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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내고 싶어. 전학이라도 갈까? 빨리 성인이 되면 그나마 편할텐데, 왜 자꾸 서로 따돌리려고 하는거야???? 서로 싫어하는거 이제 그만 해도 될 것 같아. 서로 그러는 모습 보면 자꾸 트라우마가 더 깊어진다고 해야할까 어쨌든 더 점점 힘들어져 근데 이러면서 모순적인거는, 나도 싫어하는 애가 있어 그 애가 너무 싫어서 티를 내고 다니는데 그럴때마다 죄책감들고 그냥 싫어하는데도 그 애한테 미안해져 나 진짜 왜 성격 이런거야
음... 일단 성인이 된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몸만 크고 정신은 초등학생 보다 더 못한 사람들도 많아..
원래 사람은 싫어했다가도 좋아하고 좋아했다가도 싫어하는 동물이야.. 스레주가 이상한 게 아니고 정상이야..
그 따돌림이라는 게 집단이 되고 학교 폭력이 된다면 앞서나가서 엄청 큰 일이지만, 어느 곳을 가도 몇 년 뒤의 미래를 가도
서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야 어떻게 다 좋아할 수가 있어 세상이 이렇게 넓고 사람도 많은데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잘 맞을 수가 있어
안 맞는 사람도 있어야지.. 그 애한테 미안하면 그 애한테 가서 싫어하는 이유 말 해 주고 그 친구한테 스레주가 싫어하는 짓 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되지
아..! 그리고 스레주 싫어한다는 사람한테 잘 해주지 마. 감정낭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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