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6/28 01:09:48 ID : BcLanxwk9vD 1
가족 이야기야 나랑 친했던 삼촌이고 다들 어렸을때부터 챙겨준 어른들 계시겠지 나같은 경우는 내 삼촌이야기야 아빠쪽 식구들은 거의 말수도 없으시고 점잖으셔 유난히 삼촌이 장난끼도 많고 어렸을때부터 삼촌이 나를 챙겨주고 같이 놀아주셔서 그런지 나는 삼촌을 잘 따르게 되더라구 그리고 삼촌이 어느 연예인 매니저였는데 몇년 연애하다가 둘이 결혼하게 되더라구 뭔가 섭섭하기도 했고 되게 뿌듯했어 ㅋㅋ내가 좋아하는 삼촌이 결혼에 성공하고 행복해보이시니까,, 근데 정말 잘 지내실줄알았거든 ? 결혼하고 나서 명절때 얼굴 한두번 비추시더니 갑자기 그 연예인, 작은 엄마라고 불러야하나 정말 옛날에 한두번밖에 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칭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아무튼 삼촌이 집에 안들어온다고 우리쪽으로 연락이 오더라 안들어온지 하루째엔 그냥 그러려니했어 근데 그게 이틀 일주일이 되어도 귀가를 안하신다는거야 이 뒤의 얘기들은 댓글로 마저쓸게 렉걸린다
2 이름없음 2018/06/28 01:10:06 ID : hzhxU441BeZ 0
듣고있어
3 이름없음 2018/06/28 01:10:23 ID : 6kmmsnXupXz 0
4 이름없음 2018/06/28 01:12:24 ID : BcLanxwk9vD 0
옛날부터 문제될만한 행동도 하지않았고 집에 안들어온다는 자체가 나한텐 좀 이해가 안됐어 그렇다고 작은 엄마랑 다툰것도 아니라고 하셨고 ,, 하루 이틀째엔 별일없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럴만한 기미도 안보였던 사람이 갑자기 이러니까 우리쪽에서도, 특히 우리 아빠도 동생인 삼촌 걱정에 티는 내지않으셨지만 한동안 대화도 못 나눈게 기억이 난다
5 이름없음 2018/06/28 01:14:39 ID : BcLanxwk9vD 0
아빠가 그렇게 걱정을 하시니 나도 걱정이 되어서 아빠한테 괜히 토닥토닥도 못하겠고 아빠 안계실때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한테 물어봤지 삼촌한테 연락이 왔냐고 매번 돌아오는 대답은 딱히 좋은 대답은 아니였어 삼촌이 실종된지 한 한달짼가 아침먹으면서 엄마가 그러시더라 꿈에서 삼촌이 나왔다고
6 이름없음 2018/06/28 01:15:50 ID : hzhxU441BeZ 0
7 이름없음 2018/06/28 01:16:23 ID : Ds6581hdVdR 0
꿈은 좀 불안한데..
8 이름없음 2018/06/28 01:17:23 ID : BcLanxwk9vD 0
진짜 웃긴게 뭔줄아냐 나는 귀신 꿈 얘기를 믿지도 않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이렇게 말씀해주시고 나서 엄마가 꿈풀이하는거는 다 믿어진다 엄마가 꿈을 꿨는데 그 꿈 장소는 삼촌집 , 집들이하려고 엄마 혼자 가셨다고 했어 신발 벗고 집에 발 딛고 방 구경하는데 집안에 온통 검은 옷들이 걸려있다고 하는거야 엄마는 되게 이상하게 생각하시면서 왜 옷이 검은색밖에 없지? 의아하셨데
9 이름없음 2018/06/28 01:18:12 ID : Zh9a5PgZinO 0
웅 나 듣고있어
10 이름없음 2018/06/28 01:20:57 ID : BcLanxwk9vD 0
잠만 다시 정정할게 삼촌이 꿈에 나온게 아니고 작은엄마만 나왔데 집안에는 검은색 옷들만 걸려있었고 꿈에서 깨고 아무래도 좀 그러니까 우리 외할머니한테 여쭤봤데 우리 외할머니 옛날에 동네에서 무당이 할머니한테 대나문가 ? 그거 한번 들어보라고 암튼 그런적이 있어서 꿈해석같은거 잘하신단말이야 할머니한테 꿈 얘기 말하니까 할머니가 보통 검은 옷이면 좋지않은 내용이 맞고 설령 삼촌이 살아있어도 몸이 성치않다는 내용이라는거야
11 이름없음 2018/06/28 01:22:33 ID : hzhxU441BeZ 0
응응
12 이름없음 2018/06/28 01:24:10 ID : BcLanxwk9vD 0
그래서 뭐 그것만 듣고는 나도 처음엔 그냥 찜찜? 정도였고 신경만 쓰였었어 으스스정도 ? 실종신고는 당연히 일주일째에 했고 한달이 지났는데도 연락은 없고 휴대폰 추적했는데 삼촌 집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산에서만 발견되었고 삼촌은 발견ㄴㄴ 그 상태에서 물론 나도 똥줄타고 진짜 안좋은 생각도 들었지 엄마 꿈꾼것도 있으니까
13 이름없음 2018/06/28 01:24:54 ID : hzhxU441BeZ 0
응응 보고있어
14 이름없음 2018/06/28 01:27:06 ID : Zh9a5PgZinO 0
동접인가 나 보는중!
15 이름없음 2018/06/28 01:27:13 ID : BcLanxwk9vD 0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고 엄마가 또 꿈을 꾸셨는데 그땐 삼촌이 나왔는데 웃는 상태는 아니고 울상 비슷한 표정에 얼굴에 상처도 나있었데 그래서 엄마가 지금 식구들 걱정하는데 어디있냐고 물어보니까 거기서 또 꿈이 끝나더래 그 꿈도 역시 할머니한테 말씀드리니, 지금 실종되어있는 상태인 사람이기도 하고 표정이 안좋거나 건강해보이지않으면 삼촌은 돌아가신거 아니면 진짜 상태가 안좋은거라고 하시더라
16 이름없음 2018/06/28 01:27:40 ID : skmsjdvbeK5 0
나두 보고있어
17 이름없음 2018/06/28 01:27:57 ID : BcLanxwk9vD 0
엄마가 원래 꿈을 별로 안꾸시거든 ? 맨날 꿈얘기하는 분도 아니셔 근데 그 시기때 자꾸 꿈을 꾸시니까 나도 좀 쎄한거야
18 이름없음 2018/06/28 01:28:09 ID : hzhxU441BeZ 0
응응
19 이름없음 2018/06/28 01:31:10 ID : BcLanxwk9vD 0
그러고 신경만 쓰이는채로 학교 잘 다니고 왔는데 두달 지났나 엄마 아빠가 볼일이 있다며 집에 새벽 가까이 되어서 늦게 돌아오시더라 그 다음날 엄마가 말씀해주시는거야 삼촌이 모텔에서 숯피워서 자살했다고 아니 너무 뜬금없지 않냐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자살한게?
20 이름없음 2018/06/28 01:32:34 ID : hzhxU441BeZ 0
자살이 맞대?
21 이름없음 2018/06/28 01:34:21 ID : BcLanxwk9vD 0
알고보니까 삼촌이 돈이 급해서 사채를 썼는데 그 빚이 어마어마하게 부니까 어디다가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자살한거라고 그러시더라 요즘같은 장마때쯤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나서 끄적여본다 삼촌 돌아가신지 10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생생하고 믿기지는 않아
22 이름없음 2018/06/28 01:35:50 ID : hzhxU441BeZ 0
헐 그러면 그 아내분은 지금 어떠셔?
23 이름없음 2018/06/28 01:36:07 ID : 03u8mNtfQpV 0
헐....... 사채빚 결혼했으면 배우자한테 넘어가지 않나....?ㅠㅠ 아내분은 괜찮았으려나... 정신적충격+빚더미라는건데...
24 이름없음 2018/06/28 01:36:32 ID : BcLanxwk9vD 0
꿈같은거가 맞는것도 이럴때보면 너무 소름돋아 그 뒤로 연달아서 아빠의 아빠 친할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도 엄마가 꿈꾸시고 그래서 암으로 돌아가시는거 미리 알았던 정도,, ㅈㄴ 쓸데없지않니 별로 알고싶지않은데도 이럴때보면 어른들 꿈꾸는게 소름돋아
25 이름없음 2018/06/28 01:38:43 ID : BcLanxwk9vD 0
그래서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면 우리 삼촌 돌아가신거 기사 나온다 어떤 점보는 사람이 우리 삼촌 얼굴 확대해서 이 사람은 무슨상 무슨상 평가해대며 죽은 사람 관상보고 있는 블로거도 있고ㅋ ㅋㅋ 재수없어 그 포털사이트 별로 안좋아해 아무튼 레스들도 꿈풀이같은거 잘 봐봐
26 이름없음 2018/06/28 01:46:41 ID : BcLanxwk9vD 0
오랫동안 가슴속에 묵혀왔던 내 삼촌 이야기를 어디다가 못했는데 여기와서 털어놓으니 가슴이 뚫린 느낌이야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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