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친구 좀이상함 (39)
2.무당이나 신내림 같은 거 믿어? (65)
3.날 괴롭히는 택시기사 (39)
4.무당의 딸 (중학교 현재진행형) (36)
5.스레딕 처음인데 내 얘기 좀 들어줄래? (67)
6.모두 이런 이야기하는것같아서 나도 쓸게 (26)
7.무섭기보단 애매한?얘기 (2)
8.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서 말해보자! (16)
9.오늘 기숙사에서 나왔어 (11)
10.집앞에서 가끔 보는사람 (8)
11.중1때 있었던 여자애 이야기야 (7)
12.소름돋아 진짜 무서워 (118)
13.우리옆집에 어떤 부부가 이사왔는데 진짜 소름끼친다 (63)
14.귀신 봤던 경험 말해보자 (4)
15.산에서 인신매매 당할뻔한 썰 (42)
16.사이비 정말 조심해야겠더라. (58)
17.Dddd (26)
18.집터가 얼마나 중요한지알아? (25)
19.학교에 귀신이 사는 거 같아 (7)
20.예전에 가위에 눌린적이 있는데 (8)
믿어줄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괜찮다면 들어줘
어릴때는 헛걸을 본다던가 귀신을 마주친다던가 그런건 없었는데 엄마가 많이 걱정이 되셨는지 엄마 친구중에 무당이 한분 계시거든 그분을 찾아가셨대
엄마가 들어가서 내 이런 증상을 그분에게 말씀드렸을때 한숨을 푹 쉬시면서 내가 그 애 낳지말라고 그랬잖아 이러시더라
근데 엄마가 나 임신하시고 임신중독이라고 뭐 뱃속에 아기를 암세포 비슷하게 취급해서 엄마몸이 죽이려고하는? 그런 병에 걸리셔서 나나 엄마 둘중하나가 죽을수도있는 상황이었어
그래서 달수도 못채우고 1.7키론가 이렇게 태어나서 엄마 애를 좀 많이 먹였거든 그래도 우리엄마는 내 엄마니까 말을 뭐 그렇게 하냐고 화를내시면서 밖으로 나오려고 했다고해
근데 엄마가 나오려고 하니까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너 지금가면 니 딸 곧 죽어 앉아 이러셨대 엄마는 그상태로 굳어서 어버버거리시고 그 무당분이 하셨던 말씀이
니 딸은 몸은 하나지만 혼이 3개라 앞과 뒤를 다 막고있다 혼들이 막고있기에 잡귀가 씌이거나 신을 받는건 아니지만 인간관계에서 죽을만큼 힘들거고 자칫하다 13못넘기고 죽어 이러셨대
근데 좀 이상하잖아 난 어릴때부터 가위에 자주눌렸고 그거때문에 벌써 죽을고비를 여러번 넘겼잖아 그래서 엄마가 물어보니까 귀신이 아니래 내가 살면서 죽도록 미워하게될 사람들의 혼의 일부분이 벌써부터 나를 괴롭히는러래
이런경우는 처음이라고 계속 왜 낳았냐고 엄마에게 그러시더래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엄마가 날 포기했으면 안힘들어도되지 않았을까 생각이들어 정말 불효자스러운 말이긴하지만
그분이 악몽을 그러니까 가위눌리는 그런거를 막는방법은 자기전에 손을 따고 재워라그랬대 죽은 영혼들이 아니라 산자의 영혼들의 일부라 피를 무서워한다고
그렇게 13살이 되고 그전까지 난 친구들과 사이도 좋았고 주위에서 평판도 괜찮았어 어린나이에 되게 침착하다고 침착하다기보단 그냥 남일에 끼어드는걸 싫어해서 흥분할 일이 없었던 것같아
물론 지금도 그러시겠지만 엄마는 누가 뭐라고 얘길해도 너만큼 소중한게 없었던거지 그래서 힘들게 낳아주신거니까 항상 감사하자
그리고 중학교 1학년이 되고 10월쯤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겼어 그때 성적도 전교 10위권 안이였고 친구들과 사이도 굉장히 좋았고 학교장상을 휩쓸듯 다 내가 받아서 자신감이 넘치다못해 흘러내릴때였어
근데 인생이 그렇게 꼬이는일 없이 순탄할순 없잖아 보통사람들도 인생에서 고비 한번은 있잖아 그냥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난 좀 정도가 심했어
그렇게 좋아하던 남자친구랑 내 생일에 헤어지고 그 아이와 학폭까지 갈뻔했어 우리둘은 아무말도 하지않았는데 주위에서 나오는 추측성 소문들있잖아 그런게 너무 난무해서 그냥 난 신경끄고 살았거든 걔가 그럴애도 아니고 아니라고하니까 난 믿었어 근데 걔는 난 못믿었나봐 내 친구중 한명이 내 전남자친구한테 이상한말을해서 걔 친구 여친부터시작해서 욕전화받고 난리도 아니였어
목을 조른다거나 그런건 아니였는데 옆에서 몇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웃고 조롱했어 그중에 내 전남자친구 목소리더 섞여있었고 그 일 뒤로 아는척도 안하는 친구들 목소리도 섞여있더라
그제서야 생각이 나는거야 죽은사람이 괴롭히는게 아니라 산 사람이 날 괴롭히는거라고 그 까마득한 암흑속에서 제발 눈을 떴을땐 이모든게 거짓이여야한다고 기도했어
그렇지만 야속하게도 내가 다시 깼을 때는 그 사람들은 아직도 잘 살고있고 우리 엄마만 야위어계시더라
엄마는 다시 그 무당을 찾아갔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왜 이러는지 이유라도 알게해달라고 하소연하니까 명줄은 길어서 그런일 있고도 살아있다고 참 질긴 목숨이라고 내가 행복할길은 그냥 빨리 죽는거 밖에 없다고 하시더래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전생에 나는 무슨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돈이 아주 많았대 그래서 돈을 자기가 쓰는 버릇이 있을거라 하셨어 맞는말이야 우리집이 잘사는집도 아닌데 난 돈에대한 미련이라던가 집착이 없었어 좀 심할 정도로 없었어 여기까지만 들으면 되게 착한 부잔거 같지 자기가 막 돈쓰고 그러니까 근데 그게 아니었대
좋은일에 나서서 돈을 쓰는게 아니라 돈으로 친구를 사고 사람의 목숨을사고 다른 사람의 사랑을 뺏어아왔대 그래서 이번생에는 돈도 친구도 사랑도 없을거래 내가 사랑할 사람들은 내가 연인을 뺏어온 그 사람들이라 결코 행복하지 못할거래
그뒤론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어 그래서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하고 학교 학원 집 딱 이렇게만 돌아다니며 생활했던 것 같아
휴대폰을 하고 있으면 나 빼고 다 잘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냥 공부만했어 그러니까 성적은 좋게 나오더라 그 뒤로 전교 1등만 주구장창 했으니까 근데 그것도 친구가 있어야 좋은거더라고 무엇보다 내가 이렇게 방구석에서 문제만 푸는걸 엄마가 원하지 않으셨어 공부 못해도 괜찮으니까 친구 좀 만나라고 용돈 필요하면 더 줄테니까 제발 그래달라고 일주일이 한번꼴로 말하시더라
이해안될수도있어 전교 1등하면 친구 필요없지 뭐 그럴수도 있는데 난 좀 많이 힘들었어 성적표 받으면 또 1등이냐고 비꼬는 애들만 잔뜩 있었지 어느 누구도 나를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해주지 않았어
이미 3학년 2학기 기말이 끝난 상태였고 난 전교 1등 성적으로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하는날 죽으려고 했어
좋은 성적을 가진 딸이라는 타이틀로 엄마에게는 마지막 선물이 되겠지 생각했어 뭐 정신이 반쯤 나갔던거지 아 그리고 위에 지금은 괜찮냐고 물었던 사람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 친구도 몇명있고 ㅋㅋㅋ 근데 친구 생기고 난 뒤로 성적 와장창 떨어졌당
세상에안좋은사람이있는가하면 정말좋은사람들도많아
어떻게 보면한번뿐인삶 포기하지않고 잘살았음좋겠어 스레주! 그래도 친구생겨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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