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u66pcFeNzf 2018/04/27 05:25:12 ID : 0k3Baq2K2Fg 0
부디 제정신으로 살자.
2 ◆du66pcFeNzf 2018/04/27 05:27:09 ID : 0k3Baq2K2Fg 0
성장중의 결여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완벽하지 않으니까.
3 ◆du66pcFeNzf 2018/04/27 05:30:36 ID : 0k3Baq2K2Fg 0
나의 부모가 내게 저지른 행동은 지금도 용서할 수 없지만 나는 그들을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 상황적인 면에서 그럴수 있었겠다' 라는 가정을 해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게 된 시점부터 나는 결혼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4 ◆du66pcFeNzf 2018/04/27 05:31:42 ID : 0k3Baq2K2Fg 0
나도 그럴수 있다는 사실이 무서웠다. 적어도 그런 어른은 되고 싶지 않았으니까.
5 ◆du66pcFeNzf 2018/04/27 05:35:50 ID : 0k3Baq2K2Fg 0
나는 이상한 인간이다. 나는 상처를 잘 받는 타입인데 그 상처를 거부하지 않는다. 무기력에 갇혀서 방어자체가 안된다.
6 이름없음 2018/04/27 05:37:41 ID : WmJWpbxBhs2 0
We are all mad here
7 ◆du66pcFeNzf 2018/04/27 05:41:42 ID : 0k3Baq2K2Fg 0
어느날 밤. 어떤 일들로 정말 미칠 것 같은 날이 있었다.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었다. 결국 미적지근한 노래를 들으며 한참을 돌아다녔다. 그때 아득했던 밤하늘과 이상한 기분에 몽롱해졌던 내가 아직도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8 ◆du66pcFeNzf 2018/04/27 05:45:00 ID : 0k3Baq2K2Fg 0
내가 괴상하다고 느꼈던 모든 것들은 대부분 괴상한 것들이 아니었다. 보통이고 평균이었다. 그것이 옳다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통 그렇다는 것이다.
9 ◆du66pcFeNzf 2018/04/27 05:46:54 ID : 0k3Baq2K2Fg 0
나는 이 스레에서 슬픈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그냥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10 이름없음 2018/04/27 05:47:49 ID : beNusnWnRu5 0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11 ◆du66pcFeNzf 2018/04/27 23:57:30 ID : 0k3Baq2K2Fg 0
고마워.. 내일도 모래도 좋은하루이길
12 ◆du66pcFeNzf 2018/04/27 23:59:18 ID : 0k3Baq2K2Fg 0
학창 시절 중에 정말 멋진 선생님을 만난적이 있다. 윤리과 선생님이셨는데 그분이 가르쳐준 메세지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아픈 나를 위해 함께 눈물 흘려주시던 분. 내가 전학의 문제로 그분에게 인사를 못드린게 아직도 너무 아쉽다.
13 ◆du66pcFeNzf 2018/04/28 00:00:20 ID : 0k3Baq2K2Fg 0
아직도 거리엔 봄바람이 불어오네요. 모든것이 변했지만 아직도 거리엔 봄바람이 불어오네요.
14 ◆du66pcFeNzf 2018/04/28 00:02:34 ID : 0k3Baq2K2Fg 0
어렸을때 글 잘쓴다는 말 정말 많이 들었었다. 그 칭찬에 걸려서 어려운 표현을 많이 썼고 결국 미사어구를 과도하게 삽입하는 문체로 바뀌어버렸다.
15 ◆du66pcFeNzf 2018/04/28 00:03:20 ID : 0k3Baq2K2Fg 0
요즘 서점에 가면 위로하지 못해 안달 난 책들이 많다.
16 ◆du66pcFeNzf 2018/04/28 00:05:02 ID : 0k3Baq2K2Fg 0
새로운 글을 쓰고 싶다. 청아한 물맛이 나는 글을 쓰고 싶다.
17 ◆du66pcFeNzf 2018/04/28 00:06:54 ID : 0k3Baq2K2Fg 0
칭찬은 좋은것만은 아니다. 적어도 나는 그 칭찬에 부응하기 위해 너무 힘들어했으니까. 근데 생각해보면 아무도 나한테 강요한적이 없었다. 그냥 나 스스로 무너진셈이다.
18 ◆du66pcFeNzf 2018/04/28 00:07:50 ID : 0k3Baq2K2Fg 0
그래 그래서 나는 누군가를 탓할 수도 없다. 모든것은 나의 부재. 다만 원망할 대상은 많다. 이것 역시 나의 부재.
19 ◆du66pcFeNzf 2018/04/28 00:08:39 ID : 0k3Baq2K2Fg 0
원망을 멈출수 없다. 씨발. 어떻게 되먹은 성격?
20 이름없음 2018/04/28 00:08:40 ID : mGoK5eY2pSM 0
청아한 물 맛. 좋은 표현이다!
21 ◆du66pcFeNzf 2018/04/28 00:09:50 ID : 0k3Baq2K2Fg 0
그래 뭐 그랬다. 나는 여전히 그런 인간이다. 사람이 크면서 발전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도태되니 원.
22 ◆du66pcFeNzf 2018/04/28 00:10:51 ID : 0k3Baq2K2Fg 0
좋은 표현에 어울리는 글을 쓰고 싶어.
23 ◆du66pcFeNzf 2018/04/28 00:12:45 ID : 0k3Baq2K2Fg 0
좋은 표현에 어울리는 글. 화려한 미사어구로 점철되서 보기엔 그럴싸한 글이 아니라,간결한 표현만으로도 심금을 울리는 글을 쓰고 싶다.
24 ◆du66pcFeNzf 2018/04/28 00:13:11 ID : 0k3Baq2K2Fg 0
너무 큰 꿈이라 걱정되는군.
25 ◆du66pcFeNzf 2018/04/28 00:16:09 ID : 0k3Baq2K2Fg 0
그가 내게 존칭을 쓰는 순간, 내가 어른이 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26 ◆du66pcFeNzf 2018/04/28 00:22:54 ID : 0k3Baq2K2Fg 0
순간 느낌이 올때가 있다. 한번 펜을 잡으면 술술 쓰이는 것이 시간마저 잊게 했다. 나에게 글은 그런 것이었다. 어릴적 글은 투박하지만 신선하다는 느낌을 준다. 지금은 그 반대다.
27 ◆du66pcFeNzf 2018/04/28 00:24:31 ID : 0k3Baq2K2Fg 0
미사어구의 남발, 과도한 수식어, 길어지는 문장. 그럴싸하게 어렵고 난해한 표현들로 점철된 글. 읽기에 부담스럽다. 나의 문제점을 알게 된 순간 나는 내가 읽었던 어른들의 글이 생각났다.
28 ◆du66pcFeNzf 2018/04/28 00:27:28 ID : 0k3Baq2K2Fg 0
항상 의문이었던 문학작품의 해석 수업. 단순히 글만 봐선 알수 없을 정보들을 나열하며 글을 해체한다. 나는 그 수업이 참 싫었다. 항상 수업을 듣고 나면 머릿속이 복잡했다.
29 ◆du66pcFeNzf 2018/04/28 00:33:01 ID : 0k3Baq2K2Fg 0
이렇게 많은 뜻을 함유한 글이 과연 좋은 글인가? 절대 동의할 수 없었다. 읽기만 해도 공기가 바뀔만큼 신선한 글이있고 아무리 읽어도 도저히 알 수 없어서 50분 내내 해석을 하고 필기를 해야 조금 납득할 수 있는 글이 있다. 나는 지금도 전자의 글이 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30 ◆du66pcFeNzf 2018/04/28 00:33:40 ID : 0k3Baq2K2Fg 0
그 외, 해석할 의지도 없게 만드는 낯선 글도 있다. 근데 지금 내가 그런 글을 쓰고 있는것 같다. 나조차도 뭔지 모를 글을 쓴다. 괴상한 잡탕국같다.
31 ◆du66pcFeNzf 2018/04/28 00:34:49 ID : 0k3Baq2K2Fg 0
나는 더 이상 잡탕국을 끓이고 싶지 않다.
32 ◆du66pcFeNzf 2018/04/28 04:06:07 ID : 0k3Baq2K2Fg 0
와 좆됐다.. 어떡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
33 ◆du66pcFeNzf 2018/04/28 04:06:40 ID : 0k3Baq2K2Fg 0
으악 망했어ㅠㅜ 썅ㅠㅜㅜ
34 ◆du66pcFeNzf 2018/04/28 04:11:33 ID : 0k3Baq2K2Fg 0
제발 스레제목처럼 살게 해주세요..씨발ㅠㅜ
35 ◆du66pcFeNzf 2018/04/28 04:12:23 ID : 0k3Baq2K2Fg 0
내일이 무진장 걱정된다.. 인간의 실수는 정말 끝이 없군. 아니 걍 내가 멍청한거지
36 ◆du66pcFeNzf 2018/04/28 06:16:12 ID : 0k3Baq2K2Fg 0
염세주의자들은 다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들이 처음부터 염세주의자였을까? 절대 아니다. 온 세상이 희망과 성공에 대해 그렇게 외쳐대는데 처음엔 그들도 그 말을 믿었을 것이다.
37 ◆du66pcFeNzf 2018/04/28 06:22:20 ID : 0k3Baq2K2Fg 0
노력하면 못 이룰것이 없다는 말 만큼 무식하고 천박한 말은 별로 없다. 사람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는 게 있다. 너무 믿기 힘들고 괴롭지만 사실이다. 자타가 인정할만큼 피나는 노력을 했어도 실패한 사례는 모래알처럼 많으며 일곱번넘어지고 여덟번째에서 일어난 사람보다 여덟번째에서 또 넘어진 사람이 더 많다.
38 ◆du66pcFeNzf 2018/04/28 06:23:55 ID : 0k3Baq2K2Fg 0
우리는 정말 아둔하게도 실패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사실, 어떤일을 하더라도 항상 실패확률이 더 높다. 그런데도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만을 들으면서 희망을 갖고 포기를 멈춘다.
39 ◆du66pcFeNzf 2018/04/28 06:26:46 ID : 0k3Baq2K2Fg 0
솔직히 포기할건 포기해야한다. 남발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가 수행해야 할 과업은 셀 수가 없는데 한가지 업에 갇혀 죽을것처럼 매달리는건 너무 위험하다는 뜻이다. 어찌되었건 시간은 흐르고 젊은날은 지나간다. 나는 정말 할 만큼 했으면 포기도 선택이라고 본다.
40 ◆du66pcFeNzf 2018/04/28 06:30:38 ID : 0k3Baq2K2Fg 0
자신을 직시하자. 이건 나에게도 너무 필요한 말이다. 나는 특별한 개인이 아니다. 그저 수많은 사람들 속 한 사람일 뿐이다.
41 ◆du66pcFeNzf 2018/04/28 06:39:01 ID : 0k3Baq2K2Fg 0
정말 살기 좆같다. 모두가 행복해도 나는 행복할 수 없는 현실이 저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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