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교때 왕따, 중학교때 은따를 당했거든. 가장 믿던 친구가 나를 왕따시키기도 했고 누가 옷에 벌레를 넣은 적도 있고 내가 자는 모습을 도촬해서 학교 전체에 메세지를 보낸 일도 있었어. 별거 아닌것처럼 들리겠지만 나 정말 힘들었어. 눈 뜨면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죽어버릴까 자살 기도도 하고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어. 내가 사진 도촬당한 날이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기도 했고 학원이 있는 날이었어. 그때 정말 힘들어서 부모님한테도 말하고 오늘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너무 피곤하고 힘드니까 쉬면 안되냐고 했는데 무시하시더라. 학원 빼먹지 말라고. 나는 그냥 부모님이 내 기분을 이해하고 공감해주길 바랬어. 많은 걸 바란것도 아닌데 내가 왜 아직도 이렇게까지 힘들어야하나 싶더라 초/중학교 시절 기억에 갇혀서 트라우마만 곱씹는것도 한심하고 바보같아. 안좋은 일만 생기면 자꾸 그날이 떠오르고 부모님한테 서운한 말만 들으면 그때 내 말도 안들어주던 모습이 자꾸 생각나. 잊으려고 해도 자꾸 나랑 같은 모둠에 걸리면 욕하기 급급하던 애들이나 날 바라보면서 수근대던게 떠올라. 머릿속에서 그 기억을 지우고 싶다. 그때 날 정말 힘들게 하던 애들은 잘만 사는데 나 혼자 몇년째 이 기억에 갇혀 파리 한마리만 봐도 식은땀 나고 과호흡이 오고, 친구가 내 모습을 찍어도 속이 울렁거리는게 정말 싫어. 오늘 좀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자꾸 그날 일이 떠올라서 여기다가라도 적어봐.

난 내가 힘든건 그냥 삼키는 편이야. 누구한테 말해봤자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거냐고 할 것 같고, 가족한테 말해봤자 이해받지도 못하니까. 요즘 들어 의견차이로 부모님이랑 충돌이 잦은데 부모님이 나한테 그러더라. 왜 너는 일이 있으면 자기들한테 말 할 생각도 안하냐고. 나는 또 그때처럼 무시당할까봐 말을 못하겠어. 별것도 아닌걸로 왜 그러냐고 내가 예민한거라고 하실까봐 아무말도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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