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문제로 고민중 (8)
2.친한지인이 신내림?받을거같아.. (8)
3.. (1)
4.난 누가 내 욕을 하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식은땀이 흘러.. (25)
5.자퇴러들 나 진지하다 조언좀 (33)
6.얘들아 이거 나만 짜증나는 건가 (15)
7.성형 vs 연애포기 (13)
8.과거 (13)
9.나는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해 (18)
10.하기싫은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려는 가족에 대한 하소연 (30)
11.기분 개같은데 내가 이상한 걸까 (1)
12.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 (79)
13.익명으로 털어놓는 고3의 진실된 이야기들 (30)
14.매년 이 맘때쯤 계속 우울해 (4)
15.날 싫어하는 애가 있는데 왜 나를 싫어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33)
16.요즘 나도 꿈때문에 미치겠어,, (1)
17.동생년이 가출했다 어째야 되냐? (7)
18.내가 너무 싫어 사람도 싫고.. (3)
19.죽고싶은데 고민말할 사람이없다 (3)
20.나 쌍수 고민중이야 (21)
1
이름없음
2018/04/14 01:21:34
ID : utvDvBarcE2
1
어릴적부터 겪은 가정불화와 지병. 그 후유증으로 성인이 되고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지금도 그 기운이 남아있어.
좋은 가정을 보고 자란게 아니니 좋은 가정 꾸리는 법을 모르고 그러니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없어.
건강하지 못할 뿐 아니라 치명적인 지병이 있어서 상대가 괜찮다고 해도 상대 집안이 거부할거야. 그리고 이 병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짐이 될 거야.
2
이름없음
2018/04/14 01:23:36
ID : utvDvBarcE2
0
나는 강제로 독신주의자가 되었고 결혼과 좋은 가정은 언제나 상상 속에서만 이루어. 상상도 못하면 너무 비참하잖아.. 그래서 상상을 하는데 상상하고 나면 현실이 와닿아서 또 비참해져..
웃기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을 상상 속에서나 해보겠다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상상해놓고 또 멋대로 비참해하다니..
3
이름없음
2018/04/14 01:25:40
ID : utvDvBarcE2
0
그리고 건강은 유전이니 병은 유전되지 않는대도 허약한 몸은 유전 되겠지. 왜냐면 나도 이 체질이 유전이니까. 병약한 사람으로 사는 삶이 얼마나 괴로운지 모를거야. 나는 내 자식에게 이런 삶을 주고 싶지 않아.. 그래서 아이를 낳을 생각도 없어.
4
이름없음
2018/04/14 01:28:32
ID : utvDvBarcE2
0
얼마나 최악의 조건이야.
가정불화로 건강한 가정이 뭔지도 몰라
건강하지 못해서 상대에게 짐이 될테고
상대 가족들은 결사반대할테고
설령 결혼한대도 나의 깊은 우울은 상대까지 물들게 만들거고
자식을 안낳는다면 상대 집안에서 더 탐탁치 않게 생각할거고
만약 상대가 아이를 좋아한다면 입양을 생각하겠지만 우리나라에 입양을 선뜻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그래 낳는다고 치자. 하지만 그 아이는 나를 닮아 병약하겠지
5
이름없음
2018/04/14 01:30:04
ID : utvDvBarcE2
0
아직 첫사랑도 없지만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생긴다면 그땐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야할거야.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소리지만 나에겐 그게 현실인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거고 완벽한 이해가 없는 사랑은 결국 파멸에 이를거야.
6
이름없음
2018/04/14 01:32:22
ID : utvDvBarcE2
0
나를 사랑하게 될 사람도 참 불쌍해.
부유하지도, 화목하지도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몸도 허약하고 지병까지 있고
우울증에 한때는 자살시도도 했고
내세울거라고는 똑똑함과 말솜씨와 예의와 친절과 봉사뿐. 단점과 약점을 전부 케어하기에는 너무 모자르지.
이런 나를 사랑하게 될 사람이 벌써부터 불쌍해.
7
이름없음
2018/04/14 01:32:46
ID : utvDvBarcE2
0
사랑받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8
이름없음
2018/04/14 01:33:52
ID : utvDvBarcE2
0
보내는 나는 내 팔자가 기구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을테고 돌아서는 상대방도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져야한다는 사실이 기가 막히겠지
9
이름없음
2018/04/14 01:35:29
ID : utvDvBarcE2
0
사랑 받지 못하고 사랑할 수 없는 삶인걸. 그것도 내 의지가 아닌 내 상황이 강제적으로. 그런 삶은 평생 괴로울거야.
10
이름없음
2018/04/14 01:36:34
ID : utvDvBarcE2
0
자살시도는 무섭기보단 귀찮아서 못하겠고 그냥 조용히 죽고 싶어. 근데 또 누가 날 해치는건 싫어.
웃기지?
사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11
이름없음
2018/04/14 01:37:29
ID : utvDvBarcE2
0
깊은 밤과 새벽엔 이렇게 감상에 젖어 혼자 괴로워해. 이 괴로움은 내가 오롯이 평생 끌어가야할 것이야. 평생가도 절대 없어지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강하게 들어.
12
이름없음
2018/04/14 01:39:19
ID : utvDvBarcE2
0
부럽다 얘들아. 선택권이 있어서.
나는 강제적으로 독신주의자가 됐는데 이 글을 보는 너희 대다수는 스스로 선택을 할 수가 있잖아. 싱글이냐 혼인이냐.. 그게 얼마나 소중하고 큰 권력인지 너희는 몰라..
13
이름없음
2018/04/14 01:39:57
ID : utvDvBarcE2
0
진심으로 부럽다 얘들아. 나도 평범하게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14
이름없음
2018/04/14 01:40:27
ID : utvDvBarcE2
0
많은 걸 바란 적 없어. 그저 평범하고 건강하게 살기만을 바랐는데...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란거니...?
15
이름없음
2018/04/14 01:40:56
ID : utvDvBarcE2
0
부럽다.
진심으로 너희가, 아니 다른 사람들 모두가 부럽다...
16
이름없음
2018/04/14 02:22:24
ID : TO3A0lcnvbf
0
저기 있잖아...내가 스레주처럼 지병이 있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서 말하기 조심스럽긴 한데... 그외의 것들이 내가 겪어본 상황이랑 똑같아서 말해주고싶어. 건강문제를 제외하면 네가 이 스레에 쓴 네 마음, 사랑에 대한 태도, 네가 너를 생각하는 방식까지 완전히 나와 비슷해. 심지어 네가 장점이라 생각하는 점들조차. 아마 이걸 읽으면서 스레주는, 내가 이렇게 썼음에도 우리 사이의 분명 존재할 차이점들을 생각하며 네게 적용시키지 않으려 할 지도 모르지. 그래도 한 번 들어봐. 너 사랑해본 적 없댔지. 그럼 모르는거야. 진짜 몰라 이건. 나도 스레주처럼 생각했었고 날 사랑하게 될 사람은 너무 불쌍하다, 이랬거든. 지금도 완전히 생각을 고쳐먹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있지, 진짜 사랑하고 사랑받게 되면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돼. 완벽한 이해가 없는 사랑은 파멸에 이른다고 한거. 진짜 절실하게 공감돼는 말이야. 근데 사랑이란 감정이 진실하게 오가는 관계가 된다면 이해는 문제가 되지 않아. 서로가 사랑한다면 당연히 이해하려고 할테니까. 너를 모르더라고 상대가 죽어라 이해해주려고 할거고. 네가 말한 장점들도....사실 그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똑똑함과 예의 친절 봉사 뭐 거의 다 갖춘 거 아냐? 네가 정서적으로 불안한 게 많대도 그게 네 나머지 굉장한 장점들을 무시해도 될만큼일까? 나는 지금 예의 그 장점들을 모두 잃었어. 성격도 개떡같고 머리는 멍청해졌고 친절이고 나발이고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사랑에 있어 그런 문제를 접목시키진 않아. 사랑은 내 장단점관 별개로 이루어지거든. 그래봤자 레스주만의 경우잖아~ 라고 여겨질 수 있겠지만, 스레주. 내가 해주고싶은 결정적인 말은 이거야. 네가 먼저 사랑하도록 해봐. 너무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어. 그치만 거창하지 않아도 돼. 그냥 호감가는 사람, 착하도 친절한 사람, 마음에 드는 사람을 더 좋아해보도롣 노력해봐. 그러면서 천천히 다가가려고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결과가 어쨌든간에 스레주에겐 굉장한 도움이 될 거야. 결혼까지는 어떻게 조언을 해줄 위치가 못되지만 네가 써내렸던 감정들에 가슴 속 깊이 공감하는 레스주로서 네가 조금이라도 행복해지길 바라. 아니 그냥 스레주 입장에서 평범하고 소소하게 살아갈 수라도 있길 바랄게. 이렇게 말해봤자 어쨌든 나는 스레주의 입장이 아니니, 조금이라오 시헤적으로 느껴진다면 미리 사과할게.
17
이름없음
2018/04/14 02:24:07
ID : 6qqnTValeMj
0
난입은 미안하지만... 나는 두 다리를 잃은 사람이야. 처음부터 허약했던 스레주보다는 나은 거지만..... 나는 처음에 두 다리를 어이없게 잃었을때, 자살하려 했어. 게다가 부모님은 목숨까지 잃으셨지. 그 사고는 참, 끔찍했어. 벌써 10년 정도나 지났지만 난 아직도 그 사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그리고 다리가 없으니 이제 일도 제대로 못하는데.. 남자니까 결혼해서 가정도 꾸리고 가족도 지켜야해. 하지만 못해. 예전은 더 심했지만(뒤에서 내가 남자구실을 못하겠다던지 그런말이 들릴 정도였어) 요즘도 길을 가다보면 동정심이담긴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어쨌든, 죽고싶지 않다는 것에 대한 비겁한 변명이지만.. 다리없이는 자살도 힘들더라고 내가 다리가 없으니 거의 항상 가족들(동생이나 친척들이야..)이 있어주고 보살펴 주어서 너무 고마워서, 미안해서 죽지 못했어, 이렇게 생각하니 이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내 목숨이 너무 아깝다고 느껴졌어. 가족사정이 안좋다면 이런거 이해할수 없겠지만.. 죽는다는 말은 그렇게 쉽게하지 말아줘.. 나는 아직도 수백번, 수천번을 고민하고있어. 자살을 말이야. 귀찮다는 말도 하지말아줘.. 자살은 귀찮다던지, 그런 쉬운것이 아니니까. 상황은 강제지만, 사랑은 강제가 아니야 스레주. 나는 스레주한테 분명히 선택권은 있다고 생각해. 사랑은 원래 아픈거야. 그리고 빨리 끝나는 거야. 결혼이라는걸 만들어 짧은 사랑을 계속 연결시켜 놓은것 뿐. 이별과 사랑은 익숙해져야해. 몸이 약할수록 정신은 튼튼해 져야해. 스레주.... 너무, 막말한 것 같아 미안하지만, 강인해져. 그게 내가 전하고픈 말이야. 스레주도 잘 알고있겠지만.. 세상은 누군가 죽더라도 계속 흘러가, 죽음이란 원래 조용한거야. 나 하나 죽는다 해도 세상은 날 버리고 계속 흘러가거든, 부러워 해봤자 소용없어 세상은 이루어 주지 않거든, 스스로 이룰수 있는 걸 이뤄야해 스레주 싱글, 혼인.... 그런걸 생각한다면 우선 당신보다 힘든환경에서 또는, 태어나보지도 못한채 죽는 아이를 생각해. 태어난다라는 건 엄청난 축복이야. 그러니 강해져야해. 사람들은 대부분 동정심이 담긴 눈으로 쳐다볼뿐, 실행으로 옮기지 않아. 그렇기에 강해져야해. 그리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길수있는, 나를 사랑하는 또는 사랑할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해. 먼저 사랑해 주는데 아니야, 먼저 사랑해. 인간은 원래 비참하고 거짓 투성이에 욕심쟁이야. 가질수록 좋은걸 원하지. 스레주 욕심을 가져. 욕심은 나쁜게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거야. 그렇다고 너무 낭비라던지 물욕을 말하는게 아니야. 사랑에 욕심을 가지란 뜻이야. 상대가 아프든, 나중에 생각해. 사랑은 노래처럼 아름답고 미친거지만 그것마저 잠깐이야. 욕심을 가지고 강인해지길 바래. 강요는 아니야 내 작은 충고.. 아니, 의견일 뿐이야. 내가 심한말을 했다면 미안해
18
이름없음
2018/04/14 02:42:27
ID : pRA1u3BeY02
0
다들 힘든 삶이지만 잘 이겨내보자, 안될 건 없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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