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으로 들를수 있겠지만 결혼 있잖아

요즘 뉴스 보니깐 시간이 갈수록 신생아수 줄어들고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급격히 줄었고 20년전에 38살이면은 노총각이라는말 들었는데 요즘은 아무도 노총각이라고 안하게 되더라고 다들 혼자살기도 힘든데 결혼하면 얼마나 힘들까와 태어난 애들한테 힘든길을 물려주기에는 미안하다라는 생각때문에 안하는거 같더라고 나는 솔까 괜찮은 가장이 되는거에는 자신은 있는데 부모님한테 물려받을게 없으니깐 결혼해서 남들보다 불리하게 시작되는것도 있고 이외에 나도 모르는 단점으로 지적 받을수 있기에 안할거 같아 10년후에 다시 이 글을 보면 무슨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생각은 같을거 같아

이름없음 2021/03/03 16:40:34 ID : wNs3veHu8lu

책임은 낳은 사람이 지는건데 제발 주변에서 이래라 저래라 안 했으면 좋겠어... 저출산 어쩌고 하지만 버려지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혜택을 주나? 그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난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 못한 탓에 애한테 되물림 할까봐 겁나더라고 그러니 애 안 낳는다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안 봤음 좋겠다.

이름없음 2021/03/03 17:24:24 ID : 7vu5PeIL84I

이런 지옥같은 세상에서 배우자 만나고 자식 낳아 길러봐야 비극만 전가하고 대물림하는 것밖에 더 되나 싶은 생각에 결혼제 자체가 매우 저주스러운, 아예 단절시켜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하게 되는 입장에선 딱히 부정적으로 들리지 않는 생각인데? 굳이 부정적이라고 평한다면 내 생각이말로 부정적이겠지. 한때는 결혼제 자체를 반드시 절단내야 할, 근절해야 할 악습으로까지 여긴 적도 있었으니까. 지금은 그렇게까지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100억을 내 재산으로 모으기 전에는 결혼이고 연애고 죄다 언감생심이라는 생각은 여전해.

이름없음 2021/03/03 17:30:02 ID : 5gqknDzfgi2

연봉 2700 받기도 힘든 세상에서 내 한몸 건사하기도 쉽지 않지...

이름없음 2021/03/03 18:14:52 ID : pak4E63O9wE

나는 결혼은 그냥 내가 이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다른 이유를 찾지 못했을 때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족과 아이를 지킨다는 사명감이 좆같은 세상에서 하기싫은 일을 하면서도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는 그런 거.. 만약 네가 세상에서 네가 머물고 싶은 멋진 자리를 찾는다면 굳이 가정 안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그래서 나 하기싫은 공부하고 산다.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나를 녹여서 흐리게 하지 않아도 나를 나로 있게 해줄 내 자리 찾고 싶어서

이름없음 2021/03/03 19:52:11 ID : 05TTQmleIGo

ㄴㄷ 결혼은 해보고 싶긴 한데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에서 결혼하면 집도 마련해야 하고 혼수랑 이것저것 돈들어가는 게 너무 많잖아.. 설사 결혼한다고 해도 아이는 잘 모르겠음 지금 나한테 들어가는 돈만 해도 부모님 허리가 휘는데 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