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대 초반이고 여친이랑 만난지는 1년 반 정도 됐어. 작년 9월부터 집 근처 카페에서 알바를 하기 시작했고 거기 매니저님은 20대 후반 남자야. 내가 원래 커밍아웃을 일부러 좀 아무렇지 않게 하는 편이라 주변에 친구들이나 오래 볼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내가 레즈라는걸 알아. 알바를 하다보니까 일도 너무 재밌고 매니저랑 은근 티키타카도 잘 맞아서 최근에 여친이 있다고 말을 했어. 매니저도 여친 있어서 막 선물같은거 어디서 사는게 좋은지 얘기도 해주고 그랬단 말이야? 근데 오늘 그 여친이 처음으로 우리 카페에 왔는데 얘기를 하다보니까 그분이 내가 여친이 있다는걸 아는거야??????? 그래서 내가 쓱 매니저를 보니까 좀 안절부절 못하고 있더라..어차피 마감 시간이라 일단 그냥 퇴근하고 연락을 했더니 진심 미안해해서 그냥 알겠다 하고 넘어갔거든???? 근데 방금 그 여친이 디엠왔는데 진짜 가관이다....나 너무 빡쳐서 읽고 씹었는데 어떻게 답 해야할지 모르겠어.. 문장 하나하나 다 개노답이야.. 밑에 캡쳐 첨부할게 엉엉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