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무당전승에 관해서 다룬 책이 있는데
거기서 읽은 내용임.
만약, 강한 신을 내려받을 수 있는 체질을 타고 났거나 하면
그 체질을 후손이 똑같이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고,
그런 경우에는 신이 굳이 다른 무당을 찾아갈 필요가 없어서
후손에게 그대로 내려앉는 경우가 있다고 함.
근데 그리 흔치는 않았다는 것 같다.
후손이 신을 받을만한 자질을 갖지 못한 경우에는
그냥 건드려보다가 마는 경우도 있고,
내려앉더라도 송신굿 한번 해주면
미련 안가지고 떠나는 경우도 있다고 함.
조상님이 강신무(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등의 신줄이 아닌 갑작스레 받게 된 신내림) 이면 그럴 경우는 드물고 세습무(집안에 신줄이 있음) 인 경우면 그럴 확률이 높지 보통은 외가쪽으로 많이 내려오고 2, 3대 걸쳐 내려오는 편이야 바로 다음 대가 받는 게 아니고 그리고 그릇이 돼야 신도 내려오거든 괜히 그릇도 작은데 욱여넣어 받으면 깨져서 신도 곤란하거든
>>5 이건 아마 신을 받는 아이가 더이상 없으셨으면 해서 였으실 걸 신을 받는다는 건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거든 신들이 성격이 좀 더러워 특히 인간이 아니라 본래 신이었던 신들(산신 등) 은 도덕 관념이 없어서 신 받는 거 거부하면 주변사람 반죽여놓고 그래 그래서 그런 애가 밑 대에 없길 바라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