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2/13 00:30:06 ID : 582pSFfRA3W 0
말 그대로. 특히 아빠는 좋은 사람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별로인 사람이고 엄마도 좋은 사람은 아냐 둘 다 별로 기쁘게 해 주고 싶지도 않고 자랑스럽게 만들어주고 싶지도 않아 내가 노력해서 이룬 걸 본인이 이룬 것 처럼 더더더를 강요하면서 자랑하고 다니겠지 그럴 자격 없는 것도 모르고 어떻게 저렇게 멍청하고 이기적일까 쯧쯧 나도 참 이상하다 그냥 나 잘되는거에 집중하는게 맞을까 이대로면 죽도 밥도 안될텐데
2 이름없음 2018/02/13 00:32:14 ID : 582pSFfRA3W 0
아빠한텐 가식으로라도 잘해주거나 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 앞으로 별 가치 두지 않고 살아야지
3 이름없음 2018/02/13 00:32:53 ID : MnU3O8klhcK 0
나도 그런 생각 한 적 있는데 그래도 너 자신을 위해 하고싶은 일에 투자하는 게 맞아 좀더 시간을 써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해 부모가 그 분야에서 잘 알려져 있거나 하지 않으면 결국 니가 이겨 힘내라 그런 생각 하게 될 정도면 멘탈 많이 금갔겠지 혼자가 아니야
4 이름없음 2018/02/13 00:38:36 ID : 582pSFfRA3W 0
고마워 정말 많은 힘이 되네... 사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부모님이 학대를 한 것도 아니고 해줄 건 다 해줬는데 성격이나 흔히 말하는 인성?이라고 하는게 정말 미묘하게 어긋나 있어서 패륜이란 욕 먹을 각오까지 했는데 응원해줘서 고마워... 날 위해서 부모님한텐 큰 가치를 두지 않는게 맞는 것 같아 진짜 슬픈 일이지만
5 이름없음 2018/02/13 01:04:36 ID : MnU3O8klhcK 0
슬픈 일이라고 하는 거 보니 정 많은 타입인가보네... 좋은 보호자를 만나지 못한 건 정말 유감이다 정이 많으면 상처도 잘 입는데 말이지... 내 부모도 미묘하게 처벌받지 않을 선으로만 나를 괴롭혔어... 스레주가 괴롭힘당했다고 생각하면 그건 학대라고 생각해 부모가 될 자격 없는 사람들이 자식에게까지 피해를 준 거잖아... 반면교사로 삼게 하다니 부모 자신들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 다만 닮지 않도록 노력 많이 해야해 곳곳에서 닮은 흔적이 나타날거야
6 이름없음 2018/02/13 01:05:01 ID : ck63O5RDze4 0
어릴적 사랑받기를 단념했다 초등학생때 그들의 자랑이 되기를 포기했다 중학생때 울타리도 뭣도 아님을 깨달았다 스스로를 지킬수밖에 없었다 그게 나의 최선 그들을 선 밖에 두는 것으로 스스로를 지켰다 내게 있어 자립할때까지의 수단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 지금은 성인이고 반쯤 자립했고 수년내로 떠날거야
7 이름없음 2018/02/13 01:10:48 ID : 5SLgnQpU6jh 0
내가 냉정하다고 스레주가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 부모는 부모고, 스레주는 스레주야. 우리나라 관념이 ' 그래도 부모인데... ' 라고들 하는데, 그건 부모가 부모노릇을 제대로 하면서 충분히 존경받을 행동을 했을 때 성립되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 부모가 자식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지켜주지 않으면서 자기들은 대접받길 바라고, 자식의 노력을 자신들의 노력으로 부풀려서 퍼뜨리고 다니는 건 자식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맞다고 봐. 그러니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부모와 스레주는 별개의 존재고 부모가 스레주를 힘들게 한다면 부모라는 끈을 놓을 시기를 딱 정해놓고, 그 시기가 오기 전까지 금전적인 면에서나 사회생활적인 면에서나 어느정도 기틀이 마련돼 있어야돼. 그래야 스레주가 마음놓고 혼자 살아가기가 가능하니까. 힘내.. 아직 나이도 어린데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여러모로 힘들겠구나.
8 이름없음 2018/02/13 01:50:51 ID : IGrhs8rAnSM 0
나 스레주야. 고마워 이렇게 자기 일 처럼 생각해주는 사람이 많다니 진짜 감동이네 엄마나 아빠는 일단 나보다 살짝 둔하고(사람감정이나 모순된 말이나 행동에 대해) 필터를 안 거치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살짝 멍청한거 같기도 해 완벽한 사람은 당연히 없겠지만 그렇다고 남을 잘 배려해서 말한다거나 하는 성격,타고난 기량도 좀 부족한거같고 가끔 어떻게 저런 말 행동을 하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지? 저렇게 모순된 말이나 행동을 하는데 본인은 왜 모르지?싶을 때가 많아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웃으면서 넘겨 가끔 기분 안 좋을때 튀어 나오지만
9 이름없음 2018/02/13 01:55:22 ID : IGrhs8rAnSM 0
우리 엄마 아빤 날 괴롭히거나 한 적은 없어. 가끔 상처주거나 때리거나 한 정도기에 완벽히 미워할수도 없어 그냥 그게 본인 최선이었던 걸 알아 그래서 더 암울하고 미워할 수는 없으니 상처가 쌓이는 것 같아 그래서 부모님이 나한테 가지는 가치를 포기하면 난 더 편해질거라는 생각이 드는거고. 부모님이 이 글을 보면 아마 엄청 상처 받으실거야 그래도 어쩌겠어 나도 정이 많은 타입은 아니어서 부모보단 내가 더 중요한데 더이상 가식으로 사탕 발린 말을 하거나 억지로 잘 대해주는건 끝내고 싶네
10 이름없음 2018/02/13 18:26:19 ID : 3BgmL88mKY4 0
난 정말 기뻤었어. 부모님 폭언 들으면서 자라서 자존감이 낮았었는데, 언젠가부터 내가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이 이상하다는걸 깨달았았거든. 뭐 부모님도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지. 근데 효도하라고 강요하는걸 보면 좀 웃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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