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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애들 말하는것만 봐도 다 가식같고 거짓말같고 다 연기같아 짜증나 근데 나도 사실 별다를 거 없는 인간이고... 아니 진짜 열받아 미칠 것 같아 그놈의 연기 그거 다 가짜잖아 누가 봐도 억진데
나도... 좀 그래. 억지로 웃고 억지로 활발한 척 하고 그런 거 뭐가 좋다고 다 빤히 보이는데... 세상 밖이 다 가식 같아서 진절머리가 났던 때가 있어. 그렇다고 내가 솔직한 사람인 것도 아니고. 완전 내 자신이 모순이고 다른 사람들보다 사회성 떨어지는 멍청이 같고 그냥 방 안에 틀어박혀서 외면하고 싶었는데. 자존감 문제인 것 같아. 아니 세상에는 왜 이렇게 자존감이랑 연결되는 게 많지!?
난 애초에 일부러 사람을 믿으려고 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내 경험 상 진실된 생각으로 사람을 대하면 악인이 아닌 이상 날 진심으로 대해주더라. 그럼 그냥 내 사람으로서 챙기고 다른 사람들한텐 적어도 악의만 보이지 않으면 되더라구 내 할 도리만 다 하면 상대가 거짓되었든 아니든 상관이 없어지니까.!
가식인 애들이 없다는건 절대 아닌데 솔직히 사람들이 하는 말이 전부 다 가식으로 느껴지고 우습다? 그건 본인문젠거같아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때 모든사람들이 하는 모든말이 다 가식이다? 말이 안되잖아
결국은 렬루 자존심문제 아닐까싶은데
응 알고 있어 말이 다 가식같다는 거지 실제로 내가 진심이랑 가식이랑 구분을 못 하지는 않아 내 문제인 것고 맞고 ㅎㅎ
가식을 나쁘게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누구나 다 마음속에 어두운 부분이 있고 품은 가시가 있지만 사람을 대할 때 그걸 티내지 않고 둥글게 맞춘다는 거 진짜 힘든 일이거든
내 성격 지랄맞은 대로 다 보여주고 다니면 나는 편하고 가식없고 뒤끝없다 여기겠지만 그걸 당하는 사람들은 불쾌하고 힘들지
내가 원하지 않지만 내 성격이 되어있는 걸 버리기는 힘드니까 적어도 다른 성격을 연기하며 몸담은 사회에 적응하려고 아등바등 살아가는거야. 그렇게 살다 보면 그게 진짜 내 성격으로 굳어지기도 하는거지
그리고 그런 그 사람의 어떤 면을 좋아해서 진실을 알고 싶어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게 사랑이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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