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나온다. (35)
2.전 쓰레기에요 (20)
3.돈을 빌려가서는 안갚는 애가 있는데.. (7)
4.목표는 단명하기 (28)
5.글쓰는게 힘들어서 하소연하는 스레 (31)
6.존재하지만 무풍지대 (3)
7.새내기 ㅡㅡ (4)
8.재수 (5)
9.이런 일도 있네요. (1)
10.인싸가 될 수 없음을 한탄하는 스레 (31)
11.편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7)
12.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3)
13.이게 무슨 정신병일까? (6)
14.하다 못해 평범하기라도 했으면 좋겠어 (3)
15.인생 정해진 길로 가고싶어 (5)
16.4년 좋아한 짝남한테 어장 당했다 (13)
17.나름 친하게 지내던 상대가 갑자기 무뚝뚝해졌는데 왜 그런지 물어봐도 되나 (11)
18.그 친구가 싫은건 아닌데 날 너무 괴롭게해 (3)
19.학교생활에서 좀 고민좀 들어줘... (6)
20.화를 내는 법을 잊어먹었다. (2)
어릴때는 누가 욕 한마디만 해도, 아니 친구가 좀만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봐도 눈물부터 나오는 내가 너무 싫었어. 혼자만 당하는게 억울하기도 하고, 같이 싸워야 그나마 덜 억울하지 않아? 그리고 보통 울면 지는거잖아.
그래서 울음을 참는것을 연습했어. 눈물은 나도 모르게 나오지만, 속에서 무언가의 끈을 꽉 잡고 안돼. 울면 안 돼. 흘러나온 눈물도 다시 들어가라고 고개도 젖혀보고, 뒤돌아서 얼른 눈을 훔쳐내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도 했어.
요즘은 애들이 철이 들었는지 요령이 생긴건지
대놓고 나한테 나쁜 말, 시선, 행동을 퍼붓지는 않더라. 난 그것들에 대한 대처법만 준비했는데.
애매하게, 남들은 눈치 못채게 살살 긁어.
상처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만 알아. 가끔은 나도 모르는데 어느새 보면 마음에 구멍이 뻥 뚫린 느낌?
내가 말하는건 좋아하는데, 말솜씨가 영 그래. 사람들이 날 사랑하지 않는 이유중 하나도 어쩌면 이래서이지 않을까. 난 내 주변 사람들이 아파하는게 정말 싫었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그 사람을 도와주고 보듬어주고 싶었어. 딱히 대가를 바라고 한건 아니야. 그냥 내 사람들이 좋아서, 아파하는걸 보니 내 마음이 다 아픈거야. 그냥 그랬어.
나 덕분에 위로가 되었다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 한구석으론 뿌듯했어. 내가 뭘,,ㅎㅎ 하면서도 속으로는 엄청 좋았어. 근데 그랬던 네가 내 속을 긁고 있을줄은 누가 알았겠어. 어쩌면 나 빼고 다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난 너에게 귀찮게 굴지고 않았고, 또 너무 무신경하지도 않았어. 그냥 같이 웃으며 놀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 좋아하는 사람에 대란 이야기 등등 흔히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너는 아니었나봐.
내가 사교성도 부족하고, 붙임성도 없고, 애교도 없고 표현 잘 못하고, 말주변도 없어서 미안해. 그래도 난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진심이었는데 너에게는 닿지 않았던 건지, 그냥 내가 친구로 보이지 않았던 건지. 아주 어릴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없어. 소꿉친구는 이사를 몇번 가다보니 없고, 새로 정착한 곳에서도 친구들은 끼리끼리 이미 무리를 지어 있었어. 좀 부끄러워도 참고 친한척이라도 해볼걸 그랬나봐. 이렇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어.
누가 좀 알려줘. 도대체 문제가 뭐야?
그저 정말 친한 친구가 필요했을 뿐이었어. 겉도는게 싫었어. 누구든지 나에게 기대게 해줄 수 있었는데, 기대고 싶었는데. 귀찮게 굴지 않을게. 그냥 내 얘기좀 들어주고, 적당히 다정하게 대답해주면 안돼? 진심이 아니더라도, 말 정도는 괜찮아. 라고 해줄 수 있지 않아?
각자 여러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도, 그중에 한두 명쯤은 제일 친한 친구가 있지 않아? 소꿉 친구든, 그냥 학교에서 만난 같이 다니는 친구든. 서로 믿을 수 있고, 누가 한쪽의 욕을 할 때 "걔 그런애 아니야" 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동조는 안하는. 내가 욕심이 너무 많았던 거야? 내 주제에 정착할 친구를 찾다니?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친구들아 미안하지만 너희가 너무 무서웠어. 진한 화장에, 서로를 스캔하는 싸늘한 눈빛. 특성화고라 소문도 안좋고 중학교 친구들이 우스갯소리로 빵셔틀이나 되지 마라~! 하는 말이 자꾸만 떠올라서 너희들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없었어. 이럴때는 눈이 마주치면 살짝 웃으라고 들었어. 정말 좋은 방법인데, 난 웃는 모습이 그리 예쁜 것도 아니고 익숙하지도 않아. 언제는 재밌어서 웃었는데, 왜 쪼개냐는 말을 들어서 이젠 쉽사리 웃지도 못하겠더라고. 넌 나한테 왜 그랬니. 싫으면 싫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처음에 말 걸어준 친구, 고마웠어. 정말 미안한데 너의 첫인상은 최악이었어. 하지만 첫인상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건 정말 나쁜 짓이잖아, 그치?
그냥 나쁜 짓 할걸 그랬나봐.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 버렸다니. 이제야 찌질하게 하는 말이지만 난 예상하고 있었고, 항상 찝찝했어. 하지만 나같은 애는, 너같은 애가 이용하기 딱 좋은 존재였겠다. 막 대해놓고도 "장난인거 알지? 내가 원래 이런거 신경 잘 안써. 내가 좀 쿨한 편이라서." 이 한마디면 나는 아무 말도 못하지. 나는 왜 굳이 이 멀리까지 학교를 왔을까. 뭐 좋다고.ㅋㅋ 나 포함 다섯명. 우리 무리(?) 였어. 날 제외하고, 두명 두명은 중학교 혹은 그 전부터 제일 친하게 지낸 두명이었어. 솔직히 좀 부러웠다? 그리고 동시에 든 생각. 나는 뭐지? 무리에 친구를 들일거면, 짝수로 맞춰서 나 말고도 한명을 더 들여오든가. 난 들러리인가? 그저 인원수 맞추기 위해서인가? 혼자 아무에게도 말도 못걸고 있는게 불쌍해서? 처음부터 싫어서 날 괴롭히려고 큰 그림을 그린거야?
에이, 그래도 잘 지내겠지. 홀수면 어때.
난 다른 친구도 그렇게 못 사귀었어. 왜 때문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을게. 그래도 너희들 때문인데, 적어도 그에 대한 책임은 져 주면 안돼? 왜 끌어와놓고 혼자 두는건데. 체념할 때 쯤 다시 살갑게 굴고. 나중에 알고 보니 원래 놀던 친구들이랑 서먹해지거나 시간이 안맞을때, 언제나 혼자 있는 나에게 꿩대신 닭이라며 온 거였다며?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난 너희들이 내가 불쾌하다고 느끼는 행동을 해도 참았어. 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서 싫다고, 하지 말라고 했어. 재밌니? 싫다는데 왜 계속 해. 진짜 이 아이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걸까? 싶을정도로 심해져서, 한번은 화를 냈어. 너희들은 뭔가 건수라도 잡았다는 것처럼, 그때부터는 아예 대놓고 날 무시하더라. 나 없는 단톡방은 진작에 있었지? 모르는척 하고 있었는데. 페북에 이거 먹자~ 여기 놀러가자~ 이런 글에도 굳이 나빼고 나머지 세명을 전부 태그하더라. 근데 그렇다고 찾아가서 왜 나만 소외시켜? 이러면 나만 이상한 사람 되잖아. 나도 너희들 싫어. 차라리 혼자 다닐래.
날 유난히 싫어하거나 괴롭히던 두명. 한명과는 제대로 싸웠..기는 개뿔. 한마디 했더니 응~내가잘못했다~난장난으로그런건데 넌 진지하게 받아들이네 ㅋ. 누가봐도 이런식의 어투로 무성의한 사과를 남기고 가더라. 너가 그러면 나는 속에 쌓아뒀던 말, 한 마디도 못하잖아. 다른 한명은 대놓고 날 무시해. 쳐다보니까 고개를 돌려. 다가가서 이름을 부르니 이어폰을 끼더라. 아마추어같이 왜그래? 일부러 더 자존심 상하라고? 너희와 다니면서 내 자존심은 이미 다 닳아 없어지고도 남았어.
흠~ 생각만 해도 뭐같으니까.. 너의 그 찌질한 모습이 남아있는건 내 머릿속 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사람 대놓고 무시하지 말아줄래?
뭐가 문제일까.
나? 어디가 문제인지 알려줄래? 그래야 고칠거 아니야.
그냥 네가 비뚤어진 거니?
가정사 안 좋다며. 그거 때문이야?
난 뭐 금수저에 가족 구성원의 열린 마인드와 한명한명에게 걱정거리 하나도 없는 화목한 가족이게? 그냥 말 안 한건데. 다 말하기도 힘들고, 그걸 말하면 내가 너무 초라해져서. 또 이게 뭐가 자랑이라고.ㅋㅋ 부모님은 네가 티 내고 다니는것을 알게 될 때 가슴에 대못이 박힌다는걸 넌 알까. 나보고 생각 없다는 말은 말아줄래. 너의 그 생각 없이, 혹은 일부러 내 신경을 긁으려고 고심해서든 내뱉은 말 그 한마디에도 난 하루종일, 아니 몇일 몇달 길게는 몇년까지도 그 한마디에 가지가 뻗어 별 생각을 다 하거든. 내가 철부지로 보여? 어떻게 보면 그럴수도 있지 뭐. 근데 그 말을 너는 할 자격 없다는걸 알까? 너가 흙수저야? 그럼 피방가고 군것질하는걸 줄여. 내가 학원 가는게 부모님 등골 빼먹는거야? 누가 가고싶대 그딴곳. 부모님이 내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거니까. 싫어도 군소리 없이 다니고 열심히 해야지 뭐. 쉬는시간마다 애들은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먹거나, 학원 전후에 식사를 해. 거의 만원대 비슷하게 가거나, 더 넘는 가격의 음식을 먹었다고 혹은 먹자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때마다 난 주눅이 들어. 티가 안 난다고 아무 일도 없는 것은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 한다. 너무 많이 바랐나? 적어도 무시하지는 말아주라. 난 아무리 배고파도 밖에서 뭐 잘 안 사먹어. 사복 입을때마다 같은 옷으로 돌려입는것도.
펑펑 울고 욕이라도 막 하면 그나마 속에 쌓인게 풀리지 않을까, 싶은데.
눈물도 안 나오고, 화는커녕 허탈함에, 난 자책 중이고. 내 얘길 들어줄 사람 하나 없다.
유미의 세포들 웹툰을 즐겨 보는데, 판사 세포처럼 언제나 내 편을 들어줄 사람은 없는걸까. 내 잘못이 아니라고. 열심히 했으니 그거면 됐다고. 말해줄 사람은 정말 없는걸까.
인복이 많은 사람들이 부럽다.
많지는 않더라도, 딱 한명이라도 좋으니까.
진짜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너희들이랑 멀어지고 나니, 내가 친해지고싶던 다른 친구들이 말을 걸어오더라. 이번엔 나도 용기를 냈어. 너무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너희들은 내 사람이 아니었나. 난 진심으로 너희를 아꼈는데.
좋은 남자친구가 있는 아이들이 부러워질 때도 있다. 언제나 내 편을 들어주고, 보고 싶을때 볼 수 있고. 내 마음을 표현하면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들어주며,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잖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최근들어 꽤 친해진 친구의, 거의 소꿉친구. 그런데 이런 설정일때 시나리오는 약간 뻔하지 않나? 에이, 아니겠지. 했다.
왜 이런 감만 쓸데없이 맞아 떨어지는걸까.
좋은 감은 항상 정반대면서.
너는, 너 좋다는 사람도 있으면서. 너도 그 사람과 좋은 감정으로 연락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던데. 응원은 못해줄 망정, 그렇게 싸늘한 태도로 바뀌어 나를 대했어야만 했니. 내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다 알면서.
먼저 너의 친구를 자랑하고 소개시켜주면서, 내가 그 친구와 친해지길 바란 것도 너였어. 그 친구도 나도 좀 부끄럽고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같이 떠들고 만나보니 나쁘지 않더라. 정말 착하고 좋은 아이야. 사실, 어쩌면 너가 정식적으로 그 친구를 소개해주기 전부터, 나는 그 친구에게 감정이 있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럴때의 찝찝한 시나리오. 나 가질건 아니지만 남 주기는 아까운. 그런게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서 쉽사리 말을 꺼낼 수가 없었어. 가까이 하지만 몇 발자국 뒤에서 일년동안 너를 봐왔던 나는, 너를 믿었어. 잠깐이라도 그런 생각을 했던 내가 부끄러워지고, 너에게 미안해졌어.
계속 미안해하게 해 주지 그랬어.
아무리 그래도 찜찜해서, 그 친구를 아는, 또 다른 친구 한명에게만 내 고민을 털어놨어. 내가 상상하던 반응이었어. 어머어머!!..
너에게는 아직 털어놓지 못했다고 했어. 부끄럽기도 하고. 너와 그 친구는 전부터 매우 각별한 사이라며. 약간 그게 걱정도 되고 해서. 한쪽이랑 사이가 멀어지면, 다른 한쪽도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니까 그게 벌써부터 싫었어.
좋아하는 감정 그 이전에, 너도 그 친구도 나에게는 정말 좋아하고 소중한 내 친구였으니까.
처음 고민을 털어놓은 친구가, 그래도 너에게 말하면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해서 고민 끝에 말을 꺼냈어.
왜 그랬을까.
묘하게 싸늘해진 너의 말투.
언젠가 에스크 같은 곳에서 누군가가 너보고 싸가지없다고. 그런말을 써놓은 것을 봤어. 이런 질문은 누구에게나 있지 않아? 나도 에스크를 올렸다면, 그런 질문으로 가득 찼을지도 몰라. 힘들겠구나 싶었어.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그 질문과, 그 친구의 sns 게시물을 쭉 보다가 항상 있는 너의 댓글. 그 친구의 다른 친구가 올린 글에도 넌 어김없이 달려가서 친분을 과시하는 댓글을 달았더라. 나한테도 이렇게 대할 수는 없었니? 내 주제에 너무 큰 욕심일까.
뭐.. 돌아온 너의 대답은
그 친구는 아직 연애에 관심이 없어.
나도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어.. 그래서 너에게 도움을 구하려고 했던 것인데.
대충 둘러대면서 찝찝한 마무리.
연락 두절.
그 친구와 간간히 하던 별거 아닌 연락도 두절.
그냥 답장을 늦게 하는 아이라고 믿고 싶어.
우리는 같이 하는 게임이 있어. 이쯤되면 여기 나오는 사람중 누구라도 내 글을 보면 내가 누군지 알아챌 법도 한데, 아무도 이곳을 모르길 바라.
항상 이 게임을 할 때마다 누군가가 같이 할 사람을 물어봤어. 그런데 내가 너에게 그 친구에 대해 얘기하고 난 후부터, 너와, 심지어는 처음에 털어놓은 그 친구 마저도 은근히 회피해. 그래놓고 게임에 들어가보면 자기들끼리 잘 하고있어. 이게 뭐야 유치하게. 그냥 나랑 하기 싫다고 말하던가. 난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말 밖에는 하지 않았어. 내가 잘못했거나, 내게 쌓인 일이 있으면 나에게 직접 말해주지 그래? 하다못해 익명으로 보낼 수 있는 오픈카톡도 있잖아. 그래야 사과를 받던 오해를 풀던 하지 않아?
그와중에 시작도 못한 짝사랑이 이렇게 허무하게끝나버린것만 같아서 좀 슬프다. 마음 한구석이 시큰하다. 난 왜 항상 혼자 좋아하다가 포기할 수 밖에는 없게 되는걸까.
난 인스타에 글을 자주 올리는 편인데, 그때마다 너는 내 글마다 좋아요를 달아줬어.
누가 보기엔 쪼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 내가 이렇게 쪼잔한 사람이다!
내가 너에게 그 친구에 대해 털어놓고 난 후부터
넌 분명 인스타그램을 했지만 내 글은 완전 무시하더라.
좀 섭섭하기도 하구.. 화나거나 삐졌다기보단, 너무 슬프고 서러웠어.
그 친구와 또 다른 친구들, 심지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글에는 잘도 좋아요 누르고 댓글 달고 다니면서.
팔로우 취소라도 한줄 알았다니까..ㅎ
너에게 묻고싶어. 싸우려는 것도, 따지려는 것도 아니야.
나한테 왜 그래?
정말 너에게 안좋은 감정은 티끌만큼도 없었는데.
난 그 친구의 험담을 한 것도 아니고, 이상한 포인트에서 반해버렸다고 하지도 않았어.
그 친구가 너와 사귀던 것도, 썸을 타던것도 아니었잖아, 그치?
심지어 너는 거의 사귀는것같은(이미 사귀는데 나에게 말 안 해준것 같아..) 썸남도 있었잖아.
뭐 몇년이나 지내온 오래된 친한 친구니까...
만약 내 친구가 내 소꿉친구가 좋아져 버렸다고 한다면, 나는
우웩! 그 징그러운 애가?! 라고 하면서도 나쁘지 않은 애니까 너를 응원할게. 같은 반응을 보였을 텐데.
정말 조심스럽게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 겨우 말을 꺼냈는데 너가 그렇게 나와버리면...
난 정말로 친구로서 널 좋아했고 더 친해지고 싶었어.
어딘가 우울하거나 힘들어하는 내색을 할 때마다 제일 먼저 달려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주고 다독여준것도 나야. 너도 잘 알잖아?
그냥 처음부터 내가 맘에 안 들었던 거야?
그럼 왜 그렇게 잘 챙겨준건데.. 처음부터 모질게 대하고 싫은 척 해주지 그랬어.
내일이면 같은 교실에서 보겠네.
계속 이렇게 지낼거야?
나는 싫어. 솔직히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일것 같지만,
계속 붙잡고 있다가 내 손만 다칠 수 있지만
별로 놓고 싶지 않은걸.
내 사람 그만 잃고 싶어.
내가 실수를 했다면 바로 말해주면 좋겠어.. 서로 혼자 감춰두고 끙끙 앓거나 오해만 커져가는게 싫어.
넌 오늘도 나의 연락을 무시했어.
답장하기 정말 쉬운 일상적인 말이었는데.
그와중에도 초록불은 잘만 켜져있더라.
..나는 하루종일 이 생각 뿐이야
그만큼 널 믿고 좋아했는데, 사람을 너무 쉽게 믿고 한순간에 너무 의지해버린 내 잘못도 있는걸까.
앞으로 다른 사람을 어떻게 또 믿을 수 있을까?
너도 믿었던 사람들에게 데인 상처가 많다며.
아, 사랑을 듬뿍 받은 사람이 다시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것처럼
상처를 받은 사람이 그 누구보다 상처를 잘 줄 수 있기도 해서?
나도 상처 투성이야. 데이고 베이고 찔리지 않은 곳을 찾기가 힘들어.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별 탈 없이 자라온 사람인건 아니야.
사람들이 내 상처에 대해 알게 되면, 어떻게 나올지 무서워서, 감추려고 더 웃고 밝은 척 행동했을 뿐이야.
그래도 그 방법이 잘 통하긴 했나보네..ㅎㅎ
가끔 아주 가깝고 적은 사람들이, 내가 감추고 있는 상처를 알아주길 바랄 때도 있어.
이기적인가?
그래도 그거까지는 안바래.. 진심으로 날 대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날 그만 불안해하게 해줬으면 좋겠어.
항상 불안함과 초조함 속에 사는것도 피곤하지 않아?
난 뒤에서 친구 욕도 잘 안 해. 이런곳에나 혼자 끙끙대면서 풀지.
애초에 너희가 나한테 싫은 티를 내도, 잘 못 알아채거나,
슬프다는 생각과 함께 자책을 시작할 뿐. 전혀 나를 긁는 사람들에 대해 나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것 같아.
나 아닌 누군가에 의해서라도, 너희들이 내가 느낀 감정 딱 그만큼만 느껴보기를 바라.
하지만 이번 일은 생각만 해도 어이없는걸...
모든 것이 다 내 착각이면 좋겠어.
맨날 속으면서도, 너희들을 한번 믿어보고 싶다.
믿게 해주라. 제발.
환멸이 난다. 다른 친구들의 sns 게시물에는 세상 살가움 다 모아서 댓글 달고...
나한테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솔직히 마음에도 없는 말이긴 했지만,
너가 너무 그 친구에 대해 아는 것 많은척, 아니 실제로 알 수는 있겠지만
함부로 그 친구의 생각을 단정지은 건 맞잖아?
실제로 그 친구가 연애에 1도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말 정도는 둥글게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너에게 털어놓은 건데.
난 사랑이랑 우정 중에 고르라면 당연히 우정을 고를 텐데.
내가 평소에도 얼마나 아니꼬웠으면, 건수 잡히자마자 그렇게 휙 돌아서버리는걸까.
레스 작성
35레스»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나온다.
32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3.01
0
20레스전 쓰레기에요
13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3.01
1
7레스돈을 빌려가서는 안갚는 애가 있는데..
27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3.01
0
28레스목표는 단명하기
269 Hit
고민상담
◆Fg1Cklba8mI
18.03.01
0
31레스글쓰는게 힘들어서 하소연하는 스레
14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0
3레스존재하지만 무풍지대
5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1
4레스새내기 ㅡㅡ
8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0
5레스재수
8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1
1레스이런 일도 있네요.
10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0
31레스인싸가 될 수 없음을 한탄하는 스레
47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0
7레스편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6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0
3레스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6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0
6레스이게 무슨 정신병일까?
11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1
3레스하다 못해 평범하기라도 했으면 좋겠어
14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0
5레스인생 정해진 길로 가고싶어
5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0
13레스4년 좋아한 짝남한테 어장 당했다
25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1
11레스나름 친하게 지내던 상대가 갑자기 무뚝뚝해졌는데 왜 그런지 물어봐도 되나
90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8
1
3레스그 친구가 싫은건 아닌데 날 너무 괴롭게해
11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7
0
6레스학교생활에서 좀 고민좀 들어줘...
11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7
1
2레스화를 내는 법을 잊어먹었다.
7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8.02.27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