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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20:56:10 ID : nPclhbveLbu
안녕! 난 해외에서 살고있고 며칠전에 새로운 아파트로 잠시 이사를 온 사람이야. 필력이 딸려서 잘은 못쓰겠지만 잘 들어줬으면 해. 일주일 전쯤에 학교때문에 혼자 잠시 지방쪽으로 이사를 왔어. 이사 온 정확한 이유는, 우리 학교에는 한달동안 우리 학교의 자매학교 다녀보는 체험? 같은게 있어. 물론 신청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거야. 참고로 원래는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기숙사로 가면 되는데, 기숙사보다는 자취가 해보고싶어서 학교 근처 아파트 찾아서 이사온거야. 아무튼 한달만 있으면 본가로 다시 돌아올거니까 , 정말로 필요한 물건 말고는 그다지 많이 들고 오지 않았어. 아파트는 느낌나는 건물이야. 해봤자 5층까지지만. 매층 마다 방은 열개씩 있고 , 공용 화장실이랑 공용 주방이 있어. 5층은 옥상이고 1층에는 작은 거실하고 방은 5개. 그리고 다른 층과 같이 공용화장실 하고 공용 주방이있어. ㄷ형 건물이야. 나는 4층으로 이사왔고, 방은 모두 원룸이야. 크기는 5평정도? 참고로 내 방은 32호야. 현관에 들어가면 옆에 불키는곳이랑 신발장이 있어. 아무튼 이삿짐 센터를 부를정도에 짐이라던가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친구 2명 정도 불러서 이사를 도와줬었어. 참고로 아파트는 본가에서 3시간 거리야. 앞으로 다닐 자매학교에서는 버스로 5분거리.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게. 이사왔으니 옆집에 인사하러 가야겠다 싶어서 간단한 선물 같은거 들고 31호를 먼저 가봤어. 노크 해봤는데 아무도 없는거 같았어.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근데 내가 알기로는 4층은 꽉 찼다고 들었었거든. 그래서 집에 없는가 보다 하고 바로 33호로 갔지. 33호에는 20대 중반에 나와 같은 한국 사람이 살고 있어. 성격도 좋으셔서 빨리 친해지는게 가능했어.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우리 방들은 방음이 안되서, 옆방에서 뭐하는지 대충 짐작 갈 수 있는정도야.. 31호쪽에서 갑자기 누가 웃는소리가 들리는거야. 진짜 그 비웃는 기분나쁜 웃음이잖아? 그 웃음이야. 나는 엄청 미신이나 유령같은거 믿는편이라서 괜히 쫄았었어. 근데 이게 지금 4일동안 지속되고 있어. 그리고 무조건 오전 5:55시에 누가 노크를 해. 밖에 나가보면 아무도 없어. 문 닫히는 소리도 들리지 않아. 그리고 우리 아파트는 택배를 바로 문앞에다가 갖다주는데, 내가 학교끝나고 매일 10시 넘어서 올때마다 박스가 찌그러져있던가 , 엎질러져있다고 해야되나? 박스 제품이 다 뜯기고 바닥에서 굴러다니고있어.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뭔가 며칠만에 익숙해져버렸네. 참, 아까 예상한 시간보다 빨리 집에 귀가 했는데, 누가 계속 우리집 문앞에 서있다가 쿵쿵 때려보고 그러는거야. 참고로 이 아파트는 ㄷ형이잖아? 우리 집은 ㄴ <- 이쪽인데, 나는 위쪽에서 몰래 보고있었어. 이쪽 이해하기 어려울꺼 같은데, 그 사람은 아직 내가 보고있는지는 눈치채지 못한건지 내쪽으로 걸어오는거야. 나는 당황해서 3층으로 내려갔다가 30분정도 이따가 내 집으로 돌아왔어. 문짝에는 피?는 아닌데 뭔가 어두운 빨간색 액체 같은게 여기저기 묻혀져있었어. 일단은 닦았는데.. 현관에서 계속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여기서 나랑 비슷한 경험 느낀 사람 없어? 무서워서 그래 ㅜㅜ 조언좀 해주라
2018/04/15 22:15:31 ID : MnPg2JUZcms
집주인한테 말해보는게 좋을거같아. 문앞에 씨씨티비 달아달라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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