습관이라 내가 닫은 문이 저런 모습일리는 없는거야;; 근데 언니가 소파에 누울때 내가 문 점검하고 내방에 들어갔고, 언니가 굳이 방에 들어갈 이유는 또 없거든; 노트북이며 폰 충전기 이불 베게 다 거실에 두고 사는 사람인데..
실제 겪어보는 기묘한 이야기들이 그렇듯 좀 허무하지만 이게 이야기 끝이야. 아직도 한번씩 새벽에 물트는 소리는 들리지만..
그럼 화장실 들어가봤고? 물이 틀어져있거나 화장실 안이 젖어있다거나 그러진 않았구? 언니분도 물소리 같은 거 들린대?
화장실은...솔직히말할게ㅠ 거기까진 너무 무서웠어.. 만약에 거기 있는게 진짜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면 어떡해ㅠㅠㅠ 아 맞아. 그 비주기적이라고 했잖아. 언니가 이갈면서 기절하듯 잠들었을때만 물소리가 나.
하긴 나같아도 무서워서 확인 못 할 거 같다ㅜㅜ 대체 정체가 뭔지 궁금해... 언니가 몽유병이 있어서 그런 거일 수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무리인 거 같고... 언니분한테 한번 얘기해봐 물소리 가끔 들릴 때 깨워서 같이 확인해줄 수 있냐구.. 이것도 무서우면 어쩔 수 없지만ㅜㅜ 잘 해결됐음 좋겠다 밤마다 무서울 거 같아
욕실이라 카메라 같은 걸 달 수도 없고.... 역시 레주가 직접 확인해 보는 방법 밖에 없는데
아니면 그냥 신경을 끄거나....
맞아... 한 반년쯤 그러고 버틴거니까, 그래도 나 집주인 치고는 무단세입자를 오래 참아준거겠지ㅋㅋㅋ? 조만간 또 물소리 들리면 이번에는 확인해볼게.. 옷 두껍게 입으면 칼찔려도 살수있지 않을까ㅋㅋㅋㅋ(쫄보레주)
좀 그렇긴 하지만 욕실에 카메라 다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아니면 화장실 입구에 카메라 달아놓으면 누가 들어가나 확인 가능하잖아
화장실입구 카메라는 나 생각도 못했어ㅋㅋㅋ 집 안이라서 카메라 달 생각을 못한건가...? 좋은 생각인것 같으니까 한번 구해볼겡:3 뭐 찍히면 올게!
근데 이게 사람이면 그건 그것대로 좀 어이없을거같애
맨날 남의 집 처들어와서 샤워하고 드라이기만 쓰고 간다는건데 이건 착한거야? 나쁜거야?
화장실 창문ㅋㅋㅋㅋ 거기로 들어올 수 있는 사이즈는 길고양이 밖에 없을거야... 옛날식이라서 쪼끄만한데다가 그게 또 양쪽 열리는 식이라서 안그래도 작은 창문이 반토막 났어
...수도세랑 전기세를 내지 않으면 나쁜 사람 아닐까... 아 근데 내가 사람일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나나 언니나 드레스룸을 방치해뒀거든.. 안에는 옷장도 몇개 있고, 코트나 긴 옷들도 잔뜩 걸어둬서 맨날 농담삼아 저기 누구 숨어살아도 모르겠다고 해
귀신이 샤워를 하는 경우는 2가지 경우야 의식없는 영체이거나 혹은 자기가 죽었다는걸 모르거나 의식이 없다면 생전의 버릇을 그대로 따라하는거고 자기가 죽은걸 모르는거라면 니 집에서 살아있을적 방식으로 혼자 생활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정보 고마워! 나 이런 지식 엄청 좋아해!! 이 집에 살았을적이라니... ㄷㄷ...그래서 리모델링 하셨던걸까..
수도꼭지를 못쓰게 끈이나 고무줄 여러개로 묶어보면 어때?
그리고 중간에 펜으로 일자로 줄을 그어 줄이 일정하지 않으면 누군가 건든거일테니
귀신이 샤워 하냐마냐보다 저 집 구조가 더 신경쓰이는데
스레주 방에 옷 둘 곳도 없어보이는데 스레주 옷방 가려면 언니방이나 화장실 아니면 바깥 통해서 가야함???
레주야 바닥에 밀가루 살짝 뿌려보는거 어때? 조금 치우기는 번거롭지만 사람이면 발자국이라도 남지 않을까? 뭐 사람이 아닌데 남을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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