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자 싫어, 남자 싫어, 사람 싫어해, 고양이 싫어하고, 쓴 음식 싫어해, 연예인 싫어해, 만화 싫어해, 여캐 싫어해, 남캐 싫어해 등등... 인터넷에서 라도 너 남자지? / 너 여자지?/ 너 그 집단이지? 이런 소리 들을 필요없이 싫어하는걸 그렇구나~ 하고 듣고 받아넘길 수 있는 시대가 제발 오면 좋겠어. 저렇게 싫다는 말을 안 친한 사람 앞에서, 공사 구분 못하고 공적인 곳 에서 하거나,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야하는 사람 앞에서는 자제하는거 이해하는데. 넷상에서나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저런걸 가볍게 말해도 이해할 수 있는 사회가 오면 좋겠다. 혐오까지는 좀 그렇고 ( 사실 내가 혐오 했었거든. 여자인데 여자를 혐오했어. 이제 혐오까지는 안하고 그냥 싫어하는 정도로만 마음을 바꾸려고. 완전히 좋아하는건 힘들거같아. 여초 집단에서 물리적, 정신적으로 피해당한게 너무 많고 현재 성인이 되서도 피해를 여전히 받고 있고, 탈모 진행에 다리 뼈까지 부러져서 여자를 굉장히 보기만 해도 증오했어. 근데 내가 만약 남자에게 그런 일을 당했었으면. 난 남자를 싫어했을거야. 걍 여자라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싫은게 아니라 그들의 견제, 투명인간화, 만만한 사람 앞담 이런게 너무 혐오스럽고 오늘따라 저녁 부터 너무 현타가 와서 미치겠어. 일을 그만 두고 싶네. ) 무튼 그냥 현타와서 하소연 좀 하고 가려해

옛날에는 그냥 뭐가 싫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던 분위기였던 것 같아. 나 중딩 때 까지만 해도... 사람이 싫다면 대인기피환자, 여자나 남자가 무섭다면 ㅇㅇ공포증 이렇게. 근데 어느 순간 부터 사람들이 날을 세우기 시작하니까 정신적으로 너무 피로해져. 사람이 어떻게 모든걸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겠어. 어떻게 모든 것들에 부정적인 감정을 안 가질 수 있는건지... 너무 현타가 와.

그냥 막 난 모든게 좋아!! 까지는 아니여도. 좋지도 싫지도 않아. 라는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봤는데... 그것도 힘들더라. 미자때 따돌림 당하며 받은 상처도 크지만 사회에 나와서 까지 이러니까 나 진짜 너무 괴로워. 근데 이런 말을 어디가서 현실친구한테 하면 혐오자 소리 들을까봐, 상담원한테도 이런 말 못 하겠어. 나 솔직히 너무 외롭고 고립된거같이 느껴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 이런 견제 한 번도 안 받고 살아보고, 여자애들하고 잘 지냈던 애들이 너무 부러워. 난 왜 다른 사람들 같이 평범한 학창 시절을 못 누렷을까... 난 진짜 그 일진 선배하고 일진 애들하고 한 마디도 안 했는데 그냥 내가 못생겨서 싫어했던걸까. 외모를 중시하는 지역이라 더 그랬나봐

그러게 난 아저씨들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데 그 이유가 아빠가 폭력적인 분이고 주위 친구 아버지도 그렇고 성추행에 성희롱 까지 당하고 번호 까지 따이고 그러다 보니 점점 싫어하게 됐거든 어디서 말하면 그 집단이냐고 오해 받고 일반화 하지 말라고 하고... 일반화가 아니라 내가 싫다는건데 내가 무섭다는건데 이젠 어디가서 말 못해... 여기에서만이라도 털어놔야지... 내가 싫다해서 대놓고 무시하고 혐오 표현 하는 것도 아니고 말만이라도 해서 털어놓고 싶은 거뿐인데 요즘 눈치 볼게 많아서 힘드니... 나도 아저씨들이 아니라 다른 연령층에 다른 성별이였다면 그들을 싫어했겠지...

넷상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하면 다 개소리 하지 말라고, 그런 여자/남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네가 이상한거라고, 이런 글들이 또 하나의 혐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겠지... 그리고 내가 혐오자라고 말 할거고, 일반화하지 말라고 그럴거야.어찌 보면 그 말이 맞을거야. 근데 나는 그렇다해서 나를 괴롭혔던 집단의 공통적 특징인 성별에 대해 완전히 무시하기도 힘들고, 벗어나기도 괴로워. 내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급식판에 음식을 김치 외에는 주지 않았고, 발을 걸 때도 있었고, 가방 안에 있던 돈을 훔쳐갈 때도 있었어 그정도면 양호한 편 이었지 엄청. 제일 견디기 힘들었던게 조롱과 폭력이었어. 머리채 잡고 흔들기, 머리 빗어주는 척 하면서 뽑아버리기, 앞담까기, 같은조나 짝된 자기 친구 달래주면서 큰 소리로 내욕하기, 발로차기 등등 엄마 아빠한테 말하고 싶었는데. 그 당시에 용기가 없어서 성인이 되고 나서야 말했는데. 엄마 아빠는 나를 한심하다는듯이 봐서 진짜 다 끝내고 싶더라 힘들었겠다. 그냥 수고 했다라는 말이 듣고 싶었어

>>4 안녕 레더야. 너도 나랑 비슷한 사람인가보다. 그 이유 듣자마자 공감대가 형성되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였어. 그런 트라우마가 있으면 당연히 싫어할 수 있다고 생각해. 끔찍하잖아. 문자로만 봐도 끔찍한 사건처럼 느껴지는데, 일반화 하지말라, 그 집단이냐 하며. 그저 속 풀이를 하려는 것 뿐인데. 글을 지우고 피해자가 숨거나 도망칠 때 까지 집요하게 물어뜯으면서 2차적으로 가해하는 사람들 보면 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끔찍해. 그냥 나 포함 모든 사람들이 다 괴물인건가 싶고. 그치.... 시대가 이렇다보니 그냥 싫다고 말도 못하는게 참 무섭게 됐어. 난 사실 아까 다른 판 에서 혐오표현을 한 번 해가지고, 그 부분은 아직도 반성하고 있어. 그렇지만, 그저 싫다고 하는 것 만으로 그걸 완전히 규제하고 입을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 처음 부터 끝까지 다 공감하고가 레스주야. 진짜 수고 많았고 안아주고 싶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 네 앞길에는 그런 못된 사람들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5 사람들 너무 못됐다 넌 아무런 잘못 없는데 왜 피해자가 잘못한 것처럼 말할까... 나쁜 ㅅㄲ들이 너무 힘들게 하고 못살게 해서 나도 좀 싫어하겠다는데 피해자 감정 따윈 아무런 상관없고 일반화한다며 힘든 사람들을 비난할까. 일반화해서 자기들이 상처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거슬리는 거뿐이면서 사람들 참 솔직하지 못하고 이기적이고 그래. 원래 사람은 이기적인 게 맞긴 한데 어쩔 땐 참 너무하더라고 힘들었을 텐데 그냥 털어놓고 싶었을 뿐일 텐데 넌 잘못 없는데 많이 바란 것도 아닌데 기대고 싶었던 사람한테 오히려 상처 되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슬펐을까... 많이 힘들었지 빨리 무뎌졌으면 좋겠다 걔네들도 다 벌 받으면 좋겠다 아니 꼭 받을거야. 힘든 시간 버티느냐 고생 많았어 앞으로는 좋은 말 많이 듣고 좋은 거만 많이 보자 너의 힘들었던 시간이 빨리 무뎌지길 바라 수고많았어. 너도 힘든 날 보다 행복한 날이 더 많길 바라

재차 말하지만 공적인 관계, 별로 안 친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잘 나누지 않는 개인 / 집단, 연장자, 부모님, 상사, 직장동료 등등 이런 사람들 앞에서는 자제하는게 맞아. 속을 조금 숨기고 살 필요도 있지. 이외의 사람들은 또 누가 있을지는 융통성있게 생각해서 입을 다물면 되는거고. 근데 진짜... 요즘은 절친한 애들 앞에서도 말하기 힘들어서 미쳐버릴거같아. 막 산 같은 곳에 가서 소리지르고 오고 싶어. 난 뭐뭐가 싫고 뭐뭐가 좋고 하면서 tmi 방출하고 오고 싶다 ㅎㅎ... 진짜 속을 다 풀고 싶은데 풀 곳이 없네. 다른 일로 시선을 돌리려해도 잘 되지않아. 꼭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 자주 그날의 일에 대해 생각나고 참으려 할수록 내가 더 망가지는거같아. 제발 사회 분위기가 달라지면 좋겠어. 싫은걸 싫어한다고 말하고 이해받을 수 있는 사회. 서로 싫어하는게 겹쳐도 이해해주고, 한명이 좋아하는걸, 싫어해도 그렇구나 하며 이해해주면 좋겠다. 내가 어떤 주제를 싫어하는 ' 모습이 ' 심기에 거슬리거나 싫다면 그냥 미안한데 너 선넘었어. 우리 둘은 안맞는 것 같아. 아 그랬구나. 알겠어 연을 끊는게 우리 둘에게 맞는 것 같아. 하고 대화를 과감히 끝내거나 인연을 끊는 그런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회가 오면 좋겠어 너무 현타오고 허무하다

아니 진짜 미안해 화나서 욕 좀 쓸게. 아니 세상에 여적여 안 당해 본 사람이 도대체 어디있다는거야?? 자기가 진짜 겁나게 이쁘고 능력있고 착하다 해도 그걸 아니꼬와하는 사람들 살면서 되게 많이 봤어. 못생겨도 지랄 예뻐도 지랄 성격 좋아도 지랄 안좋아도 지랄 뚱뚱해도 지랄 날씬해도 지랄 진짜 도대체 뭐 어쩌란건데. 그래놓고 뭐 세상에 여적여가 없어?? 나 진짜 좀 꾸미고 나간 날에는 아줌마나 이상한 여자들한테 저 아가씨는 옷차림이... 화장법이... 네가 보기에는 이쁘나? 내가 보기엔 별론데? 이런 수군대는 소리 버스 기다릴 때, 신호기다릴 때, 지하철 기다릴 때, 타고 이동할 때 꼭 몇번씩 듣곤 했어. 도대체 왜 없다는건데??? 눈막 귀막 하면 여자들이 지랄하는게 사라져?? 그냥 그런 소리 듣기 싫다 까지는 나도 이해하는데. 여자를 너무 혐오하고 욕하지 마라 여기까지는 이해하는데. 완전히 없다고 그런거 없다고 내가 당한 피해들을 아예 없는 것 취급하거나, 내가 이상한 것 처럼 말하거나, 네 주변 사람만 그래~ 하고 부정하는건 진짜 시발 괴로워

어떻게 한 번도 견제를 목격 못 했거나, 안 당해봤을 수 있냐고... 왕따 당할 때 난 여자애들 웃음소리가 제일 무서웠어. 맨날 수업시간이든 쉬는 시간이든 걔네 웃음소리만 들으면 식은땀이 쫙 났어. 내가 웃겨서 그러는건가, 비꼬려는건가 싶어서. 그런데 고개도 못 들고 맨날 엎드린 채로 걔네 목소리 들으면서 고1 ~ 고3때 까지 얼마나 힘들었나몰라. 난 그래서 지금도 길거리 나가면 웃음 소리 큰 사람들 남녀 불문하고 너무 싫어하고 무서워해. 나도 다른 커뮤니티 이용하는 사람들 처럼 여자를 사랑하고 싶고 잘 지내고 싶은데 그게 안 돼. 그 사람들은 참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낸거같아서 부럽더라. 난 남자도 솔직히 무서워. 그나마 이성이라 뒤에서 안들리게 욕하려하니까 비교하면 그나마 나은거지 싫어. 어릴적에 지적장애인 같은 반 남자애가 학교 현장학습으로 수영장을 갔는데. 그때 걔가 내 머리를 잡고 물에 집어넣은 채로 안 놔줘서 숨이 안 쉬어졌는데. 그 이후로 물도 싫어하고 남자도 무서워하게 됐어. 난 남자도 여자도 존나 무서워. 진짜 병원을 다녀도 못 고치겠다 사람이 다 끔찍해. 특히 특정 커뮤니티 좋아하는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존나 무서워. 어디 커뮤 니티 인지는 다들 말 안해도 알거라 생각해. 남초 여초 그냥 다 무서운데. 내가 그나마 이용하는 곳이 스레딕이야

노력해도 그 마음이 안 고쳐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내가 진짜 안 씻고 다니거나, 책임감이 없거나, 능력도 쥐뿔도 없고, 성격도 개판이면 사람들이 날 싫어하는거 이해하는데. 진짜 안 그래 진심으로. 은근히 친구들도 있고, 걔네 앞에서는 여자가 싫다 무섭다 남자 싫다. 하는 말 한 번도 안 꺼냈어. 그리고 그 친구들 앞에서나 일 할 때는 절대 부정적인 모습을 안 보이려 노력하거든. 화가 치밀어올라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참고 물마시고, 차라리 단 음식을 먹어서 풀려고 노력하고, 먹은 만큼 운동하고 있고, 헬스장 다닐 만큼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평소에 홈트라도 열심히 하고 있고. 한달 반에 걸쳐서 11키로 뺐어. 예전에는 58키로. 뚱뚱~통통이었다면지금은 47키로, 보통 ~ 마른체형이야. 얼굴은 참 답이 없지만 이것도한 열심히 관리 중이야. 그리고 난 더러운거 싫어해서 청소도 꼬벅꼬박하고 개인위생에도 철저해. 일 잘한다는 소리 자주 들었어. 다 노력해서 얻어낸 것들이야. 그런데 이렇게 노력해도 욕할 사람들은 끝 까지 욕하고, 난 과거에서 벗어날 수 가 없어. 무기력 해지고 다 부질없는 짓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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